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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공, 할머니 동치미 열어봤어요.(사진 글 추가)

| 조회수 : 14,56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28 15:13:41

일룸 김치냉장고에서 1주일 땅속온도 7도로,

1주일 3도로,

다시 이삼일 땅속온도 7도로,

며칠전에 그냥 앞마당으로 나온 동치미에요.

방금 열어봤더니 얼추 숙성 마쳤어요.^^


뻣뻣했던 갓도 하늘하늘 색도 좀 바래져 있고,

갓 색을 보면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겠어요.


작은 무 하나 건져서


썰어서 먹어보니 무는 아삭아삭 아직 조금 더 간이 들어도 되겠고

국물은 그냥 먹어도 되는데 아주 약하게 좀 센 국 간 비슷해요.

이 글 쓰는 지금도 무 맛이 혀끝에서 싸하니 맛있어요.

리터당 소금 50그램으로 담근 것인데 걱정들 안 하셔도 되겠어요.^^

여우님 어제 남긴 1/3컵 마저 넣어도 좋겠어요.


숙성이 됐다 싶으면 김치냉장고 -1도에 넣고 보관하세요.

국물은 물기 없는 마른 국자로 통 아래 위 휘휘 저어 떠내세요.

옛날 할머니께서 풀국도 넣는 것 봤다면서 다음에 남편이 그리 해보라고,

동치미가 좀 뿌해야 더 먹음직스럽다나 합니다.

 

자유게시판 동치미 글 등장에 걱정되어 하는 수 없이 열어봤어요.


열어보면 안된다 했는데...^^


갓 냄새도 팍 나고,


잘 익었으면 금상첨화련만...


이것은 처음에 물 1L에 소금 50g 비율로 담근 동치미에요.

현재 맛 상태는 전에 Turning Point님 올리신 동치미 맛하고 같아요.

무는 아직 간이 덜 베었고 국물은 좀 짠 상태요.



2차로 물 1L에 소금 45g으로 히트레시피대로 담근 동치미에요.

열어보고 싶었지만 지금 삼투압 현상일텐데 먹어봐야 의미가 없겠어서

그냥 놔뒀어요.

*원 레시피 공개하신 분 글 한 부분만 옮겨 볼게요.

과연 동치미 국물에 비해서 소금이 간이 될까? 안될까?

궁금하여 맛을 보시면 절대 안됩니다.

왜냐면 찍어볼적마다 맛이 싱거웠다가 또 짜가웠다가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은 위에 있는 소금주머니의 염분이 수도 없이 저 아래 밑바닥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쉬지 않고 순환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맛을 보시면

잘못 물을 더 부을 수도 있고 소금을 더 넣을 수도 있고

그러다 그 동치미는 실패하고 그냥 다 버리게 됩니다.

소금의 무게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맛들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네, 좀 짜다고요. 그럼 시원한 물을 타서 먹어도 역시 물맛이 아닌

그대로의 신선한 동치미의 맛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제 의견은 그래요.

동치미가 완전히 맛이 들 때까지는 다시 말해

무와 국물 맛이 삼투압 현상이 끝나 동일한 맛이 날 때까지

중간에 열어보는 것도 괜찮지만 물을 더 넣거나

소금을 더 넣거나 하지만 않으면 된다 생각됩니다.

실패한다 해도 결국은 염도 문제겠는데요,

이번에 끝까지 완성해서 드셔보시고 다음에 소금은 가감하면 되겠고요.

단 맛은요,

원래 물18L에 뉴슈가 25~30g 넣으라 되있는데

제가 많다 싶어 조금만 넣었는데

이 또한 다음에 참고해서 더 넣으세요.

지금 동치미 고치고 싶은 분들 계시면

절대 소금을 더 넣거나 물을 더 넣거나는 하지 마시고

단 맛을 원하시면 뉴슈가 조금만 넣는 것은 되겠는데

그냥 꾹 참고 밀폐된 상태로 놔둬도 혹 물을 좀 타 먹더라도 실패하진 않겠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2.11.28 4:22 PM

    이번에 동치미 담그신 분들 경험치 살려 내년엔 소금 양만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원 레시피엔 어림잡아 물 1L에 소금 55g인 셈인데 그 맛은 모르겠네요.
    그런데도 맛있다고 그리 감탄하셨던데 말입니다.

    저온숙성 동치미가 맛있다는데 그건 나중에 해보고
    오늘이면 3주인데도 맛이 덜 들었으니 우선 맛을 봐야겠어서
    엊그제 햇볕도 들고 응달도 지는 앞마당으로 옮겼어요.

  • 2. 프리스카
    '12.11.28 4:42 PM

    히트레시피에 올라간 그 동치미도 원 레시피엔 물 1L에 소금 52g이었는데
    짠 것은 싫다 여겨 계산하기 좋게 45~50g으로 했답니다.
    그 동치미는 뉴슈가 대신 배를 좀 넣었더랬죠.
    그래도 익으면 톡 쏘는 맛이 난다니 될테지요.

    저 위 샘플로 유리그릇에 썰어 놓은 동치미요,
    지금 맛을 보니 무에 간이 들고 국물은 좀 덜 짜졌어요.
    시간을 오래 두고 잊어먹고 있다가 익은 후에 드세요.

  • 3. 로렐라이
    '12.11.28 5:24 PM

    무청 보니 아~~직 멀었네요.
    맛있을 것 같아요.

  • 프리스카
    '12.11.28 5:35 PM

    성질 급한 사람은 소금도 약간만 줄이고 땅속익힘으로 숙성하면 되겠어요.
    제가 일룸 김치냉장고에서 1주일 땅속온도 7도에 놓고 숙성이 끝났다고 해서
    먹어보니 아직이라 다시 3도로 1주일 해뒀다가 다시 7도로 이삼일 하다가
    그래도 덜 익었기에 어제 밖에 앞마당에 뒀어요.
    어제 저녁에 썰어서 먹었는데 진짜 Turning Point님 후기 처럼
    무는 썰어서 부부가 맛있다며 다 먹었다니까요.
    국물은 물을 좀 타야하겠던데 1주일 더 방치해보자 하고 있어요.^^

  • 4. 프리스카
    '12.11.28 6:00 PM

    탄산미 발효의 톡 쏘는 맛을 고려할 때 절대 열어보지 마세요.^^
    이왕에 열어보신 분들은 할 수 없지만 다시 밀폐 잘 하시고요.
    동치미는 인내심을 요하네요.^^
    저온숙성에서 2~3주라 했는데 한 달은 되어야 익을 것 같아요.

  • 5. 상큼마미
    '12.11.29 9:47 AM

    저두 꾹 참고있어요^^
    프리스카님 고맙습니다~~~
    느낌에 맛있는 동치미가 탄생될거 같습니다~~~

  • 6. 여우
    '12.11.29 11:23 AM

    재료 개량이 궁금해서 로긴합니다.
    이번에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동치미를 담그고 싶거든요^^
    동치미 무우 10kg 이면, 2단정도 되는지, 그리고, 소금의 g 을 종이컵이나 밥숟가락으로 대략얼마인지, 좀 가르쳐주세요
    집에 저울이 없습니다. 또소금이나 기타 마늘,생강의 g 여기 적힌대로 정확하게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
    옛날 우리어머님들은 대략으로 간을 하셨던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꼭~~ 종이컵과 밥숟가락 기준개량 부탁드립니다^^

  • 프리스카
    '12.11.29 12:22 PM

    제가 정확히 무 10kg에 물 10L로 전에 해봤을 때의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무가 물에 다 잠기지 않더군요. 그래서 물을 좀 더 부을까 하다가 레시피에 충실하자 했는데요,
    지금 보면 무에서 물이 나와 무가 물에 흥건히 적셔지니 괜찮아요.
    그러니깐 무에다 물을 부어서 자작자작 물이 좀 작다 싶게 그렇게 무를 넣으세요.
    두 다발 무게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무에 맞춰 물을 잡으면 그 물 리터에 나머지 양념을 잡으면 되겠어요.

    종이컵 180ml로 1컵(1년 이상 간수 뺀 소금) 재보니깐 145g이에요.

    마늘은 중간 크기 1통이 30g이니깐 껍질 빼고 하면 물 10L에 2통 넣는다 생각하세요.
    생강은 마늘의 절반만 넣으면 되고요.
    부재료는 비슷하게 넣어도 되는데 동치미 국물의 염도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지금 물 1L에 소금 50g, 45g,이렇게 해보고 있는데 나중엔 물을 타 먹어야 되는 것 같으니
    여우님은 그 보다는 적게 넣어서 담가보세요.
    제가 오늘이고 내일 35g으로 다시 담글 건데 여우님은 38g으로 해보세요.^^
    종이컵에 소금 평두(싹 깎아서)로 2컵 , 2/3컵이 380g이에요. 물 10L에,

    뉴슈가는 배가 1개 하고 1/2개니깐 찻숟갈로 2개만 넣어도 되고요.

  • 여우
    '12.11.29 12:57 PM

    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참고 가 될것 같아요^^
    제가 사는 동네시장에 동치미 담그기 딱좋은 주먹만한 무우가 있어서, 그무우로 담그려고 하는데,
    그 10kg 이 얼마정도 인지 감이 안오는거예요^^ 해서여쭤본것인데, 감이 오는것 같아요~~^^
    한번 담궈서 82에 올려 볼께요~~^^

  • 프리스카
    '12.11.29 2:56 PM

    한 달 후쯤? 물 1리터 소금 38그램 후기도 기대됩니다.^^

  • 7. 여우
    '12.11.29 11:39 AM

    프리스카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 8. 여우
    '12.11.29 11:56 AM

    이왕 여쭤보는김에 더 여쭤봅니다^^
    소금주머니가 참~ 욕심납니다. 어디서 구입가능하지요? 마트에도 있나요?
    그리고, 동치미가 다~ 익으면 소금주머니 와 기타양념 주머니는 꺼내놓는것인지요?
    이것 저것 많이 궁금(??) 해서 미안합니다^^

  • 프리스카
    '12.11.29 12:26 PM

    재래시장 장날에 보면 천냥하우스 제품들 잔뜩 진열해서 파는 분들 계세요.^^
    네, 양념주머니는 꺼내는데 제 생각에 소금주머니는 나중에 골마지 생각해서
    그냥 얹어놓는 게 낫겠어요.
    더 물어보셔도 됩니다.^^

  • 여우
    '12.11.29 1:00 PM

    배를 넣었을경우에는 뉴스가를 안넣어도 되는가요?아니면, 배도 넣고, 뉴슈가도 넣고 하는가요?

  • 프리스카
    '12.11.29 1:15 PM

    배 레시피엔 뉴슈가 없긴 했어요.
    집에 없으면 안 넣어도 돼요.^^

  • 9. 맛있는밥
    '12.11.29 2:24 PM

    무청 색깔보니 아직 오래오래 있어야 되겠어요.
    근데 열어보셨으니...ㅠㅠ아마도 자연님(?)이 한번 열어본것 용서하고 잘 익혀 주리라 믿어요.

    익으면 맛있겠어요.

  • 프리스카
    '12.11.29 2:54 PM

    아들이 놀려먹었어요.^^
    "엄마, 이 동치미 끝났어, 끝났어. 절대 열어보면 안된다며~"
    잘 익기를 바래야죠.^^

  • 10. 미류나무
    '12.11.29 2:57 PM

    저도 지난 주 금요일 밤에 담았습니다.
    프리스카님 글에, 히트레시피에 좀 헷갈리기는 했지만
    적당히 섞어서 담았습니다. ㅋㅋ
    전 18L정도 되는 김냉 김치통에 비닐 2장 깔고(1장 깔고 했다가 찢어져서 ㅠㅠ)
    무청+무를 저울에 달아 5~6kg 했구요,
    저도 염도가 중요한 것 같아 소금은 45g/1L,
    물은 총 8L(2L 생수 4통에서 약간 남음)정도 넣었습니다.
    요렇게 넣으니 재료들이 잠기는 정도였습니다.(제통기준.)
    우연히도 원래 레시피에서 무우:물(1:1.5)가 거의 맞네요.
    나머지 부재료는 쪽파 밖에 없어서 요것만 히트레시피대로.
    아파트 뒷베란다에 죽~ 두고 있습니다.
    적당한 시점에 김냉으로 갈 예정인데,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확실치 않아요.
    아마 주말쯤..
    3주 뒤 개봉!

  • 프리스카
    '12.11.29 3:15 PM

    맞아요. 지금은 저염도가 좋으니 이 동치미의 적당한 염도만 찾으면 좋겠어요.^^
    오늘 매발톱님 전원 꺼진 김치냉장고에서 자연숙성 되가는 김치 담은 비닐 보면
    이 동치미 비닐도 그 비슷하게 발효되면서 부풀어 오르면 되겠다 싶던데요.

  • 11. 캔디
    '12.11.29 7:26 PM

    저도 오늘 동치미 담았어요. 동치미 무우 5단이요.
    김치 냉장고도 꽉 차고, 집에 그늘진 곳이 없어서 영업용 큰 아이스박스에 비닐 2겹으로 해서
    담궜는데 마음이 뿌듯하네요. 빨리 1달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프리스카님. 미리 감사드려요. 왠지 맛있게 익을 거 같아요.

  • 프리스카
    '12.11.29 7:43 PM

    네, 익으면 맛있겠어요.^^
    저도 오늘 다시 담갔어요. 무 5kg, 물 5L에 소금 175g(리터당 35g) 넣고요.

    소금 얼마나 잡으셨나 모르지만
    오늘은 고쳐도 되니깐 댓글들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 12. 캔디
    '12.11.30 9:52 AM

    무우 무게를 달기가 힘들어 물 18L를 부었는데 잠기지가 않아서
    패트병 생수 한통 붓고 소금 1kg 넣었는데 괜찮을까요?

  • 프리스카
    '12.11.30 10:25 AM

    물 20L에 소금 1kg이란 말씀이죠?
    리터당 50g이 지금 물 타먹어야 하는 염도 같아요.
    통이 지금 넉넉하면 2리터 생수 1통 더 넣어주세요.
    그럼 리터당 45g인데 무난할 것 같거든요.
    최근에 담근 것이면 가능한데 발효 중이면 그냥 놔두시고요.^^

  • 13. 캔디
    '12.11.30 11:56 AM

    생수 1통 더 넣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4. 아라치
    '12.11.30 12:44 PM

    저두 프리스카님 보고 조용히 동치미를 담궈놓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무: 물= 1:1.5 래서 김치통에 3/5만큼 물을 붓고 그 통이 찰 때 까지 무우를 넣고
    그위에 부재료를 살포시 놓고 김치 냉장고 땅속 익힘으로 7일 코스를 계속 갱신해가며 참고 있습니다.
    한달만에 개봉해 보려구요. 많은 양을 담아서 두근 두근 ㅎㅎ
    소금계산은 1L에 55그램 잡았는데 익혀보면 알겠지요.
    익을 때가지 절대 안열어보는 제 참을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땅속 익힘으로 한달을 두어도 되는건지.....

  • 프리스카
    '12.11.30 1:33 PM

    좀 짜도 물 타 먹으면 되니깐 괜찮을 거에요.^^
    겉뚜껑은 열어봐도 되는데 가끔 익었나는 확인해보세요.

  • 15. 프리스카
    '13.1.11 9:56 AM

    물 1L당 소금 37g으로 동치미 담그면 맛있는 식당 동치미가 됩니다.
    담근 후 시원한 곳에 놔두면 거품이 막 생기고 비닐 봉지가 부풀어 오르고
    푸른 갓이나 무청 색이 누래지면 얼추 익은 것이니 그때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돼요.
    지고추와 갓만 있으면 사계절 늘 동치미 맛있게 담가 먹을 수 있어요.^^

  • 16. 무청
    '13.3.2 10:42 PM

    동치미에 국수 말아 먹고 싶어요 힝......

  • 17. 쥬쥬
    '14.11.21 1:54 PM

    리터당 38그람으로 담궈봤는데 맛잇었어요~~ 좀더 싱거워도 좋을것 같긴한데 보관에 문제생길까봐 시도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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