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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런 내가 나도 가끔은 싫다...ㅡ.ㅡ;

| 조회수 : 1,74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24 19:23:13
무슨 물건이 사고시픈데 싸게 사기위해
어떤 분들이 공동구매나 싸게 사는 방법을 질문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도와주고 싶은 맘이 불끈 솟아오릅니다.(주제넘게 말입니다)

대부분이 저는 이미 구매해버려서 제값 다준 물건들입니다(그래봐야 두서개였지만..)
업체 전화번호도 알고 있는 처지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습니다
여럿이 사겠다고 뎀비면 업체측에선
최대한의 배려를 해줍니다.

가끔은 억울하기도 하지만
싸이트에서 만난 인연도 소중하기에 한사람이래도 나처럼
비싼 값 다주고 사는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여럿이 합치면 가격은 분명 따운됩니다
사업하는 입장에선 마진은 적어도 많이 팔리면
조금이래도 이익입니다..즉 박리다매죠~~!!
그리고 물건 홍보가 되니깐 더 이익이겠죠?

이런 생리를 알기에 나도 모르게 나서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제가 이익을 보냐구요?
손해야 보겠습니까?
업체사람 알아서 나쁠건 없지요
일단 재구매시 할인 혜택도 주어질거고 뭐래도 한개 안낑가 주겠습니까?

이런 이익 보자고 하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추접스럽게 뭐하나 더 받자고 전화비 들여서 하진 않아요~~
정말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물건을 파는 장사치같으면
눈에 불을켜고 달라들어 하겠습니다만
아님 한개 팔면 돈 천원이래도 주워진다면
누가 그러등가말등가 마구마구 하겠습니다...^^;;

살림돋보기가 워낙 뭘 판다~~이런글이 많아서
취지에 어긋나는게 보이긴해도
저같이 조금이래도 싸게 구매할수있도록 돕고 싶은 사람도
있슴을 .......

여기서 연결해주시는분 대부분이 저같은 심정일겁니다
안나돌리님의 족탕기도
일부러 그곳까지(업체) 발품팔아가며 찾아가셔서
그래도 많이 사실거라고 그러니 싸게 달라고 사정(?)하셨던걸로 압니다
이건 제가 업체에 전화해서 구매하는 가운데 안 사실이고
제가 해봤을때 그 심정을 알아서 ..
마키님 또한 마찬가지구요..

성격상 좀더 나 아닌 사람들은 싸게 구매할수 있다면
발벗고 나서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있어서 여러사람이 그 덕분에 싸게 구매할수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슴합니다

특정제품이 되다보니
오해의 소지도 많고 공격성 글도 있습니다만
싸게 사는 기회를 자주 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손해가 아닐까요?
충동구매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정말 구매하고 싶어도 비싸서 망설이신분들한테는
희소식이기도 하잖아요?

조금은 너그러운 맘으로
공동구매건을 바라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저도 참 한심합니다
저도 누가 도와달라고하면 거절할수 있는
좀 냉정한 인간이고 싶습니다
거절 못하는 이런 제가 가끔은 싫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이가득한집
    '05.1.24 8:13 PM

    하늘아래님 성격이 좋으셔서 그래요
    저도 밀레청소기 사고싶은데....
    이번에 대학가는 아들때문에 지출이 말도못해요
    논술에다 운전면허에다 치과에 돈같다 바치랴 등록금에 하숙비에 기타등등.......
    공구 하는것 다사고싶은데 저 요즘 비상입니다 <참아야하느니라>

  • 2. 실비아
    '05.1.24 9:06 PM

    공감이 가서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냉정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좋은 물건을 보면 좋다고 무진 이야기하니
    사람에 따라서는 은근히 압박이되기도 하나봅니다.
    판매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아는 어떤 사람이
    "꼭 사야될 것 같은 부담을 느낀다"고 해서 깜짝놀라 이제는 애써 참습니다.

    다른 실속은 없는데,
    그렇게 해주고 나면 매우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뿌듯하고요..ㅎㅎ
    "이것도 병이야"속으로 그럽니다. 근데 요샌 너무 바빠서 주변에 그렇게 하지도 못하네요.

  • 3. 극락조
    '05.1.24 10:04 PM

    소극적인 성격 탓에 ..벙개 나가면 할말이 뭐가 있을까 하면서도
    부러운 저같은 사람은..공구가 넘 고맙습니다.
    덕분에 찜기를 얼마나 편하게 쓰는지..그리고 에스프레소도..댕기머리도..
    전 정말 고맙다고..전하고 싶어요.

  • 4. shortbread
    '05.1.24 10:56 PM

    지난 번에 하늘아래님에게 도움을 받았는데요. 목욕탕에 까는 마루 생각나세요? 하늘아래님의 친절함에 저도 사실 많이 놀라왔지만 무척 고마왔지요. 여기서 하늘아래님 이름 발견하면 괜시리 혼자 반가왔는데...힘내세요.

  • 5. 찌우맘
    '05.1.25 9:16 AM

    전 하늘아래님의 그런 성격(?)의 수혜를 본 사람으로서....전적으로 동의!!
    앞으로도 저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경제적으로나..정신적으로나...
    하늘아래님 홧팅!!

  • 6. 소금별
    '05.1.25 9:22 AM

    공구진행하시면서 맘 상하셨나봅니다.. 맘 푸세요~~
    사실 저는 공구에 참여한바는 한번도 없습니다, (아~~ 오션타올 그거 한번샀네요)
    좋은물건 저렴히 구입하는 기회를 알선해주시는 일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된적이 있나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 피해본는분이 있다면 이 싸이트에 쥔장인 샘이시겠죠??
    혜경샘께 충분히 양해말씀을 구한후에 진행하신다면 딴지걸 이유도 없을것 같은데,
    좋은물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것!! 이젠 82의 또다른 매력으로 자리매김되어지고 있는것 같은데,, 아닌가요??

    하늘아래님.. 맘 상하셨다면.. 그랬으려니 하세요..

    님의 성격을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저도 뭐 비슷꾸리한 성격인것 같으니까요..

  • 7. 보석비
    '05.1.25 11:33 AM

    인터넷 상에서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그 상처가 오프라인에서 들은 말 보다는 오래 가더군요
    오프라인이야 안면보고 오해 풀면 되지만 온라인은 그럴 수도 없고
    나는 아 라고 말했는데 상대방은 어라고 듣고 공격해 오면 참 맘 상하죠

  • 8. 민석마미
    '05.1.25 1:26 PM

    하아님 맘상한일 있었어요?
    정이 많은사람들이 좀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님맘 충분히 이해해요
    하아님 덕분에 알게된 청소기 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청소하는게 즐거운 일상입니다 ㅋ
    힘내시고 파이~링~(버러를 넘마니묵엇나)

  • 9. 메어리 포핀즈
    '05.1.25 3:53 PM

    하늘아래님..
    전 공구로 구입해본적은 없지만 무슨마음이신지 알것같네요..
    실은 저도 같은 과인지라 누가시키지도 않는데 전화돌려서 실컷 싸게 사게 해주고는
    돌아서서는 내가 왜이럴까..합니다..
    대부분은 제 전화비만 엄청 나가니까요..
    제가 동대문이랑 남대문이랑 많이좀 알거든요.
    전 공구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사람들 다 저랑 똑같은 교복들이 있지요..
    제가 사온거보고 누가 좋다 그러면 그걸못참고는 내가 다사다줄께...해버리곤.ㅠㅠ
    사실 그냥 싼값에 사게 해주고 같이 잘 샀다고 키득거리는 맛에 자꾸 그러는것같아요..
    저도 가끔은 맘상해서 내가 다시 해주나봐라!! 다짐을 하면서도
    생긴 본성이 모자란지라.. 언제그랬나싶게 또 그러곤하지요..
    하늘 아래님..상하셨던 맘 푸시구요..
    님 같은 분이 계셔서 82가 빛난다 생각해요.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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