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스민입니다
멋모르고 82에 가입했더니 jasmine이라는 유명하신 분이 계시더군요
그 분과 제가 혼동될까봐 제가 항상 노심초사입니다
그분은 음식도 잘하시고 요리책도 내실만큼 유명하신 분인데 저는 살림이 서투르고
손도 느린 엉터리주부입니다
딱 한가지 비슷한 점은 그분은 고딩도시락을 저는 남편도시락을 열심히싼다는거
내용물이나 정성은 물론 하늘과 땅차이지만요 ^^::
오늘은 여기 회원장터에서 이것저것 구매한것 한번 펼쳐보이려고해요
남들은 뭘 사나 구경하는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82장터에서 처음 구매한 오미자
색깔이 너무 이뻐 개봉하자마자 찍어봤네요
루비보다 더 예쁘지않나요 ^^
오미자 액기스담았습니다
오미자 걸르고 남은 찌꺼기도 버리기 아까워 식초부어놨어요
식초가 피로회복에 좋다쟎아요 잘 우러나면 하루한잔씩 마시려구요
대추도 주문해서 남편도시락에도 넣고
간식처럼 오며가며 먹기도하고 있어요
대추가 정말 달고 맛있어서 5키로 더 주문했더니 동네분들이 맛보고 서로 뺏어가지뭐예요
그래서 다시 5키로 주문했더니 대추차만들어 먹으라고 작은대추 일키로 덤으로 더 주시더라구요
동현이네님 감사합니다 ~ ^^
대추차 만들었어요
맛있어요 옛말에 대추를 보고 그냥 지나치면 늙는다고했죠
나이가 드니 대추차 진하게 우린것 마시면 보약한그릇 먹는것처럼 든든하네요
대봉감이나 땡감을 말리면 곶감이 된다는 것도 82에서 처음 알았어요
얼른 대봉감 주문해서 감말랭이 만들어봤지요
대봉감 깎아 4등분해서 실에 꿰어 널어 말렸어요
이건 어제 갈무리한거예요 대봉감 3박스 말렸는데 이정도 나오네요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ㅎ
대추즙 사과즙도 괜챦더군요
그밖에도 흠사과 야콘 호박고구마등등 올가을에 여기 장터를 열심히도 드나들며
농산물 구매했어요
열심히 농사지은 귀한 농산품을 클릭 몇번으로 돈 몇푼으로 이렇게 쉽게 살수 있는게
고맙고도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전 남편도시락을 쌉니다
큰회사다녀서 회사식당에서 영양이 풍부한 점심을 먹는것도 아니고 밖에 나가 백반이나 칼국수로 점심때우는것
보다는 낫겠지싶어 싸준것이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마음은 가득하지만 체력은 저질이라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싸주는데 남편은 항상 맛있게 먹어줘요
오늘아침 제가 싸준 도시락이예요
검정콩 튀긴것 반에
아몬드 조금
땅콩도 조금 넣고
호두도 몇알 넣고 말린크랜베리와 말린 단호박 넣어 섞어서
도시락완성 !
요즘 홈쇼핑에서 하루견과라는것도 파나봐요
저 아이디어는 제가 먼저라고 흐믓해합니다 다만 제 도시락은 간식이아니라 끼니대용이기 때문에
반드시 검정콩을 절반 넣어요
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프로에서 하루에 다섯가지의 과일을 먹으면 좋다고하더군요
근데 생과일로는 다섯가지를 채우기가 어렵쟎아요
말린과일을 적절히 끼워넣으면 다섯가지를 채우수있을것 같아 말린과일도 종류를 바꿔가며 넣어줍니다
야콘이에요 야콘이 당뇨예방에 좋다고해서 처음 구입해봤는데 아삭거리니 맛있네요
사과 반쪽과
집에서 말린 감말랭이와 대추 여나믄 알 넣어 과일 도시락도 싸고
보온병에 따뜻한 차 담고
두가지 과즙 내맘대로 섞어서
홈메이드음료라고 주장해봅니다 ㅎ
여기에 목메지말라고 두유한팩과 요즘에 흔한 귤을 넣어서
남편도시락 완성
사실 이 도시락은 제 처음 글에도 올렸었는데 혹시 못 읽은 분들이 계실까봐
또 올리네요 ( 사실 다른 건 올릴게 없어서 ^^:: )
간단하고 설겆이도 거의 없어 매일 싸는데 하나도 힘 안들어요
문제는 매일 질리지않고 먹어주냐인데 제 남편은 잘 먹어줘서 정말 다행이예요
중부지방엔 눈도 많이 내리고 한파주의보도 내렸네요
이젠 진짜 겨울이지요
올 겨울도 우리 잘 견디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