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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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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곤드레밥

| 조회수 : 8,81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2-21 08:31:20

내가 뭔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고

이틀간 소주 열병을 해치우는 폐인모드로 지냈더니만

오늘 아침에는 마님께서 곤드레밥을 해주시는군요.

 

제철 나물을 말려 이렇게 묵나물로 먹는 맛은 참 색다릅니다.

덕분에 정신이 쬐끔 듭니다.

시원한 무우국 덕분인지.....

 

 



너무 없이 살아서인지

제가 남편구실을 소홀히 해서인지   참 가난한 밥상입니다.

 

순무우김치,  두부조림, 김, 멸치조림, 들깻잎장아찌, 양념장......

 

하지만

간소한 밥상에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아침입니다.

 

 

 

 

 

게으른농부 (travel67)

충남 공주 정안면에서 자연농업을 배우고 있는 초짜농부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타샤
    '12.12.21 9:09 AM

    제 소울푸드가 곤드레밥이에요~ 왜 이생각을 못 했을까~! 곤드레는 있을리가 없고 청계산가서 한그릇 뚝딱하고 얼마남지 않은 2012년을 섭섭치않게 보내겠어요! 농부님도 내년 농사 대박나세요~!

  • 게으른농부
    '12.12.21 12:51 PM

    소울푸드가 ...... 그렇담 내년 곤드레철에 조금 말려 놓으세요.
    묵나물로 해먹는 것이 훨 맛있는 것 같아요. ^ ^

  • 2. 니만트
    '12.12.21 9:33 AM

    이틀간 소주열병이라니요! 아니됩니다 이러시면! 누가 되었던 우리민초들의 삶은 변치않아요~ 내 가족 내건강은 내가 지켜야지요

  • 게으른농부
    '12.12.21 1:00 PM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앞으로 닥쳐올 -우리가 겪어본 적이 없는 규모의- 경제위기에 대처할
    기초를 다질 정책을 가진 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너나 할것없이 코끼리 코전문가 다리전문가 ......

    모래사장에 콘크리트빌딩을 단단히 구축했지만 빌딩이 넘어가기 직전의 상황에서
    서둘러 그 빌딩을 포기하고 단단한 지반에 차라리 초가를 지어야 함을
    전문가들은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3. 코스모스
    '12.12.21 9:51 AM

    농부님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소박하지만 아~~주 맛있는 밥상에 정성이 있습니다.
    힘내자구요. 와 우 ----

  • 게으른농부
    '12.12.21 1:01 PM

    그 무엇보다 저희 마님의 정성이 담긴 건강식이죠~
    이틀간 술좀 먹고 났더니 오늘은 형제들 모임이네요.
    오늘 또 죽었습니다. 형들, 매형들이랑 술 처먹을라면...... ㅠㅠ

  • 4. neo
    '12.12.21 9:58 AM

    이런 손가는 음식으로 채워진 밥상이 가난한 밥상이라니... ㅋㅋ 쫓겨나실지도 모릅니다!! 아침도 굶고 출근했는데 침 넘어가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화이팅!!

  • 게으른농부
    '12.12.21 1:08 PM

    만에하나 쫒겨날 것을 걱정해서 농장에 허접한 움막을 지었습니다. ^ ^*

  • 5. 나나나
    '12.12.21 10:09 AM

    니만트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정말 누가 되었던 우리 삶이 확 바뀌지는 않아요. 내가 건강해야 내 가족이 행복합니다. 본인 몸 함부로 하시면 아니 되어요. 가족 고생 시키는 일입니다.

  • 게으른농부
    '12.12.21 1:13 PM

    그럼요. 당장 바뀌지는 않지만 물의 흐름이 뒤틀리지는 말았어야 하는데...... ^ ^

  • 6. 유쾌한 술꾼
    '12.12.21 11:13 AM

    저도 어제 휴가 내고 소주에 막걸리에 마시고 울다가 자다가 했습니다.

    지난 5년을 울분과 탄식으로 보냈는데 다시 5년을 그리 보내야 한다니....

  • 게으른농부
    '12.12.21 1:14 PM

    그래도 봄은 오겠죠.
    중요한 시기인데 그게 좀 아쉽지만 당선인이 잘 헤쳐 나가기를 기대할 수 밖에요.

  • 7. 보리피리
    '12.12.21 12:38 PM

    밥상이 없어보이지 않습니다!
    속상하다고 술푸면 안됩니다.
    오래살아 좋은 날 봐야되니까요...

  • 게으른농부
    '12.12.21 1:15 PM

    음~ 그래도 뭐 저는 100세를 정년퇴직으로 보고 있는디......ㅋㅋㅋㅋ
    저번에 인간극장에 나온 101세의 어르신처럼 말입니다. ^ ^*

  • 8. 여우
    '12.12.21 12:38 PM

    농부님~~ ^^ 안녕하세요 아니 참~~ 모두가 안녕하시지 못하셔서요-_-
    저와 우리 가족은 완죤 패니상태입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아무말도 하기싫어요,
    TV는 말할것도 없고, 컴도 켜기가 싫어요,
    그 빨강색의 닭얼굴도 너무 싫구요,
    5년!! 언제 갈지~~~ 그래도 이글 보고, 소박한 밥상 보고, 위로받습니다.
    마침 뉴스타파에서 서명운동과 모금한다고해서, 희망을 조금 받아봅니다.~^^
    화이팅~~^^

  • 게으른농부
    '12.12.21 1:17 PM

    그래도 지난 5년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작정하고 사기치려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여우님도 홧팅~ ^ ^*

  • 9. 함께가
    '12.12.21 10:29 PM

    이틀간 저도 폐인모드(술마시고 자고 밥안하고.)로 지내다가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밀린 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우리도 움직이기 시작해야죠. 기운을 차리고, 역전하는 그날까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게으른농부
    '12.12.24 8:03 AM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마음은 미래에 살고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 것은 그리워 지느니라.....
    그저 현실에 충실하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

    저는 추가로 이틀 더 폐인모드로...... ^ ^ 돌아가신 엄니 생신이라 형제모임에 그냥 골로 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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