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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티스의 그림을 보는 아침

| 조회수 : 1,34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1-23 08:34:29

수요일 밤의 일입니다.

 

서우가 골라서 읽은 책 마티스에 대한 평을 행복한 왕자 카페에 한글과 영어로 나란히 올려보라고 하니

 

서슴없이 자신의 견해를 담아서 적어놓았습니다. 이왕이면 그에 관한 그림을 더 볼 수 있게 하고 동영상으로도

 

만나보게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어린이에게 적합한 동영상을 찾았지만 더불어 나온 것이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modern masters 시리즈였습니다. 그 날 밤 다른 일을 하려다가 그 프로그램에 붙잡혀 끝까지 다보게 되었지요.

BBC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 바로 이 그림이 그려진 콜리우르의 방에 가서 밖을 내다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밖에는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더라고요.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본 마티스가 그려낸 이 그림을

 

보면서 화가의 눈에 대해서 생각을 한 밤 그 다음 날 철학을 읽는 시간에 책속의 글과 이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대상을 지각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설명을 하면서 저도 바로 이 장면에 대한 것, 그리고

 

마티스를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낸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예를 들게 되는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지요. 그가 여러서 살던 지역에

 

직물공장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직물을 보고 자랐겠지요?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직물의 패턴이 놀랄 정도로 다양해서 감탄이 저절로 솟구쳤습니다.

 

스카프 디자이너가 나와서 마티스 작품의 어느 부분이 자신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나 설명하는 대목을 보면서

 

같은 작품이 여러 사람의 눈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또 다른 작품의 탄생계기가 되는가 그 과정이 눈에 보여서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서우에게 마티스의 작품 전 과정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올려주겠노라 했지만 역시 자료를 찾다보니

 

제가 강렬하게 끌리는 CUT -OUT 작품이 주류를 이루게 되더라고요.

 

아침에 듣는 모짜르트와 묘하게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유투브에서 새로운 영상을 검색하고 발견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서 해놓은 일이 누군가에겐 놀랄 정도로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당사자는
 
알고 있을까요?
 
어제 밤 보게 된 안도 다다오의 모노가타리에서는 이웃 목공소에서 목공 작업을 하던 것을 밖에서 지켜보던
 
어린 안도 다다오에게 안으로 들어와서 한 번 해보라는 목수의 말이 가져다준 일렁거릴 정도의 즐거움과
 
한 세상이 새롭게 열리는 그 순간의 묘사가 두드러지더군요. 제게도 그런 순간들이 앞으로도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올 수 있기를 빌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있을 일본 여행 AFTER 2번째 모임을 위해서 달래에게 일본여행으로 알게 된 화가, 그리고 인물에 대한
 
것을 한 번 정리해보면 어떨까 제안을 하면서 막연하게 혼자서 하도록 하면 어려울 것 같아서 오모테산도에서
 
본 건축물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이토 토요에 관한 글을 보여주고, 오다이바까지 타고간 배 이름에 등장했다는
 
히미코와 사카모토 료마에 대해서, 그리고 쇼토쿠 태자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된 책을 건넸습니다.
 
처음에는 안도 다다오의 글이 조금 어렵다고 하더군요. 줄을 그으면서 한 번 설명하고 다시 읽어보라고 하니
 
이제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는 것에 고무되어 뉴욕에서 사온 우리가 꼭 알아야 할 50명의 건축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설명을 그 다음에는 번역을 하면서 집어가면서 읽어주니 실제로 보았던 것
 
안도 다다오 특집에서 본 건물, 다른 한국어 책에서 본 것들까지 합쳐서 아이는 빠르게 이해를 하더군요.
 
그리곤 집에 가면 금방 PPT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빨리 만들 수 있는가
 
놀랐더니 자료가 문제이지 만드는 것은 쉽다고, 제게도 겨울 방학때 꼭 알려주겠노라고, 선생님이 설명을 잘 듣고
 
두 세번 연습하면 분명히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옆에 있던 수현이가 선생님은 아날로그 세대라서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토를 달더군요. 그렇겠지만 이것은 꼭 배워보고 싶다고 대답을 했어요. 겨울 방학이
 
기대가 되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tie
    '12.11.26 11:14 PM

    요즘 마타스 그림이 아른거리더니.... 감사해여 ^^
    색감이 너무 좋은 화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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