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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친한 사람한테 실언을 했는데 사과해야겠죠..?

후회.. |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2-11-22 21:18:59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사이입니다. 자주 만나지는못해요. 하지만 전화통화로 자주 오랫동안 서로 고민얘기도하고 웬만한건 다 나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말때문에 서운할때도 있지만 서로서로 이해하고 잘 넘어갔어요. 남편들이 하는일도 비슷하고 아이들도 비슷하고 저랑 동갑이고 처음부터 친구는 아니였지만 학창시절 친구이상으로 참 잘 지냈습니다. 그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져서 다음번 전화는 누가 먼저랄것없이 아무일없다는듯 또 서로 연락하고 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아주 큰 실언을 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둘이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제가 발견을 한거지요. 저는 발견하고 확인하는 순간 그 친구가 생각나서 그날 저녁 바로 전화했어요. 낼 당장 발빼라고...그런데 그 친구는 한 석달전에 정리를 했다네요. 그말 듣는 순간 너무너무 서운하고 배신감이 느껴지는겁니다. 왜 나한테 말안해줬냐니까 별 말은 안하고 그냥 알고 있는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약간 격앙되는 소리로 배신감 느낀다는 말을 해버렸네요. 지나고나니 너무 후회가됩니다. 정말 그 친구는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는거였고 저는 좀 타격이 큰 일이거든요. 아침에 문자로 좋은하루 보내라고 보냈는데 돌아온 답은 약간 냉랭하네요. 안그래도 없는친구 또하나 잃을거같아요. 낼 사과문자 보낼까말까 고민이 됩니다. 그날 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다고 미안하다고 해야겠죠. 반백년을 살았는데도 아직 실언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제대로 못해 안그래도 갱년기땜에 우울한데 더 우울해집니다. 이노무 입을 확 꼬매버리든지해야지...
IP : 49.50.xxx.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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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2 9:22 PM (14.55.xxx.168)

    그 친구 나쁜 사람입니다. 하는 일이 비슷하면 석달전 발 뺄때 이야기 해주었어야지요

  • 2. ...
    '12.11.22 9:24 PM (112.154.xxx.62)

    글쎄요
    그사람을 잡을 필요가 있나요?

  • 3. 원글님이
    '12.11.22 9:25 PM (210.94.xxx.112)

    사과할 필요가 있을까요?
    원글님은 친구 생각나서 연락해줬는 데 그 사람은 3달이나 입다물고 있었던 거잖아요.
    친구 아니라고 봅니다.

  • 4. ...
    '12.11.22 9:30 PM (175.112.xxx.3)

    친구분은 상황이 안좋을것을 알고 발을 뺀건데 당연히 배신감 느끼죠. 사과할쪽은 친구분 같아요.

  • 5. ...
    '12.11.22 9:30 PM (39.116.xxx.173)

    뭘 또 사과하시나요...그 친구 님에게 별 관심없거나..결정적일때 모른척하겠네요... 저같음 그 사람과 거리둡니다. 진짜 친구아닙니다.

  • 6. 나무
    '12.11.22 9:31 PM (222.112.xxx.157)

    배신감 느낀다고 까지 표현했느면 그친구가 님께 해명을 하든 어쨌든 오해를 풀고자 해야되는게 아닐까요? 주식이나 펀드나 똑같은걸 같이 들고있는데 입꾹 다물고 있는게 더 이상해요..그분이 많이 아쉬운사람인가요? 저같음 냉랭한 반응에 더 정떨어질것같은데...

  • 7. 북아메리카
    '12.11.22 9:31 PM (119.71.xxx.136)

    그친구가 나쁜거 혹은 무심한거 같아요

  • 8. ...
    '12.11.22 9:38 PM (110.14.xxx.164)

    마음은 그렇더라도 말로 옮기는건 다르죠
    안볼사이면 몰라도 계속 볼거면 ...사과하고, 근데. 미리 얘기해줬으면 좋아겠다 정도는 하셔도 될거 같아요

  • 9. ...
    '12.11.22 9:39 PM (1.231.xxx.229)

    당시상황으로 배신감느낀다는 말이 잘못된건없다는 생각이네요 고민하지말고 그냥 있으세요 어제 닥터스란 프로그램보니까 갱년기에 호르몬약 먹는게 좋다고하네요 저도 유방암걱정땜에 호르몬얘기만나와도 절래절래했는데 그럴것도 아닌거같고 산부인과가셔서 상담하고 약 처방받는게 오히려 여성몸에 좋은거 같더라구요

  • 10. ...
    '12.11.22 9:47 PM (222.107.xxx.209)

    전 원글님이 공감가는데요??
    제가 봐도 그 친구가 더 나빠보여요 ㅡ ㅡ
    가르쳐 줄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셨다면서요.
    그 분은 님이 별로 아쉽지않으신가봐요

  • 11. 숙이
    '12.11.22 9:52 PM (124.53.xxx.163)

    친구아닙니다 .
    버리세요.

  • 12. ...
    '12.11.22 9:58 PM (118.41.xxx.96)

    사과할것 없을것 같은데요.그 친구가 어머 ..내가 니생각을 못했네..진작알릴걸 미안하다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 13. 원글
    '12.11.22 10:00 PM (49.50.xxx.237)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화나는건 그친구보다 몇달간의 금전적인 손해를 더 봤다는것보담
    그친구가 정리할 당시 제 생각을 안했다는 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를 더 손해보게 만들고싶어그런건 아닐거고
    댓글중에
    저한테 별 관심없다는 말이 맞지않나싶어요.
    지금생각해보니...

  • 14. 원글님 처럼
    '12.11.22 10:30 PM (116.40.xxx.228)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어요. 정말 십년가까이 형제보다 더 사이가 좋은 이웃이였는데... 서운한 일이있어 제가 얘기하면서 시간을 두고 안만났어요. 그러다 내가 너무했나싶어 집으로 찾아가 사과를 했었요. 솔직히 제가잘못한게 아닌데 그동안 넘 잘지냈기 때문에 다시 잘해보자고 생각이들어 사과를 했죠. 그자리에서 서로 울고 잘지냈던거 이야기 하며 풀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때 그서운한 감정 때문에 잘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제 넉두리..ㅎㅎ

  • 15. 씁쓸..
    '12.11.22 10:34 PM (14.46.xxx.226)

    그 친구가 한 짓은 배신 맞습니다
    또.섭섭하고 배신감 ..이젠 다 없어진건가요? 아닌데 사과하면 머합니까..?
    어차피 님은 친구를 잃었습니다.
    사람 잃는게 두려워서 하는 사과는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뿐입니다
    연락오면 받고..그냥 지내세요
    사과는 하지 마시기 바래요
    그리고 님도 자신을 그친구가 하듯이 잘..간수하시고..
    살면서 이런씁쓸한 경험 다신 없길 ...

  • 16. ...
    '12.11.22 10:45 PM (175.194.xxx.113)

    저라면 사과는 안 해요.

    자기 일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거지..라고 그 사람은 생각한 것 같은데
    그건 그 사람 기준이고
    원글님이 배신감 느낀 것 또한 원글님 기준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 사람이 원글님 말을 듣고 받았을 상처보다
    그 사람의 무신경함 때문에 원글님이 받은 상처에 집중하세요.

  • 17. 참내
    '12.11.22 10:48 PM (125.186.xxx.148)

    원글님은 그나마 없는 인간관계 이마저도 없어질까봐 걱정하시는것 같은데 ,
    원글님이 더 화가 날 상황 맞아요. 이런 인간관계 없어져도 원글님은 사는데 지장이 하나도 없으셔요.
    제발 이런 의미없는 인간관계에 연연해 마셔요. 상대방은 원글님을 친구로 생각안하는것 같구만요멀.
    그리고 좋은하루 보내라고 문자 보냈는데 냉랭했다면서요....정말 웃기네요.
    님이 큰 손해를 보는것을 지켜보는 못돼먹은 친구이거나 님을 친구로 생각안하는 무심한 사람이거나 둘중의 하나네요.

  • 18. 친구
    '12.11.22 11:08 PM (1.241.xxx.25)

    진정한 친구는 자신의 약간의 손해보다
    친구의 약간의 손해를 더 걱정하는겁니다

    차라리 자신이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친구의 손해를 막으려는...

    금전적 손해에 님이 생각 안나는것은 친구가 아닌게지요
    그냥 아는사람 정도?

    그분은 아마 님이 친구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사과하지 마세요

    그분은 갑, 님은 을일뿐...

    친구 몇 안되도 돼요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만 쥐고 있음 돼요...

    그분이 님을 위해 얼마나 울어줄까요?

  • 19. .............
    '12.11.22 11:18 PM (218.209.xxx.128)

    님 생각만큼 절친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한테 정말 절친이 있는데 저 같음 당연 미리 언질 줍니다.
    저도 상황은 다르지만 님 같은 상황 당해봤는데요. 님이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는데 냉랭했다면서요.
    다시 사과해봤자 또 냉랭할거에요 아마. 그리고 님은 계속 뭔가 그분과 멀어져 가는 느낌 들거에요.
    이제 그분과는 끝난거 같네요. 님 혼자만 좋아하신듯..

  • 20. 님이
    '12.11.23 4:05 AM (125.178.xxx.152)

    잘못해서 그 사람과의 인연이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이 아니에요. 그냥 그 사람은 님을 그 정도밖에는 생각 안 한 거고 더 깊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으로 아껴 준 나는 당연히 배신감 느낄 수 있지요. 물론 원글님도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이 있을꺼에요. 하지만 저 사람은 친구 아니에요. 친구라면 자기는 발 빼면서 나는 이렇게 했다 언지라도 하게 되어 있어요. 그 사람이 친구도 많고 사교적이고 장점이 많더라도 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많지 않은 것, 이 번 일로 알게 된 거죠.

    님이 많이 그 사람을 좋아하니 님이 약자이지만 그리고 님이 배신감에 좀 격앙된 소리를 했다고 해도 정말 친구라면 배신감 느끼는 님 마음에 그리 냉랭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님도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도 사귀고 만나고 하면서 사람 보는 눈을 좀 더 키워 보시고 진정한 친구 만나서 그 소중한 마음을 나누세요.

  • 21. 원글
    '12.11.23 6:25 AM (49.50.xxx.237)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딱 정말 제마음을 찝어놓은 분도 계셨서 82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욧점은 친구는 저를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니 일 니가 알아서 하겠지
    그 순간에 나는 그친구가 생각났는데
    그친구는 내생각이 안들었다... 이런 결론이 났어요.

    앞으로 살면서 다시한번 인간관계 잘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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