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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가 유공자 딸입니다. 박정희 지지하는 분들 다 증오합니다.

그냥 |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2-11-30 14:27:36
 부모님께서 민주화 위해 운동하시다 청춘 다 바치신 분들입니다.
 
 옥살이와 고문에 건강도 다 망치셨죠.

 그래도 전문직으로 전향하신 부모님 덕분에 동지였던 분들 중에 경제생활 못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형편이야

 걱정 없는 정도였지만 건강이 재산보다 중하면 중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저는 직접적으로 피해 본 것도 없고 단지 빨갱이자식 소리듣고 자란 것 정도 밖에 없지만

제가 믿었던 정의와 도덕이 모두 현실에선 *까라고 말하는 것 같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늘 당신들께서 노력했고 또 앞으로도 노력하면 좋은 세상 올거라고 믿는다고

하셔도 저는 너무나 분하고 슬픕니다.

친구들 중에 박정희 지지하고 정계 새누리당 쪽과 친하게 지내며 친재벌마인드로 사는 집

재산도 남부러울 것 없지만 양심의 가책조차 없고 복지에 학을 뗍니다. 그래도 잘 살죠 떵떵거리면서.

국가유공자라 해봐야 그깟 보상금 한평생 병원에서 지내신 아버지 치료비도 안됩니다.

어떻게 독재유신이 옹호될 수가 있는 겁니까.

친일파도 그런식으로 옹호하고 자기합리화했겠죠. 나라 잘 살게 하려고 발전시키려고 그랬다는 식으로.

어찌보면 이승만 정부부터 친미에 친일에 아무것도 청산되지 못하고 오롯히 독립하지 못하고

친일파를 다시 기용하는 기형적인 뿌리가 계속 내려오는게 당연한지도 모르죠.

친일하면 잘먹고 잘살고 독재자에게 빌붙으면 삼대가 칭송받고 사는데 누가 정의를 논하고 나라를 논하겠나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 기려달라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뭐가 옳고 그른지만이라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IP : 65.51.xxx.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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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1.30 2:31 PM (58.231.xxx.228)

    우리들은 원글님 부모님의 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세대죠
    무임승차한 주제에 어떻게 박정희를 옹호하고 박근혜를 지지할수 있는지....
    저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정말 2012년에 이런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요..ㅠㅠ

  • 2. 원글
    '12.11.30 2:33 PM (65.51.xxx.139)

    억장이 무너지는 부모님 볼때마다 저도 정말 속이 문드러 썩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고문과 옥살이는 너무나 큰 트라우마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박정희가 잘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야한다 말하네요

  • 3. 글게요
    '12.11.30 2:35 PM (203.232.xxx.5)

    80년대 민주화운동했던 분들이 새누리당 지지하면 난 웃기더라구요.

  • 4. 소나무6그루
    '12.11.30 2:37 PM (110.70.xxx.29)

    친일파나 다를게 없죠

  • 5. ..
    '12.11.30 2:46 PM (125.152.xxx.180)

    친일파나 다를게 없죠22222222222222

  • 6. ..
    '12.11.30 2:47 PM (125.141.xxx.237)

    사람이 밥만 먹고 사는 게 전부가 아닌데, 밥만 먹을 수 있다면 독재도 옹호할 수 있다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떠들고 다니는 자들을 보면, 진짜 이런 나라에서 왜 민주정치를 하겠다고 애를 쓰는 것인지, 왜 사람이 사람 대접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애를 쓰는 것인지 참 허망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여정부 심판론이요? 웃기는 소리 집어치우라고 하세요. 부동산 정책, 교육 정책 삽질 좀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반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쿠데타로 권력을 강탈한 적도 없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고한 민중을 학살하거나 사법살인을 자행한 적도 없으며, 권력 가진 자들이 자기들끼리 혜택 누리겠다고 멀쩡한 국토를 유린한 적도 없습니다.
    유신 망령을 등에 업고 생명을 연장해온 과거 세력들이 정권을 잡겠다고 악에 받쳐서는, 상대방을 향해 왜 "과거"와 싸우냐는 뻘 소리나 늘어놓고 있는데, 그런 자들에게 표를 주겠다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참여정부가 실패한 정권이라면 다른 대안을 찾았어야지요. 친일부역질, 유신독재, 군부독재, IMF 라는 화려한 치적을 가진 수구정당을 참여정부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정신 나간 투표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느꼈던 그 황당함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밥만 먹고 살면 그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의 원칙이고 나발이고 그런 건 아무 관심도 없다면 그냥 평생 밥이나 먹고 살고 선거권, 피선거권 다 반납했으면 합니다. 왜 그런 인간들과 운명공동체라는 이유만으로 그나마 사람답게 살아보겠다는 사람들마저 고통을 함께 강요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재 인정 하고 싶다면 헌법부터 바꾸라고 하세요. 민주공화국 간판 달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 명박이 정권 5년을 살아놓고도 또다시 수구정당을 편드는 이런 몰상식한 작태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 7. 샬랄라
    '12.11.30 2:53 PM (39.115.xxx.98)

    친일파보다 못하죠.

  • 8. ,,
    '12.11.30 2:57 PM (125.133.xxx.197)

    그 때의 피해자 자손이군요.
    김근태 같은 사람들 엄청 많았죠.

  • 9. ⓧ거품근혜
    '12.11.30 2:57 PM (119.82.xxx.23)

    원글 님 토닥토닥..
    점 둘 님 댓글 정말 속이 후련합니다~

  • 10. ...
    '12.11.30 3:21 PM (218.186.xxx.254)

    저도 위로드립니다.
    그간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살아오셨는지 짐작이 되는데,
    다시 독재자의 딸이 유력후보인 이 상황이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어요.
    원글님 부모님같은 분들의 덕으로 우리가 지금 이런 말도 자유롭게 하고 살고 있는거지요.
    아니면 술자리에서도 주변 눈치보면서 말 가려가면서 하는 세상일텐데요.
    이번엔 우리 국민들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꼭 해냅시다.

  • 11. ..
    '12.11.30 3:23 PM (211.176.xxx.12)

    그네는 설치고 돌아댕기는 자체가 2차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거죠.

  • 12. 깨방정
    '12.11.30 6:18 PM (124.61.xxx.116)

    203.232.님 말씀이 좀 그럻네요.

    언어표현은 자유지만 그건 분이 아니랍니다.

    수정해주심..^^.

  • 13. 저질나라에 기대가 너무 크셈
    '12.11.30 11:20 PM (58.179.xxx.147)

    한국 같은 저질국에 기대가 너무 크세오...

    한국은 조선건국 이후 600년동안
    옳고 그른 건 쓰레기통에 갖다 버린 나라입니다요.

    대신 이득 손해만 있지요.
    불의는 참고 불이익은 못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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