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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인혁당 사건이란 무었인가......

........ |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2-11-20 14:38:20
박정희는 유신독재를 하면서
만일 누구든 유신독재에 반대하면 가만 안두겠다고(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했습니다.

국민들 대부분은 박정희가 무서워 아무도 입바른 소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 공부 잘하는 서울대에 다니는 똑똑한 학생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유신반대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를 민청학련사건이라고 부르는데 나중에 국회의원이 된 이철 유인태 등이 그들입니다 )

박정희로서는 시범케이스로 이들을 사형시켜버리고싶었지만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들을 죽여버리자니
반대여론이 만만치않을 것같아 망설여지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 만든 것이 바로 인혁당사건인데
그것은 이러했습니다.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인혁당이라는 악질빨갱이집단이 있어서 
이들이 순진한 서울대 학생들을 꼬득여서 유신반대투쟁에 나서라고(민청학련 사건) 뒤에서 조종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작된 거짓이었습니다. 이철,유인태 등도 인혁당으로 잡혀오신 분들을 교도소에서 처음 뵙게 됐다고 나중에 증언했죠))

그러자면 인혁당이라는 단체가 있어야하는데
마침 오래 전에 비슷한 일로 조사받고 처벌도 끝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처벌도 끝나고 세월도 흘러 이제는 소시민으로 가족들을 먹여사리느라 조용히 살고있는
도예종이라는 분을 비롯한 불쌍한 사람 여럿을 엮어서(멀쩡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만들자니 엄청난 고문이 가해졌지요)
이들이 다시 인혁당이란 단체를 재건했고 
또 서울대 학생들을 꼬득여 몹쓸 대모에 내몰았다는 죄목을 씌워 이들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자마자 18시간만에 사형을 집행해버렸지요.

문명사회 최악의 사법살인, 사법사상 암흑의 날(2차 인혁당 사건(인혁당 재건사건)의 선고후 불과 18시간 만에 죄없는 8명의 사형집행이 이루어진 1975년 4월 9일에 대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법학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f Jurists)가 지정한 날입니다.) 로 기록되었던 그 사건 초응급 사형 집행 후 장례식장으로 가는 가족들은 체포하고 시신 운구차를 견인해서 지들 맘대로 화장해버리고 뼛가루만 돌려준 사실도 있습니다.

이것은 말이 사형이지 사실은 명백한 살인입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유신독재의 희생양이 되었던 겁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이들의 사형집행 소식을 듣고
"아~ 역시 학생들이 데모를 하면 뒤에는 항상 빨갱이들이 있구나!" 하고 더욱 반공정신이 고취되겠지요.

어쨌든 이철, 유인태 등 서울대 학생들도 사형언도는 받았지만
이들은 얼마안가 다 풀려났지요.
그리고 2007년 재심에서 대법원의 무죄판결로 끝남

유신독재가 우리 개인의 삶을 얼마나 지독하게 파괴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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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추가하자면, 인혁당 사건은 10년의 시차를 두고 두 번 있었는데요.

1차 인혁당 사건은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반대하는 시위가 청년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일어나자 
이를 일단 무차별 진압(6.3항쟁 - MB가 데모하다 감옥 간게 바로 이때)하고, 
그래도 민심동요가 계속되자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민심을 겁박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의 지시로 빨갱이 사건을 조작한겁니다.

그리고 글에 나온 2차 인혁당 사건은 그로부터 10년 후 
박정희의 유신선포에 맞서 대학생들이 민청학련이란 조직을 만들어 반대운동에 나서자 
이를 또 빨갱이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10년 전에 처벌한 인혁당 빨갱이들이 다시 돌아와 민청학련에 지시를 내렸다고 조작한거죠. 
이 분들은 학생 때 빨갱이로 조작당해 처벌받고, 그 후에는 가정 꾸려서 조용히 살았는데 10년 후에 느닷없이 잡혀가 죽임까지 당한 겁니다. 
사형 당한 8분은 가족들이 시신도 못거뒀다고 합니다. 
고문을 은폐하기 위해 판결 내리자 마자 사형시키고 바로 화장해버려서요.

*유신이란?

• 유신이란 1972년에 박정희가 단행한 7차 헌법개정을 일컫는 것으로...

1) 긴급조치권 부여 -> 대통령이 맘만 먹으면 헌법도 맘대로 바꾸고 정지시킬 수 있음.
2) 국회의원 1/3 대통령 직접 임명.
3) 대법원장,대법관,법관등의 임면/파면 권한을 대통령이 가지고 대통령 기분 내키는 대로 법관을 맘대로 짜를 수 있음.
4) 언론,출판에 대한 사전검열제 전면적 허용. 지들 맘대로 기사를 삭제하고 고칠 수 있음.
5)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 부여. 대통령 맘 내키면 언제든지 국회도 해산시킬 수 있음.
6) 자백의 증거능력 제한 폐지 -> 즉 고문해서 자백만 얻어내면 언제든지 형벌을 가할 수 있음.
7) 종신 대통령제 및 체육관 선거를 통해 대통령 선출..

etc

인혁당 아내 “죽어서 돌아온 남편 시신 손발톱 다 빠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1407.html
IP : 59.15.xxx.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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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2.11.20 2:47 PM (220.119.xxx.240)

    독재자의 딸인 닭그네가 되면 우린 후진국으로 뒷걸음 칠 수 밖에....

  • 2. 새빨간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들
    '12.11.20 3:11 PM (112.217.xxx.212)

    원글에도 있지만, 국가를 부정하고 김일성을 추종하고 주한미군을 몰아내려는 대학생들은 주동자들조차도 감옥에도 안가던 시절이었지요...

    인혁당처럼 북한을 오고가고 북한에서 총을 받아와 소지하고 있고, 국가를 무너트리고 김일성에게 나라를 받치려 한 자들을... 당시 판사들이 간첩이 아니라 국가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다면 판결이 절대 뒤집히지 않을 겁니다.

    간첩이라는 증거가 99.9%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0.1% 때문에.. 간첩이 아닐수도 있다고 판결이 뒤집힌 것일뿐이지요.

  • 3. 헉..
    '12.11.20 3:33 PM (211.234.xxx.18)

    내가 눈이삐뚤어진건가..윗댓글은 대체 뭐란 말인가?? 대체 사람이 어떻게하면 조작한사람보다 더 절실히 저렇게 믿을수가있는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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