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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문재인과 찡찡이 (고양이의 보은)|

찡찡이 | 조회수 : 11,177
작성일 : 2012-12-09 15:13:24

(출처: 유홍준 전장관, 명지대 교수 )

오년전의 일입니다.

참여정부가 끝나고 문재인 후보가 고향 양산 시골집에 내려와 있을 때였습니다.

저와 문후보는 내외간에 잘 아는 사이인지라 집사람과 함께 양산 집에 놀러갔지요.
그 집은 자그마한 단독주택입니다. 마당도 좀 있지요.근데 집 마루에 죽은 쥐가 있는 겁니다.
요즘 아무리 농촌이라 해도 마루에 죽은 쥐가 있는 건 참 보기 드문 일입니다. 사실 좀 놀랬습니다.
이 집에 쥐가 그렇게 많은가 싶기도 하고, 왜 이걸 안 치웠나 싶기도 하고 희한한 일이다 했습니다.
근데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오더니 황급히 쥐를 치웁디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집에 쥐가 많습니까, 쥐약이라도 놓은 겁니까"그랬더니 김여사 말씀이

그 집 고양이가 문후보 보여주려고 매일 쥐를 잡아와서는 마루에 놓아둔다는 겁니다.

문후보 집 고양이 이름이 찡찡이입니다. 그 녀석은 유기묘, 그러니까 유기견처럼 버려진 고양이에요.
찡찡이는 문후보가 데려와서 키우고 있었는데, 얼마나 녀석을 사랑해줬으면
주인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열심히 쥐를 잡아오는 거였습니다.

김여사님은 그런 찡찡이 마음을 아니까, 문후보가 집에 와서 죽은 쥐를 보고 찡찡이를 불러 칭찬을 해줄 때까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었습니다.

찡찡이(5세, 양산거주)

종류: 코숏
성별: 암컷
몸무게: 큼
성격: 애교 많음
특징: 책 읽고 있을 때 놀아달라고 부비부비하기
특기: 사냥(?)에 능함

IP : 218.209.xxx.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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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3:19 PM (184.148.xxx.152)

    그 고양이를 청와대로 보냅시다~

  • 2. 리니
    '12.12.9 3:22 PM (59.0.xxx.193)

    유기묘를 데려다 키우는 문재인 후보의 따뜻한 심성이 느껴집니다.
    우리도 이젠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대통령 한번 봅시다!!!

  • 3. 첫댓글
    '12.12.9 3:23 PM (68.101.xxx.72)

    지금에서 이해하고 ㅍㅎㅎㅎㅎ

  • 4. ^^
    '12.12.9 3:24 PM (115.139.xxx.8)

    나오는얘기마다 훈훈함에...

  • 5. 찡찡이
    '12.12.9 3:36 PM (119.69.xxx.217)

    기특하네요. 남편이 돌아와서 볼 때까지 치우지 않고 두는 정숙씨도 좋은 분이시고...

  • 6. 사과
    '12.12.9 3:46 PM (183.104.xxx.24)

    멋진 문후보를 청와대로~~

  • 7. 대통냥
    '12.12.9 3:47 PM (112.187.xxx.226)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ㅋㅋ
    유기냥에서 곧 대통냥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을 집사로 부리는 대통냥 ㅋ

  • 8. 찡찡아
    '12.12.9 5:15 PM (193.83.xxx.240)

    청와대가서 쥐잡자!!!

  • 9. 역시
    '12.12.9 5:32 PM (112.156.xxx.232)

    문후보님이 속으로 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헤아리고 그런듯.. 사람보다 나은 고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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