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굽기

[대전아줌마]

키톡에 써야 할지..살돋에 써야할지..하핫...

몇달 전에 어떤분이 종이 호일로 생선굽는다는 글을 올려주신 적이 있어요.

그 전까진 전 해피* 양면팬 이용해서 생선구웠었거든요. 근데..요게 양면팬이 기름튀지 않아서 편하긴 한데
생각보다 수분이 많이 남아서 생선이 좀 바삭한 감이 덜하고 세척이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제것은 분리가 안되는 것이고 패킹이랑 자석이 어찌나 쎈지..ㅡㅡ;;
설겆이 하고 놓다가..자석이 쩍 붙어서 손바닥이 팬 사이에 껴서 당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아마 사용해보신 분은 제말이 어떤 말인지 알꺼에요...ㅠㅠ

근데 정말..종이 호일을 반접어서 스탠팬에 깔고 기름 살짝 두르고 위쪽에 넣어주니 기름도 안튀고
타지도 않고 정말 잘 구워지더라구요.
굽고나면 프라이펜 씻을 필요도 없고..음하하하...너무 편해요.

단 한가지 단점은..냄새가 좀 많이 남는다는거...그래서...
저는 귤껍질이나 오렌지 껍질을 말려두었다가 생선구울때 함께 구워요.
그럼 생선냄새가 정말 많이 안납답니다. 대신...껍질 타는 냄새가 좀 나요..ㅋㅋ
어떨땐 생선에서 귤냄새가 좀 나기도 하구요. 그래도 향긋하고..생선냄새 집안에 가득한거 보다 전
귤껍질 타는 냄새가 더 좋더라구요.

혹...다 아시는 사실이던가요???? 아잉~~~ (어떤분 흉내내봤어요..요거 은근 중독되네요...ㅋㅋ)

[아가다45]

ㅎㅎㅎ 왜 해피콜에 손가락을 끼실까요 난 몇년째 잘쓰고 있어요 그래도 생선굽는거는 이것만 한거 없는것 같아요 종이 호일에 굽는것도 좋지요

[caffreys]

그러니까 스뎅팬에 종이를 깔고 종이 위에 기름을 두르라는 소리인가요?

----종이호일-----
===생선===
----종이호일-----
____스뎅팬__________

이런 식으로요?
귤껍질은 생선 옆에 넣구요?

[대전아줌마]

아가다님..ㅠㅠ
제가 정말 둔한가봐요..전 손가락 말구..손바닥이 자꾸 껴요..살짝 열려있을때 손잡이 잡고 헹구다가 자석이 따닥 닫히면서 손잡이 잡고있던 손바닥이..ㅠㅠ 제가 손바닥에 살이 너무 많은가봐요..흐억~~

caffreys 님...적어두신 내용이 맞아요. 종이 호일 위에 기름 약간 두르구요, 귤껍질도 말씀하신 대로 생선옆에 놓구요..^^ 종이 호일이 꽤 크니깐.. (아..전 30센티짜리라..) 가로로 반 접어서 사용하면 조기 2마리 굽기 딱이더라구요. ^^

[까만콩]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생선 굽는 게 골칫거리였어요.

집에 종이 호일도 많은 데 주말에 얼려둔 꽁치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

[대전아줌마]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page=1&sn1=&divpage=5&sn=off&ss=...

유월장미님이 올려주셨던 글 찾았어요. ^^

이 자리를 빌어 유월장미님께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루루]

전 종이호일보다 양면팬이 좋던데요 생선은 양면팬입니다

[라니]

종이호일이 타더라구요.
종이호일에서 환경홀몬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 안쓰고 있네요.
그냥 하실 수 있다면 불조절 잘 하셔서 그냥 스텐팬에 하세요.

[살림열공]

저두 제 손바닥을 양면팬이 자꾸 먹어서 결국 안쓰고 있습니다.
울 친정엄마는 여전히 잘 쓰시더라구요.
생선굽기부터 불고기 볶기까지요.
저는 대신 컨벡션 오븐 마련해서 거기에 온갖 거 다 구워 먹어요.
^^
돈까스 같은 거는 김른에 잠깐 튀겼다가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어서 구으면 바삭하면서도 타지 않은 돈까스가 되고요.

[윤주]

종이호일 깔고 하면 테프론 유해성분 환경호르몬은 안올라올라나요....ㅠ.ㅠ

생선 기름바르고 구우면 몸에 안좋다고 찜이나 기름 안바르고 구워먹으라는 생로병사 보고나서
기름없이 구워먹거든요.

이것은 이래서 안좋고 저것은 저래서 안좋다고 주어들으니.....모를때는 맘이라도 편했는데 들은것이 많아지니.... 이건 아는것이 힘이 아니라....아는것 만큼 걱정거리만 느네요.

[crala]

윤주님 찌찌뽕이네요., 저도 아는것이 힘이아니라 걱정거리만 늘고 아는만큼 실천할 부지런함은 없고.. 아는게 병이네요 ㅠㅠ
종이호일 저도 가끔 쓰는데 가급적 불쓰는덴 안쓰려구요.. 후라이팬에서도 오븐에서도 가장자리가 타서 찜찜했더랬는데 환경호르몬 배출이라니... 정말인가요? 병하나 더 얻어가네요 --;

[신갈댁]

저도 그 느낌 압니다...ㅎㅎㅎ 손바닥에 살이 많은지 어찌나 자석 사이에 손바닥 살이 껴서 식겁한 적이 많은지..ㅎㅎㅎ 저도 세척이 귀찮아서 그냥 후라이팬에 생선굽는데 알려주신대로 귤껍질 써봐야겠어요.귤귀신 딸아이 때문에 늘 집에 귤이 넘치는데 그 생각을 못했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좌충우돌 맘]

ㅎㅎㅎ...
동지 만났네요.
저도 여러번 당한지라 닫을때마다 이 거북이 느림보 손에 민첩성을^^ ㅎ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거북]

저도 해피콜 양면팬 쓰는데 C링을 직접 빼놓고 씁니다.
그냥 팬으로 가끔 쓸때도 있고 세척하기도 불편해서요.

[윤주]

crala님....환경호르몬이 없어서 종이호일 쓰는것 아닌가요?

저는 종이호일을 놓고 생선구우면 코팅팬에 직접 안닿으니까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지가 궁금하다는 말씀.

생선에 직접 닿지않아도 유해성분이 열때문에 스며들면 종이 깔고하나 그냥하나 마찬가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잘 모르니 의심이 더 들어요.

뭐든지 유행되서 한참 아무소리 없어서 구입해서 쓰다보면 일이년 지나 꼭 어쩌고 저쩌고 뒷북이더라구요....몇년 전 부터 뭐 사려고 하면 의심병 부터 생겨요.

[물레방아]

무쇠솥에 기름 안두르고 그냥 굽습니다

[개죽이]

윤주님
저도 사각무쇠팬에 청어를 굽다가 양념장을 해서 먹었는데요
정말 비린내가 작렬이더군요.
팬에 비린내 어찌 닦아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코팅팬에 종이호일 올리고 쓰시는 분들 정말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오롯이]

양면팬에 생선 구우면 정말 수분이 많이 생겨요. 그냥 배출할 수분을
밀봉된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선이 파삭한 맛이 없어요.
아예 열고 하니 냄새는 장난이 아니고..

[얼음동동감주]

저도 종이호일쓰다가 것도귀찮아서 광파오븐 그릴에 구워요. 기름없이 구워도 맛나고 냄새도 없어요.ㅋㅋ

[토끼]

개죽이님 생선굽고 뒷처리는 밀가루가최고에요.
밀가루를 많이붇고 닦아서 세제로 한번더닦으면 깨끗해지고 냄새도 안나요.
저는 세제는 잘안쓸려고해요.

[대전아줌마]

제가 안들어온 몇일사이에..글이 롬겨지고..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으흐..저랑 같은 손바닥 끼는 동지들이 많아서..ㅡㅡ;; 조금 위안이 되네요..하핫....

전 아무리해봐도 스탠팬에 생선굽기랑 두부굽기는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걍 코팅팬 씁니다.

근데..종이 호일이 환경호르몬 나온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네요. 정말 인가요??
어디 정보 나온곳 있으면 누가 올려주심 좋겠어요.
전 그게 실리콘 코팅된 종이로 알고 있는데..실리콘은 고온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그래서 유기농샵에서도 판매 하길래..괜찮은건가 보다 하고 쓰고 있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종이 호일중 일부는 유기농샵에서 구매한 것이구요..에효..

정말..알면 알수록 먹을 것도 없고 할 것도 없고 그런 세상이지요..잉~~

[인사이더]

저는 그냥 가스랜지 오븐에 넣고 굽는데 다른 가스렌지와는 달리 공간이 커서 꽤 잘 구워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