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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맛이 나는 단감

| 조회수 : 2,96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2-11 01:51:13
대형할인매장에서 과일을 샀습니다.

단감 5개들이 한봉지에 4950원.

차례상에 올린 후에 김냉 야채칸에 넣어놨다가
방금 꺼내서 하나 깎아먹었어요.

껍질 제대로 깎고 먹었는데....
락스맛이 물씬 나네요.

설마..내 입이 이상한가...싶었는데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과일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표면을 소독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독하기로 유명한 바나나 속살을 먹어서도
락스맛을 보진 못했었어요.

먹는 것갖고 장난치는거 참 싫은데.....

쓰레기봉투 새로 찢어서 단감봉지 찾아내고
나머지 단감 다 싸들구..대형할인매장에 찾아가서
환불을 하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래봐야....바뀌는 것은 없겠지요.

봉지를 찾아서보니...단감이 어느지역것인지
어떤 영농조합것인지..전화번호까지
나와있네요.

이런거는 어디에 신고해야지 다시는 이렇게
먹는 것갖고 심하게 장난치지 않을까요??

농약치는 것 같은 것은 저는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과일 농사..농약 안치고는 너무 힘들거든요.
제 주변에 감농사짓는 사람들 많구요.

잠깐...인체에 해롭지않을 정도로 극히 연하게 희석한
락스물에 살짝 담궜다빼서 헹구는 소독 정도야
또 이해하구요.
락스가...과일야채 헹굴때도 쓴다쟎아요.

그런데..이건...속살까지 락스맛이 강하게 나고
혀가 애릴 정도면
........ 이게 사람 먹어도 되는 음식인건지.....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이
    '05.2.11 2:39 AM

    마농님 이름 보니 반갑네요...^^
    그런데...그렇게 무서운 단감을 판단 말인가요...너무하네요...ㅠ.ㅠ

  • 2. 이유진
    '05.2.11 2:47 AM

    음..소비자 보호원에..먼저 신고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저도 정확한건 모르겠지만..ㅠ
    락스맛 감이라니..윽..무서운 세상이예요ㅠㅠ

  • 3. 헤르미온느
    '05.2.11 9:15 AM

    마농님.. 반가워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저온보관에 대해서 나오던데, 바나나는 30도의 온도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13-4도가 되면 잠이 든데요. 모든 성장이 멈추는거죠. 그 상태로 보관하면 오랜기간도 그대로라네요.
    특수 제작된 13.9도의 엄청 큰 냉장콘테이너째 배에 실려서 이동해 한국까지 오더라구요...
    사과나 배등 과일이 저온저장으로 제 계절이 아니어도 나올 수 있다고...
    농약으로 범벅을 해서 오래보관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
    갑자기 막 안심이 되길래 바나나라도 안심하시라구..^^;;

  • 4. 헤스티아
    '05.2.11 10:16 AM

    허거덩.. 정말 넘 무서워요!! 소보원에 상담하고 절차를 밟는게 젤 좋을거 같은데, 락스 성분임을 확인하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텐데... 아웅 속상해라..

  • 5. borasis
    '05.2.11 11:39 AM

    락스성분일수도 있겠지만 과일 중 농약을 가장 많이 치는 것이 '단감'이라고 합니다.
    바나나는 외국에서 선적하기 전에 농약물에 푹 담갔다가 상자에 넣는것 화면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바나나를 많이 먹다가 맹독성농약 때문에 문제가 되어서 물량흡수가 안되니까 우리나라로 푸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 바나나가 헐값이 되었다고 하지요.남미나 동남아에서 대량재배되는 것들이죠.

  • 6. 다르다
    '05.2.11 9:10 PM

    울딸과 저 선물받은 곶감 먹구 거의 죽다살아났다죠.
    방부제로 범벅된 수입곶감 인줄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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