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럭 저럭 리조또와 자잘한 먹거리이야기

| 조회수 : 12,008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12-02 19:14:34

안녕하세요?

요즈음 맛나게 해먹은 리조또 와 자질구레한 먹거리 이야기입니다.

( 내용이 조금  길어요~^^ 적당히 휘리릭 넘어가시어요~^^)

 

 

그럭 저럭 리조또

재료준비

파스타 소스 남은것 , 또는 시판제품

찬밥 더운밥 중에 가리지않고 아무거나 한그릇

다싯물 또는  우유, 없으면 물이라도

치즈아무거나 있으면 ..없으면 말구요.

휘핑크림  남아돌아댕기는것 있으면 땡처리기회로 잡으셔도 되구요.

 

 


 

 

토마토소스 남은것, 다싯물 조금, 휘핑크림 , 치즈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늦가을 심은 바질이  베란다에서 잘자라고 있습니다.




 

 

크림파스타소스(시판용)  찬밥 한그릇 , 다싯물 약간 , 치즈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삶아놓은 오징어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가족들이 

와~~~ 리조또다!!!  라고 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편 텃밭에서는

서리가 내렸으니

 

 

서리태를 걷어들입니다.

 

콩깍지만 씌었는듯....

부실ㅎ.....

 

 

메주콩은 따놓기만하고  콩깍지는 그대로 씌어있습니다.

 

 

무도 뽑아다가 

 

독특하게 생긴무도 있어서 한컷

권투 글러브같지요.^^

 

동치미

갓, 마늘은 빻은것만 있어서 다시백에 넣어서 , 배 , 쪽파, 절인고추  넣고 짭짤하니 소금물만들어 부어주었습니다.

 

 

텃밭의 배추는 하루 두포기씩 뽑아다가  절여주었습니다.

물5 소금1 비례로 풀어둔 소금물에....






 

 

배추 자를때 이만큼만 칼집넣어서  배추갈라주는것 다아시죠!  (저는 이것 프리님께 배웠지요.)

이러면 배추 허스레안나서 좋더군요.



 

하루정도 절인후



 

 

 

씻어서 소쿠리에 두고  물을 쫘~악 ~ 빼줍니다.

깨끗한 비닐에 차곡히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중입니다.

기분날때 김치 담글려구요....

절임배추 미리사다 두었다 생각하고 있지요.




 

 

하루에 두포기 이상은 힘이 달려서 할수가 없습니다.

그냥 힘닿는대로 조금씩 하다보니  15포기정도  모두 절여두었습니다.

겉절이로 먹고  김치한통 정도 담가두고 나머지것은  기분날때 하려 하고있습니다.

(그 기분은 언제 날려는지?ㅠㅠ)

(할일 있으시면 잠 안오신다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할일 놔두고  코골면서 잠만 잘 자고 있습니다.^^)

 

 

기분좀 나는 날은  다싯물내서

 

김치양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고춧가루450

다싯물300

마늘 369

새우젓250

멸치액젓200

생강90

맥실액기스200

(절인배추 10키로양)

비율로  4배분량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내년여름까지 유용하게 쓸듯싶습니다.

김치양념은 김치종류는 물론  된장찌개에조금, 전골류에도 조금, 게찌개에도 조금 넣으면 아주맛난 찌개가 되니

이곳저곳 유용하게 잘쓰고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김치냉장고에 두었습니다.



 

식탁에 앉은 식구들중에

겉절이 없나요?

이렇게 물어오면

절여둔 배추한쪽에 김치양념 한수저, 통깨 조금, 물엿 조금 넣고 조물 조물  겉절이를 만들어줍니다.

양념이 되다 싶을때에는 다싯물 두세수저 넣고  무쳐주면 촉촉하니 맛납니다.

11월한달은 이렇게 겉절이로 김치대신 잘먹었습니다.


 















 

 

보라색무와 무청으로 무청밥도 지어먹었습니다.


 

압력 밥솥에서 보조추를 제껴두고 

보조추에서 김이 세게나올때 약불로 줄여서  뜸들이고 나니 맛난 냄비밥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해바라기님께서 메인추가 흔들리지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말이 맞습니다.

압력밥솥의 거의 흔들리지않고 보조추에서 김빠져나오는 소리를 저는 메인추가 흔들거리는것으로 착각했었습니다.

보조추의 요란한 소리가나기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뜸들이시면 맛난 냄비밥이 됩니다.)



 

 

무전도 부쳐먹구요.


 

텃밭은 파장분위기이지만

양파도 심어두고  하루나 , 시금치등은 심어두었습니다.


올해 텃밭에서  재미있었던 품목중 하나

수세미입니다.

누렇게 된 수세미를 물에 넣고 끓여주니  수세미만 남습니다.



 


 

신기하네요.

조그만 씨하나에서 이렇게 촘촘한 섬유조직을 만들어낸것이 신기합니다.

설겆이할때 쓰니  잘 닦입니다.









갈아놓은 마늘있는김에  마늘소스도 만들어두었습니다.

(옆의 생강 갈은것 , 이것은  텃밭에서 수확한것입니다. 자랑...입니다.^^ 마늘은 샀구요.)







 

오이초절임 맛있네요.

 

마지막 입니다.

큐트폰드님께 배운것인데요....


 


 

사과를 얇게 썰어서



가루치즈류  얹어서  먹으면 맛납니다.

올리브도 얹고  저는 가루치즈가 파마산치즈맊에 없어서  체다치즈와  같이 올려 주었습니다.





고소하고 삼큼하니 맛납니다.

와인안주로도 좋겠지요.



 

 

 

멋진단풍이 다지고 나면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그래도 힘내서 또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가지 질문요!

기념일날 .......

 

 

보석을 내놓으시오!!!! 하였더니

(내심.... 니켈 반지라도...받아보고 싶은 맴으로....)

 

두손을  양쪽 턱에 갖다고이는 사람!

 

 

이사람 왜 이러는 것일까요?

 

 

밥은 계속 줘도 되는걸까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지붕
    '12.12.2 7:38 PM

    맛잇는 김장양념이야기도 잘보고.텃밭이야기도 잘보고,
    마지막으로 멋지고 사랑스러운 보석이야기도 잘 듣고 갑니다~

  • 2. 그린
    '12.12.2 8:06 PM

    ㅋㅋㅋ
    저녁으로 무굴밥 지어서 한 그릇 먹고
    느긋한 마음으로 노니님 글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그래도 밥은 계속 드리시지요.....^^

  • 3. 더나은5076
    '12.12.2 8:15 PM

    머리에 리본은 없던가요? ㅎㅎ너무 고마운 선물이잖아요 밥도주고 사랑도 듬뿍주세요 그래야 늘 이쁜짓 합니당 ㅎㅎ

  • 4. 저푸른초원위에
    '12.12.2 8:15 PM

    센스 있으시잖아요.ㅎㅎㅎㅎ
    그니까 밥은 계속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받으신 보석은 .....음...
    호박???ㅎㅎㅎ

  • 5. 새내기주부20
    '12.12.2 8:39 PM

    무청밥은 처음 봤어요~~ 저도 만들어 먹고 싶네요
    어찌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겉절이 사진에 침이 꼴깍 했습니다.

  • 6. 냉이꽃
    '12.12.3 12:37 AM

    길다시며 적당히 휘리릭 넘기라기엔 텃밭농사 지으신게 아까워 꼼꼼히 읽고싶게 만드는 글이에요.
    서리태도 부럽고요,배추도 알맞게 속이 들은것이 고소함이 마치 먹어본듯 하네요. 저도 올김장하면서는 체력이 딸려 내년부턴 노니님처럼 두포기씩 나눠서 해야겠다싶어요.

  • 7. 독수리오남매
    '12.12.3 12:55 AM

    노니님의 김치양념레시피로 덕분에 저희집은 항상 맛난 김치를 먹고있답니다.감사합니다. ^^

  • 8. 비타민
    '12.12.3 5:06 AM

    힛.. 노니님 이시다~!!
    크림소스 리조또도... 로제소스도... 넘 맛있겠어요 ^^

    ㅋㅋㅋ 남편분... 그래도 밥은 계속 주셔요~~ 노니님 음식 앞에 두고, 밥 안주면, 진짜 고문일거 같음...ㅋㅋ
    대신 반짝이는 알맹이가 부담되면... 그냥 종이로...달라고 하세요..ㅋㅋ ^^

  • 9. jasmine
    '12.12.3 8:48 AM

    리조또를 저렇게 만들어도 되는군요. 우와~~~찬밥 팁 감솨~~~

    남편분은 추운 겨울날...내내 찬밥 주시거나 김치를 빼고 밥상을 차려주시면 어떨까요=3=3=3

  • 10. 고독은 나의 힘
    '12.12.3 10:56 AM

    밥상에 앉아서 무려 겉절이를 찾다니... 노니님 가족들 김치 입맛 너무 높은거 아니에요? 겉절이는 일년에 한두번, 혹은 칼국수 집에나 가야 먹는 귀한건데...^^

  • 11. 튼튼맘
    '12.12.3 11:52 AM

    역시 역시...노니님의 번뜩이는(반짝이는 아닙니당ㅋㅋ) 아이디어 접수~!!
    김치 양념도 고맙습니다.

  • 12. 나무사이
    '12.12.3 12:40 PM

    절인배추 10kg김장레시피

  • 13. 하얀책
    '12.12.3 2:07 PM

    저는 김장은 시작한 즉시 해치워야 하고, 겉절는 김장한 그 날만 먹을 수 있는 건 줄 알았어요. 저런 방법도 있었군요. 자세한 레시피와 팁.
    결혼 십년차이지만 늘 김장은 시엄니 보조만 해봤는데 왠지 집에서도 슬렁슬렁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붙는 건은 노니님이 너무 쉽게 쓰신 탓일까요?
    알려주신 리조또는 오늘 저녁 당장 실습 들어갑니다. ^^

  • 14. 해바라기
    '12.12.3 2:25 PM

    노니님 짱!!!!
    항상 탐나던 레시피중 하나가 리조또였는데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니
    감히 싸 부(무협지에서 나오는) 라 부르고 싶네요

  • 15. 푸른~
    '12.12.3 9:38 PM

    저희집 작물이랑 비슷하네요
    다른것이 있다면 사용처를 제대로 몰라 방치를 한다는...
    수세미에 보라색무...
    아이고 동치미 담궈야해서 레시피 찾다가 날새겠어요
    다들 그림만 있구 ㅠㅠ

  • 16. 초롱
    '12.12.4 12:21 AM

    다 익은 수세미를 수돗가에서 빨래방망이로 두드리면 까만 씨가 튕겨날아갔어요....
    푹 끓여서 벗기는 방법도 있군요.....
    노니님은 주부 몇년차인지? 머리가 특별히 비상합니다.
    배추절인거 금방 안 담으면 큰일나는줄 알았는데
    언젠가 절인배추 냉장고에 두었다가 김치하니 우짠일로 더 맛났던 거 같아요....에헤라디여....

  • 17. 수수꽃다리
    '12.12.4 12:35 AM

    초보질문드려요.
    김치양념은 그람으로 하면 되나요? ml로 하면 되나요?

  • 18. 몽실구름
    '12.12.4 6:40 AM

    ㅎㅎㅎ... 두분이 다 코믹센스가 있으시군요.

  • 19. 제주안나돌리
    '12.12.4 12:13 PM

    노니님
    질문 답은 바로 나오네요~!
    인꽃으로 만든 반지가 정답^^ㅎㅎㅎㅎㅎ

  • 20. kyung3
    '12.12.8 2:15 PM

    오이초절임 레시피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제이비 2024.12.14 327 3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5 발상의 전환 2024.12.14 1,255 5
41087 나의 깃발 7 백만순이 2024.12.13 2,700 7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4,082 3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536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5,991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256 4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104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894 3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85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986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75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14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8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82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19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51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11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37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18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21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52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72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8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40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32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52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7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