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봉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뒤돌아 보며 하도리해수장 사진을 한장 더 담아 보았습니다. 자꾸 뒤돌아 보아도 볼수록 아주 예쁜 해수욕장인 것 같아요~!
지미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동쪽으로 크고 작은 오름들이 눈길을 잡아 끌더군요~ 바로 다랑쉬오름이 눈앞에 보이고...
내 뒤를 따라오는 올레꾼들의 행진도 그림같이 아름답고~
다랑쉬오름뒤로 구름만 걷히면 한라산도 보이겠더만, 아끈다랑쉬, 높은오름등의 낯익은 오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ㅎㅎ
하늘을 뒤덮은 구름사이로 간간이 내비추는 햇살을 바라다보며... 지미봉을 올랐습니다.
그리 높지는 않은 듯 한데 어찌나 가파르던 지 숨을 가삐 쉬고 땀까지 흘려대며 기어 오르다시피 올라가니~
탄성이 절로 터져나오는 풍광이 펼쳐지더라구요~~~! 와아~~!
지미봉은 봉우리가 두개로 되어 있는 데 위의 풍광은 작은 봉우리를 올라 내려다 본 풍광이며...
우도와 종달항입니다. 성산항말고도 종달항에서 우도를 들어가는 배가 있다는 것을 첨 알았어요~ 올레21코스와 우도를 하루에 연계해서 관광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봉우리 정상에서는 제주도의 사방이 모두 전망이 되어 누구나 탄성을 내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푸르른 밭들의 어우러져 환상인 성산일출봉쪽의 전망과
북쪽의 크고 작은 오름들의 풍광들~
지미봉오름 전망대에서 뺑뺑 돌며 다시 보고 또 보아도 너무도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들에 감탄을 해 봅니다.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 역시 만만치 않을 길이었답니다. 기울기가 심하기도 하고 오르느라 힘들어서 그런 지 다리가 후들거려서 간신히 내려 왔어요~ㅜㅡ
내려와 뒤돌아보니 지미봉 큰 봉우리만 보이고 그 사이로 올레꾼들이 보이네요^^
지미봉을 내려오니~ 그 입구에서 이렇게 나무벤취에 앉아 통기타를 치며 멋진 화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계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노래 한곡이 다 끝나기를 기다려 박수도 쳐 주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었답니다.~
21코스의 마지막 돌길인 것 같습니다.
다시 종달리 해변길로 들어서서 바라다 보는 우도와 성산봉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아름답던 바다색도 그냥 두고 가긴엔 너무나 아쉬운 듯 하더라구요~!
이제 올레길의 종착점 또 다시 표현하자면 올제1코스의 시작점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제주올레길이 시작과 끝이 함께 닿은 뜻있는 올레21코스를 4시간만에 걸었습니다.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고 지미봉을 오르는 것이 힘든 일이긴 하나, 힘든만큼에 보상은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우회하는 코스도 있지만, 지미봉 정상에서 제주 동쪽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제주올레길의 몇몇 유명난 코스가 있는 데 이번에 개장된 21코스도 그 유명난 코스이 대열에 설것같은 예감이 듭니다.ㅎㅎ
제주올레길을 만드느라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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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살이44 제주올레길의 마지막구간~ 21코스(2)
제주안나돌리 |
조회수 : 1,86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1-25 1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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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린
'12.11.25 10:06 PM아~~~
돌리님의 멋진 사진과 함께하니
지금이라도 제주도로 달려가고 싶어요.
올레 1코스를 걸으면 중반 이후부터가
종달리 해변도로를 걷게 되거든요.
그 때 보이는 풍경이랑 겹치는데
21코스는 지미봉오름에서 내려다보니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내년엔 만사 제치고
돌리님과 제주도 뵈러 후딱 다녀오고싶네요.^^제주안나돌리
'12.11.26 9:17 AM그린님 안뇽? ㅎㅎ
제일 먼저 나만나러 제주도에 올것 같았는 데 뭐가 그리 바쁘남요?
그래요~ 내년에는 시간좀 내서 이 아름다운 올레길 한번 걸으러 와요^^
꼭 내년 아니더라도 연말도 좋치요 뭐...ㅋ2. 카산드라
'12.11.26 1:48 AM4번째...5번째 사진 사진이 아니라 화가 그린 그림 같아요.
제주안나돌리
'12.11.26 9:17 AM아~ 그런가요?
제주 풍광이 그림같은 곳이 많아요^^ㅎㅎ
고맙습니다.3. 파란™
'12.11.29 10:32 AM어머~가운데노래부르시는분 남편친구 양금식씨 같은데,,,올레송부르시나바요? 멋지네요~
4. 자작나무
'13.2.13 8:49 PM작년에 갔던 제주도 해안중 제일 감탄하며 본곳이었어요^^
다시 가고프네요..
애들이랑 같이 산에 오르긴 힘들겠지만 오르면 너무 멋질거 같아요^^
멋진곳에서 사시니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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