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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압력밥솥 불 켜놓고... 놀러 나간..

| 조회수 : 12,477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9-08-06 23:05:38
며칠 전에 제가 그만.. 깜박 하고 무려 40여분간 압력솥에 불 쎄게 해놓고..  

이 날 따라 원래 쓰던 뒷쪽 렌지구를 안쓰고 앞쪽에 작은 불을 썼더니..밥을 하는 데 약간 설익어서 물을 더 부어넣고 다시 불에 올려놓고~

놀러온 이웃집 아이들 둘+ 제 아들 = 2,3,7세 아이들 셋

이웃집 개 두마리 + 우리집 개 = 개 세마리 집안으로 왔다갔다 정신이 좀 없었어요.

이렇게 봐주다가 제 아들이 이웃집 아이를 때리고 혼내는 동안에 가스불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옆집으로 데리고 가서 사과시키고 또 거기서 트렘폴린하고 새로 지은 여자아이용 오두막 들어가서 노느라 .. 거짐 40분은 있다가 들어왔더니.. 부엌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압력솥 싱크에서 찬물로 샤워 시키니 압력추는 다행히 빨리 1-2분 내에 내려갔고

밑에 만 많이 탔는 데 다행히 밥은 걷어서 구수하게 먹을 정도 였어요. 바닥은 박박 닦아봐야 겠죠..

5중인가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하더니 그게 스팀 자동배출시키는 건가 봐요. 다행히 빵! 터지는 일은 없었답니다.

정말 정말 가스불 잊지 마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악마
    '09.8.6 11:13 PM

    공감합니다..전 아직 나이도 어린데말이죠..
    며칠전 물끓인다고 2리터 물 끓이다 잊어버린거예요 한 1시간 강에서 끓였어요..
    식혀서 병에 부으니 반이네요...어찌나 놀랐는지,,,정신 바짝 잡아야겟어요..도망못가게..ㅋㅋ
    우리 주부 엄마들 정말 가스불 조심합시다~!

  • 2. 땡땡
    '09.8.7 1:56 AM

    압력솥 어디꺼쓰세요?
    전,,그냥,,국산거 한일건가? 통3중쓰는데요..
    자동배출이라...좋은것 같네요...

    전,,일요일날아침 밥해먹고 ,,약간밥솥에 밥이눌어 가스렌지 작은구에 약불로 누룽지 눌리려고 밥솥 뚜껑 연채로 올려놓고서는...

    교회가서 예배보고...
    식당가서점심먹고...
    남편꼬셔 식당에서1시간거리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집에돌아가는길에 가스불 생각이나서...
    정말,,별의별생각이...
    제발 아파트앞에 소방차만 없기를 기도하고왔죠..

    저도 미리미리 좋은 압력솥으로 교체를해야겠네요..

  • 3. 윤주
    '09.8.7 9:04 AM

    우리 친정엔 엄마가 자꾸 잊어버려 불내겠다고 오빠가 아예 가스렌지 중간벨브에 타이머 달아놨더라구요....돌려놓으면 자동으로 꺼져서 차단되요.
    어떨땐 먼저 음식하며 돌리고 다른음식 하면서 다시 안돌려놓으면 나머지 시간 지나면 음식하다 자동으로 꺼져서 좀 귀찮을때도 있지만....

    나도 저번에 칡차 끓인다고,
    칡 몇토막넣고 물넣고 밤 11시30분쯤 올려놓고 끓이다 불줄여서 은근히 끓이는중 컴하다가 급 피곤이 몰려와서 얼른 들어가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디서 냄비타는 냄새 비스무리....
    아침부터 뉘집에서 뭐 태우나....그렇게만 생각하고 빨리 가보지도 않았는데 한10분이상 더 있다 물이나 한잔 마실까 하고 부엌에 가봤더니 그때서야 생각이 나는거예요.
    아마 음식 태웠으면 냄새가 지독할텐데 칡차라서 물만 넣었더니 연기도 냄새도 거의없고....주전자 타는 냄새만 은근히 나더라구요.

    이 건망증 어쩌면 좋아요.....나도 울엄마 처럼 타이머 달을날 머지않았다 싶어요.

  • 4. 문선맘
    '09.8.7 9:53 AM

    진짜 가스벨브 타이머 공구 어디서 안하나요? 예약 1번입니다요. ㅠㅠ

  • 5. 살림열공
    '09.8.7 9:57 AM

    타이머 공구 어디서 하나요? ㅠㅠ

  • 6. 윤주
    '09.8.7 10:20 AM

    ㅎㅎㅎ
    공구....
    친정에 가니 타이머도 부착했더라 했더니 공구 이야기 까지...ㅎㅎㅎ

  • 7. 달인이되고파
    '09.8.7 10:51 AM

    그래서 저는 가스 불 키면 후드의 불도 같이 켜놓아요. 불이 밝혀있으니 그나마 눈에 확 들어와서,,,,, 이놈의 건망증,, 뒤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 8. 똘방
    '09.8.7 2:34 PM

    저도 ^^
    말 나온 김에 공구 하면 좋겠어요^^
    ㅋㅋ
    저도 어~~~찌나 자잘한 사고?를 많이 쳤던지..
    남편이 따라당기면서 가스껐나 확인합니다 ㅋㅋ
    약불로 요리하는중에도 모르고 걍 꺼버립니다 ㅜㅜ

    가스렌지 앞 벽에다가,,,가스조심 불 끄세요 ,,라고 크~~~게 붙여놨어요

  • 9. 나오미
    '09.8.7 3:48 PM

    옛날의 총명함은 이제 찾을래야 찾을 수 절대 없어서^^: 무조건 집밖 한 발자국 나가도 불끄는 습관하고 있어요..
    건망증이 어찌나 심한지,,,제가 저를 못믿어서요..ㅜㅠ

  • 10. 샘터
    '09.8.7 4:24 PM

    저는 옥수수를 삶고 있는 동안 컴을 한다하면 컴 바짝 가까이에 옥수수껍질을 두고 한다거나 알람시계를 20분이나 삼십분후로 맞혀놓고 하거나 설거지하면서 국을 상하지 않게 끓여 놓는다던지 합니다.

  • 11. 복부인
    '09.8.7 4:41 PM

    ㅋㅋㅋ
    냄비를 아주 새까맣게 태워서 2개나 버렸답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화이팅~

  • 12. 브룩쉴패
    '09.8.7 4:51 PM

    방금 우리 아파트에 소방차가 왔더랬어요.
    뭔 일인가 싶어서 내다보니 소방관 아저씨 몇분이 무슨 공구통를 들고
    옆동으로 뛰어들어가셨어요.
    알고보니 누군가 가스불 위에 뭘 얹어놓고 외출했나봐요.
    타는 냄새가 나서 이웃에서 관리실에 이야기하고, 관리실에서는 소방서에 연락해서
    문을 따고 들어가서 불을 껐나봐요.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그나저나 그 집 사람 들어오면 무지 놀라고 창피하겠어요. ^^

  • 13. 소나무
    '09.8.7 5:49 PM

    저는 청소기 코드 안빼놓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청소기 모터가 돌아가고 있더군요. 중력에 의한건지 가장 약한 단으로 청소강도조절하는 레버가 내려와 있는거예요. 정말 큰일 날뻔 했어요.

  • 14. 슈팅스타
    '09.8.7 8:07 PM

    가스렌지에 찜통 올려놓고 깜박하고 은행, 병원 1시간 외출하고 돌아오니 찜통바닥이 불바다 얼마나 놀랬는지 심장 멈추는줄 알았어요

  • 15. 이쁜왕비
    '09.8.7 8:16 PM

    천만다행이군요.위험했던 순간이네요.우리모두 조심합시다.

  • 16. 미미맘
    '09.8.7 9:35 PM

    정말이지 예전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는 데 아이 낳고 나니깐 뒤돌아서면 잊는 일이 많아요. 답글들이 다 아슬아슬~ 하네요. 제 밥솥은 쿤리쿤 것인데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는 모델로 구매대행해서 사신 분도 아주 드물게 계신것 같아요. 바닥에 검은 건 대충 다 지웠는 데 평소 아껴스던 거라 숟가락으로 바닥 살살 ㄱㅡㅀ을려니 흠집날까봐 속상하더라구요. 1년 고민하고 산 물건인데 살돋에 자랑겸 올릴려고 했으나 그때 분위기가 광우병으로 해서 장난아니었고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 중이예여. 나중에 사진 한번 올릴께요.

    대부분 제품이 칙칙 추가 돌아가면서 수증기가 나오잖아요 아마도 그런 이유로 왠만한 국산도 다 안전장치가 있는 거 같아요. 다만 평소에 뚜껑에 있는 조그만 구멍이 찌꺼기로 막히지 않게 해야 하는 거 같구요.

  • 17. 축복두울
    '09.8.8 10:59 AM

    공구 강추~~~
    저희 친정엄마도 냄비를 수십개를 태워.. 정말 크게 3번이나 불날뻔했거든요..
    글 보구선 하나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공구로 저렴히 사면 참 좋을텐데..ㅎㅎ

  • 18. 윤주
    '09.8.9 10:07 AM

    저는 30년 전쯤 휘슬러 방문판매할때 그때 돈으로 10만원에 사서... 며칠 밥해먹고 고구마 굽다가 바닥 시커멓게 태워서 가스불끄고 놀래서 바로 찬물에 담궜더니 맨밑에 불판이 동그랗게 떨어져서 그냥 버렸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냥 내려놨다 식은다음 열어서 닦을걸 후회되고....찌다가 구이까지 됐지만 비싼 군고구마 구워먹었지요.

  • 19. 백하비
    '09.8.9 2:57 PM

    그래도 다행이 일찍 발견하셨네요^^
    에구 전 아침에 출근할때
    압력솥에 숭늉물을 넣어서 올려놓고 출근을해서
    저녁에 애가 학교에서 와서 부엌에 들어가보니 연기가 가득하고
    벽이 그을러서 장난이 아니라고~정말 지금생각해도 식은땀이 흐르네요.
    지금은 전기밥솥으로 .....
    글구 요즘은 전기주전자라 시간타이머 있으니 정말 좋은세상이지요^^
    모두 모두 조심하세요^^

  • 20. 한나
    '09.8.9 10:58 PM

    저도 며칠전에 아침에 일어나니까 가스렌지쪽이 따듯해서 살펴보니 제일작은 불에 롯지 스칼렛이 열받고 있는거예요. 너무 눌라서 끄고는 남편한테는 비밀로 했죠. 무쇠가 아니었음 어쩔뻔 했어요? 무쇠쓰고 말리다가 그랬지만요

  • 21. 베고니아
    '09.8.9 11:36 PM

    지금...이글 읽다가...깜짝 놀라 주방으로...쌩----~~~
    배 달인다고 올려놓고선 ㅠㅠ

    다행히 ...바닥만 조금 누런네요......ㅋ

  • 22. 푸른솔
    '09.8.10 12:45 PM

    말도마세요!
    보조주방 전가스랜지 센불에 빨래올려놓고 외출.....
    소방차왔나 하고 집에들어가니 다행이 불은 안나고
    재가 한줌이도 안되네여!(남편런잉4장,수건5장)
    공구 합시당 ㅋㅋㅋ

  • 23. 빠꼬미
    '09.8.10 1:35 PM

    윤주님 친정처럼 가스 중간밸브에 타이머 달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저희 집은 가스렌지던 전기렌지 던 불을 켰다하면 항상 타이머를 맞춰놔요
    남편용 마누라용 타이머가 따로 있어요 ㅎ
    글구 제가 불을 켜놓고 자리를 뜰 때는 타이머를 항상 들고 다녀요 컴을 하러 들어가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뭔가를 찾으러 가거나, 전화를 받으러 가거나.
    제가 좀 오래된 주부라 주위에서 들리는 얘기 중에는 타이머를 들고 갔다가 타이머가 울릴 때 "이거이 왜 울리는거지?" 하면서 걍 꺼버리는 아줌씨들이 있다는거에요 ㅎ

  • 24. 쥴리엣투
    '09.8.12 12:17 AM

    진짜 타이머가 있어야 겠어요.
    주부라면 모두들 그런경험 많이 있을거예요^^
    저는 외출해서 나가다가 생각이나서....
    저도 누룽지 해먹는것 좋아라해서 약한불에 올려놓고 깜박할때가 많았거든요.
    그날도 그랬지요.
    그래서 다행히 요즈음 전자키라서 이웃분한테 전화해서 비밀번호 갈켜드리고 껐는경우가 있었죠?
    ㅋㅋㅋ
    그날 저희 집에서 불꺼주고 누룽지 맛있게 먹고 갔더랍니다. ㅋㅋㅋㅋ

  • 25. 허니
    '09.8.12 11:51 AM

    평소엔 꼭 후드 같이 켜놔요 안그럼 잊어버리니..
    그리고 나갈땐 꼭 화장실 불이랑 가스 잠그고 혹시나 멀리가다 난방이나 ..켜놓은거 생각나면 이웃집에 전화해서 부탁하고요

  • 26. 리인
    '09.8.12 5:04 PM

    허니님~
    좋은 이웃두셨나봅니다..
    저는 새 아파트로 이사왓더니,,,
    지인들이 없어서 아쉬워요

    휴가때도 현관앞에 쌓여있을 신문 부탁할 이웃이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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