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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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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장 끝~~행복시작^^

| 조회수 : 17,24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1-19 17:01:04

 

 

드뎌 김장을 끝냈습니다.

김장을 떠올리면 젤 먼저 소름끼치는 추위.칼바람.손 시렵고 발 시렵고.

생겨먹길 부실하게 생겨먹었는지..

 

시집와서 첨..얼마간은 시엄니께서 김장을 해서 부쳐 주시더라구요.

그때가 젤로 행복했다능.

곧 이어 아들셋이 모두 장가들고 나니

두 분 시부모님이 힘이 드셨는지

'내려와서 김치 담궈가라' 하시드라구요.

 

그때부터 투덜투덜 거리면서 김장하러 내려가면..

기본이 400-500포기.

김치 욕심 많기로는 울 큰 형님이 1등.

작은형님 2등. 제가 꼴등입니다.

아들 삼형제 순서대로.

그때는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고

친정에서도 조금씩 얻어먹고..

속으로 맨날 꿍시렁꿍시렁

'나는 젤 쪼금 가져가는데 그냥 사먹고 말지. 내가 도대체 왜 이 고생을 하냐 말이다'

 

울 시엄니 새벽 4시에 배추 절인거 헹구라고 깨우십니다.

배추양이 워낙 많으니 새벽부터 서둘지 않으면

일요일 내내 양념 속 넣고..집에 도착시간이 자정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스스로 텃밭에 배추 100포기 심고

무우 갈고

각종 양념 봄부터 준비해서

김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제 못되 처먹은 생각들.

양념준비에만 꼬박 일주일이 걸리고

배추 뽑아 무 뽑아 절이고 하는데 더 힘이든다는.

고작 토욜 저녁에 가서 절여놓은 배추 함 뒤집어 놓고

새벽부터 씻어서 속 넣어 가져오는 김장은 그 중 젤 쉬운 일이라는거.

 

거꾸로 이젠 나이많아 골골 거리시는 친정엄마 모셔다가

고문으로 앉혀두고

제가 직접 김장을 합니다.

 

 

 

요 며칠 82가 동치미로 시끌시끌 하드라구요.

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는 자주색 무우를 시험적으로 재배하여

절반의 성공을 거둬 특이한 붉은 동치미를 담궜습니다.

저희 둥이가 동치미 킬러들이라..

작년에도 두 항아리 담궜는데 이른봄에 동나서

욕만 한바가지 얻어먹고.

올해는 더 많이 담구라는 명령이 있으셔서..참 치사한 아들놈들입니다.

 

 

 

 

참으로 씨앗부터 비싸고 귀족적인 요녀석들

올해 최고의 작품입니다.

동치미 담구기 적당한 크기의 자주색 무우.

 

김장 일주일전에 미리 뽑아다가 동치미를 담굽니다.

 

 

 

고구마를 바싹 말리면 당분이 더 많아지는지..아주 달달합디다.

고놈을 믹서기에 넣고 정성껏 갈아주었죠.

 

 

들인 정성에 비하면..작은병에 두 병.

것두 김장하고 나니 하나도 안 남았네요. 허무해라.

 

 

검정콩과 메주콩도 가루 내어 놓고

 

 

며칠전부터는 밤마다 마늘까기.

 

 

하루밤낮을 고추꼭다리 제거해서 방앗간가서 고추빻기.

19근 나오더군요. 근데..고추씨는 한 근 나올까말까 하네요.

고추씨를 따로 받아왔습니다.

올해 새롭게 전수받은 비법에 의하면 고추씨를 넣어야

영양가도 많고 칼큼 시원한 국물이 된다능..

 

 

 

멸치도 살짝 수분 날려 곱게 갈아줍니다.

 

 

동치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대추도 씻어 준비하고.

 

요건 첨 담군 날

 

 

일주일이 지난 어제의 동치미입니다.

국물에서 붉은빛이 나는 거 보이십니까?

아직 맛을 보진 않았지만..대박일거라고...혼자 자뻑 중입니다.쿄쿄쿄

 

 

 

다시 무우 4-50개를 골라 젤 커다란 항아리에 다시 동치미 담굽니다.

동치미는 항아리에 담궈 광(시골 흙벽으로 된 곳이라..)에만 둬도

전혀 얼지 않습니다.

적당히 손이 째지도록 살얼음이 끼어 있어도

무우는 멀쩡하답니다.

 

아파트 김치냉장고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동치미 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못생기고 커다란 무우를 골라

석박지를 담굽니다.

친정엄마 오시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석박지

 

소금물에 세시간정도 절입니다.

애기 손바닥만큼 큼직큼직 썰어서.

 

 

국물을 담아내진 않았지만..

정말 국물을 마구 떠 먹게 되는 석박지 입니다.

석박지 한 통 담궈서 일주일만에 바닥이네요.

 

 

텃밭을 정리하며 당근도 수확했습니다.

 

싱싱하니 살아있는 당근의 모습

 

 

아무때고 대충 흙을 씻어내서 껍질도 안벗기고 아작아작 씹어 먹네요.

제가 말도 아닌것이 당근이..과일보다 ㄷㅓ 맛나데요.

 

친정엄니 오신날은 꼴뚜기도 사다가..

이 꼴뚜기가 그 속담에 나오는 그 꼴뚜기랍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 찍어 먹고

이것이 에피타이저죠.ㅋㅋ

 

구엽죠?

 

 

낙지를 사다가 샤브샤브 해 디렸더니

아주 맛나게 드시더군요.

 

 

장날 엄마 손 잡고 장에 갔더랬습니다.

속에 기모가 들어간 고무장갑이 나왔드라구요.

다섯켤레에 만 원.

이 고무장갑 때문에 이번 김장이 훨 수월했다는.

벗고 껴기 너무 쉽고

흘러내리지 않고

따시고..누가 개발했는지 가서 뽀뽀라도 해드리고 와야 하는데.

꾸벅^^^ 감사인사 올립니다.

 

 

 

무우를 한..300개 심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그 많은 무우를 혼자 다 먹냐.

친정언니.엄마 다 나눠주고 김장하고

동치미 담그고...그러고도 많습니다.

제가 무우 욕심을 내는것은 무청시래기 때문이죠.

무청 시래기는 동치미와 배추김치와 함께 우리집 겨울나기 필수품목입죠.

겨우내 시래기국에 나물은..밖에 눈보라가 치건말건

도시에서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떠돌건 말건

석달열흘 눈이 내려 고립된다해도 끄덕 없을 것 같은

그런..음식입니다.

 

배추 100포기. 정확히 105포기입니다.

그런데 약 한 번 안치고

거름도 부족하고 비료도 안하고..

그러니 멀쩡할리가 없습죠.

엄마와 친정언니 그리고 우리집 세 집이 나눌 김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시엄니댁에서 실한 배추 30포기를 급 땡겨 왔네요.

 

그래봤자..보통배추로 100포기나 될라나?

 

 

 

그래도 머 괜찮습니다.

김치통이 꽉꽉 차도록 땅에 묻은 항아리가 꽉 차도록

석박지며 알타리김치며 쪽파김치등을

잔뜩 담궜으니까요.

 

 

쪽파김치를 어마어마하게 담궜습니다.

 

 

우리집 알타리가 어지간하 무우만큼 커서..

길게 길게..알타리김치 담구고.

셋이 똑같이 싸우지말라고 나눠담았죠.

 

 

석박지도 ..하룻밤 자고나면 쑥 줄어드네요.

그럼 언니는 또 퍼다가 한 통을 채웁니다.

욕심꾸러기^^

 

배추김치 양념에 쓸 다시물을 끓입니다.

멸치에 황태포에 표고에 다시마에 건새우 무우..등등

 

 

각종 양념들을 죄다 꺼내두고

김치를 다 담궜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없어요.

그냥 버무리고 속 넣고

각자 통에 넣고

울집꺼는 영감이 어느새 땅속깊이 묻어놓고

..

넉다운되어 사진 찍을 기운도 없습니다.

돼지고기 삶아서 볼이 터져라 구겨 넣고 ..푹 잤습니다.

 

김장들 모두 끝내셨나요?

시골선 김장을 끝내고나니 올해 할 일이 모두 마무리 된 듯 싶네요.

텃밭은 상추 몇 개 남겨두고 텅텅 비었습니다.

제가  곳간 여기저기 쟁여뒀던 건고추며 마늘이며

등등..도 바닥을 보입니다.

 

이젠 겨우내 무우전이나 부쳐 먹으면서

눈구경 하고 지내볼까 합니다.

ㅎㅎ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2.11.19 5:18 PM

    아이고..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김장엔 들어가는 재료도 정말 다양하네요.. 아직까지 김치는 넘사벽인 저에게는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같은 포스팅이었어요..

    막 담은 김장김치에.. 수육... 얼마나 맛있었을까..!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 둥이모친
    '12.11.19 5:32 PM

    김장하고나니 지쳐서 김치 사진 한 장을 찍을 엄두를 못 내겠더라구요.ㅎㅎ
    제가 순 엉터리죠. 김장한다하구선..배추김치 사진 한 장이 없으니..ㅎㅎ

  • 2. 해바라기
    '12.11.19 5:18 PM

    일단 수고많이하셨어요
    그래도 든든하시죠 ^^
    이번 주말에 부름을 명 받은 저는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일년농사이니 잘 해야지하며 최면을 거는 중인데..
    그래도 둥이모친이 넘 심하게 부럽습니다

  • 둥이모친
    '12.11.19 5:31 PM

    주말 하루면..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오세요.
    저두 늘..투덜거리며 갔었는데 이제사 생각하니 넘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그 전에 엄니 준비하시는거 눈으로 보신다면..충분히 이해하실 거라 생각되어요.
    맛난 김장 해 오시길..ㅋㅋ

  • 3. annabell
    '12.11.19 5:26 PM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까 김장철이 돌아왔군요.
    김장 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다른것보다 파김치 넘 넘 맛있어 보어요.

    근데 말린 고구마가루는 곱게 갈아서 어디다 사용하는 건가요?
    첨 보는거라 궁금해서요.^^

  • 둥이모친
    '12.11.19 5:29 PM

    고구마가루를 갈아서 김치 담구면 설탕이나 조미료 필요없습니다.
    설탕대신으로..너무 달달한 김치 됩니다.
    고구마가루.생콩 갈고. 찹쌀가루를 다시물에 반죽해서 쓰니
    다른 인공조미료나 설탕등은 한스푼도 안들어가도 달고 시원합니다.
    저두 강순의여사님 책보고 배운건데..대박입니다.
    기본양념 준비에 힘이 들긴 하지만 아주 맛나고 좋아요.
    참..고추씨가 꼭 들어가야 한다능.^^

  • 4. BOGO
    '12.11.19 5:31 PM

    살림내공이 보여요. 뿌듯하시겠어요

    묻어놓은 김장김치의 톡쏘는 맛은 김치냉장고와 비할바가 아니죠.

    부럽습니다^^

  • 둥이모친
    '12.11.19 5:41 PM

    맞아요. 김치냉장고로는 낼 수 없는 맛이 있더군요.
    김장 맛나게 하세요. 응원^^

  • 5. Turning Point
    '12.11.19 5:35 PM

    아웅.. 지금 이 순간 젤 부러운 사람은 둥이 모친님..
    이번주나 다음주나.. 저도 해치워야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일단 2차 동치미부터 담아놓고 다음을 노려야겠어요... 수고하셨어요..^^

  • 둥이모친
    '12.11.19 5:40 PM

    점점 추워진다네요.
    얼렁얼렁 하세요. 해 놓고 나니 편안하네요.
    하기전에 뭔가 묵직하니..그렇잖아요.ㅎㅎ

  • 6. 스카이
    '12.11.19 5:36 PM

    자주색 무우는 첨 봐요. 동치미 당금 색깔 진짜 예쁘겠네요. 고구마 가루는 김치 양념 말고 다른 용도 모 있을까요? 집에 고구마가 많아서요,ㅠㅠ. 무청시래기. 엄청 부럽네요. ㅎㅎ 저도 시래기 무지 좋아하긴 한데. 아파트에 직장 다니니 시간이 안 되네요 ㅠ

  • 둥이모친
    '12.11.19 5:39 PM

    고구마 가루로 김치 담구는거를 올해 첨..해봤는데 너무 좋아서 저는 집에있는 고구마 다 가루 만들까..이런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ㅋㅋ
    다른건 해보질 않아서.
    그런데 얇게 썰어 말리니 아이들이 죄 집어먹더라구요. 달다고.
    그냥 먹어도 괜찮을듯 해요.
    시래기 시골가면 엄청 많아서 이웃어르신들 그냥 버리기도 하고..그러든데.
    마트에선 또 왜그리 비싼지.

  • 7. 금순이사과
    '12.11.19 5:49 PM

    아주 부자시네요~
    겨울 내년 봄까지도 걱정이 없으실듯합니다.^^

  • 둥이모친
    '12.11.20 9:10 AM

    내년 봄이되면..또 그 봄향기가 묵은것들을 털게 해주죠.
    김장김치 오래오래 삭혀서 묵은지 먹는거 너무 좋아했는데..그건 제가 김치 담굴줄 몰라서 여기저기 퍼다 쟁여놓고 아껴가며 먹을때의 얘기였어요. 궁색한 변명이랄까?ㅋㅋ
    이젠 김치 직접 담구니까 머..햇김치가 좋네요.ㅎㅎ

  • 8. 프리스카
    '12.11.19 6:07 PM

    힘드셨겠지만 그야말로 행복시작입니다.^^

    저도 작년에 강순의님 넣는 고구마가루 잔뜩 말려 갈은 것 지금도 많아요.
    올 해는 고구마 말랭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 중이고요.

  • 둥이모친
    '12.11.20 9:12 AM

    설마설마 하면서 따라해봤는데..국물이 정말 시원하더군요.
    석박지는 최고 인기였구요. 이번 김장도 모두들 맛나다고 하는거보니.. 많이 따라잡기 한 듯 해요.ㅎㅎ
    고구마가루 쓰면서 정말 설탕 감미료 이딴거 전혀 안써도 달아서 신기해요.

  • 9. 게으른농부
    '12.11.19 6:16 PM

    그노무 황토벽 아니 기냥 흙벽이라도
    광에 항아리 대에충 챙겨놓고 거기에 이것저것 쟁여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올해 무우농사 꽝~ 입니다.
    닭먹이로 배추 600개 무우 1,000개 심었는데 무우는 온전한 것이 2-300개나 될려나~
    초짜의 비애랍니다.

    울 마님도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것들을 ...... ㅠㅠ

  • 둥이모친
    '12.11.20 9:13 AM

    저희 밭은 완전 돌밭인데..무우농사는 2년연속으로 대성공이네요.
    배추가 완전 꽝입니다. 자르지 않고 통으로 쓴 것두 대여섯개 있어요. 펼쳐놓으면 완전 허벌레한 꽃 같아요.
    그나저나 무우농사 망치셔서 우짭니까? 그냥 드실것도 아니고 닭먹인데..
    기운내세요. 마님께 혼나셔요.ㅋㅋ

  • 10. 게으른농부
    '12.11.19 6:17 PM

    근디 저노무 꼴뚜기 생각이 나서 다시 왔습니다.
    싱싱한 꼴뚜기 초장에 ..... 어흑...... ^ ^

  • 둥이모친
    '12.11.20 9:14 AM

    어제 울 영감 장에 가더니 고새 꼴뚜기가 싹 들어갔다네요.
    꼴뚜기가 한 철이라더니..정말 딱 두 번 먹었네요.
    아흑^^^

  • 11. 콩새사랑
    '12.11.19 7:08 PM

    등 따습고 배부르시겠어요
    김장끝내고나면 하늘을 다 가진것같아요
    그죠??

  • 둥이모친
    '12.11.20 9:15 AM

    김장 끝내고 오늘까지 이틀째 늘어지고 있어요.
    게으름을 털고 일어나서 오늘은 집 안팍 좀 치우고..그래얄텐데 말예요.

  • 12. 여름바다
    '12.11.20 1:27 AM

    으아~!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풍성합니다~!
    흙에서 막 캐낸 당근들이 정말 탐스럽습니다 ^^

  • 둥이모친
    '12.11.20 9:16 AM

    여름바다님은 겨울에 어찌 지내시려고 ..여름바다.
    추워요.ㅎㅎ
    당근 정말 아삭거리면서 맛나요. 마트 당근과 비교하심 아니아니 아니되오~~.
    언제 저 당근 맛을 뵈드려야 할텐데..제가 일하다 간식으로 죄 먹어치웁니다.쿄쿄

  • 여름바다
    '12.11.20 8:54 PM

    제가 여름바다라는 닉네임을 지었을 때가 정말 더울 때 였거든요 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 닉네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헛갈려하실까봐 이 추운 날에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정성드려 수확하신 당근의 아삭함이라~! 달큰한 맛도 일품일 것 같습니다 ^^

  • 13. 행복
    '12.11.20 1:44 AM

    글이 너무 좋아 로그인 했어요. 수고 많이 하셧구요. 푹~ 쉬세요. 그리고 여력이 되시면 석박지 담그는 법 전수 부착 드립니다.

    글이 진짜 너무 좋네요. 그림도.... :)

  • 둥이모친
    '12.11.20 9:16 AM

    어제 오늘..주구장창 쉬는 중이예요.ㅎㅎ
    석박지 담그는거 알려드릴께요. 곧~

  • 14. 사랑
    '12.11.20 2:39 AM

    어쩜 너무 부러울뿐입니다! 이 새벽에 침만 한가득
    흘리고있다는^^;; 둥이모친님 사알짝쿵 주머니에
    숨겨서 델꼬오면 남편분께 혼나겠죠^^;;
    이제부터 전 모친님 홀릭할래요~~

  • 둥이모친
    '12.11.20 9:17 AM

    울 남편은 제가 주머니에 안 들어가는 거 아니까 겁도 안낼겁니다.
    제가 주머니에 쏙 들어가면 저두 좋겄어요.ㅋㅋ

  • 15. 우화
    '12.11.20 5:03 AM

    아... 김치사진 너무 환상인데요?
    색이 아주 먹음직 스러워요, 파김치 때깔도 죽음이구요.
    저도 배추 몇포기 사다 김치란걸 담궈얄텐데 이 게으름병이 도져서 이러고 있네요.
    김치 못먹은지 한달이 넘어가요 ㅜㅜ

  • 둥이모친
    '12.11.20 9:18 AM

    정말 슬퍼요.
    김.치.란.걸..담궈얄텐데..

    그놈의 김치란것들은..왜 우리 입맛에 길들여져서 이리 힘들게 하나 몰라요. 그쵸?

  • 둥이모친
    '12.11.20 9:23 AM

    외쿡 사시는 분들께 김치자랑..너무 고문인가봐요. 죄송해서 어쩌죠? 가까워야 부쳐드리기라도 하지..

  • 16. 무명씨는밴여사
    '12.11.20 5:43 AM

    보라색 무도 있네요, 보라색 배추도 있더니만.
    김장하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 둥이모친
    '12.11.20 9:19 AM

    보라색무우가 너무 이뻐서 맛도 못보고 있어요.
    생으로 먹어는 봤는데 요즘 무우가 전체적으로 다 달달하니..특별히 더 달다고는 못하겠드라구요.
    그치만 달긴 했어요. 김치로는 아직 못 먹어봤어요.
    좀 익혔다가 먹어보고..조만간 동치미도 꺼내보고..알려드릴께요.

  • 17. livingscent
    '12.11.20 9:20 AM

    와~~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아요.
    전 그저께 배추 5포기 담그고선 남편에겐 어깨를 주물러라~ 아들에겐 다리를 주물러라~ 난리도 아니었는데..
    김장 담그시는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저렇게 김장 해놓으시고 나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거 같아요.
    잘 익은 김치들이 얼마나 맛있을까요??
    둥이들이 넘넘 부럽네요^^

  • 둥이모친
    '12.11.20 9:25 AM

    그렇다고 저희 둥이들이 머 또 그리 넘넘 부러우실것 까지야.ㅋㅋ
    아파트에서 배추 다섯포기도 장난 아녀요.
    제가 한 번 해보고 다시 김치 안 담군다고 했었으니까 말여요.
    시골서야 아무데나 펼쳐놓고 다듬고 절이고 버무리고..물로 쓱쓱 닦아내면 아주 수월하죠.
    주물러주시는거 당연해요.

  • 18. 나우루
    '12.11.20 11:16 AM

    와 진짜 대단하다 대단하다 연발하면서 봤어요.
    김치에 이렇게 많은게 들어가는지 진정 몰랐어요-_-
    뭐 하는 방법이 수천가지 수만가지겟지만.
    둥이모친님 김치는 정말 재료도 재료지만
    정성이 그 몇배는 더 들어가시는거같아요.
    헐... 진짜 놀랬습니다. 사진하나하나보니..
    저희는 할머니총괄아래 다같이 모여서 김장하는데요. (전 도와드린적 한번도 없어요,,,ㅋㅋ)
    앞으로 더 많이 감사드려야겠어요 김치먹으면서용..

  • 둥이모친
    '12.11.22 9:27 PM

    할머님이 아직 살아계셔서 할머니 지휘아래 하시면 뭐..맛은 엄청 좋겠어요.
    마음으로나마 많이 감사하시구요. 립써비스도 잊지 마시구요.ㅎㅎ

  • 19. sanbaram
    '12.11.20 2:08 PM

    전 아직 김치 한번 담아본 적이 없는 생짜 입니다.
    그러면서도 김장 때 마다 드는 의문..
    김장독 안에 비닐을 넣으면 김장독의 숨쉬기 기능은 어떻게 되는지.
    김치에 비닐이 눈에 안 보이게 녹는 거 아닌지....
    고수님들, 제 걱정이 괜한 걱정인지요......

  • 둥이모친
    '12.11.22 9:31 PM

    뜨거운것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저두 비닐 쓰는것이 좀 불안하긴 한데..올해도 그래서 동치미 담글때 고민 좀 했어요.
    작은 동치미는 비닐 안쓰고 큰 동치미는 비닐 씌우고.
    왜그런지 모두들 비닐을 깔고 하시드라구요. 저두 그게 좀 이상해요.
    비닐이 녹진 않겠지만 김장독 항아리의 효능이 전혀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시험삼아 다르게 해보고..좋은 방법을 내년에는 취하려구요.
    주부라면 당연한 걱정이죠. 저두 고수가 아니라..
    실은 항아리 자체도 요즘꺼는 믿을수가 없는 세상이라.
    이눔의 세상이 문제여요.ㅎㅎ

  • 20. 변인주
    '12.11.20 3:56 PM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학교에 안가거나 시험 때문에 일찍 오는날 김장날이 되어서
    늘 전 일복이 많은 딸이었는데 그때 200표기 담으면 온집안이 배추에 치여서
    정신이 없던 생각이 나네요.

    뜨신 밥한그릇에 잘익은 쪽파 한 접시면 뭘 더 바라겠어요. 그쵸?!!
    가지런히 걸려있는 시래기도 시래기가 걸려있는 광도 한인물 하네요.

    젤로 대단한것은 님의 글솜씨!!! 이것 저것 다 고수 심니다.

  • 둥이모친
    '12.11.22 9:33 PM

    고수라니요.
    일 복 많은 딸은 항상..그렇더라구요.
    저희 시댁은 기본이 400포기정도여서..이번 김치는 놀며 발가락으로도 하겠드라구요.

    요즘 쪽파김치가 벌써 익어서 아주 맛나네요. 동치미도 어제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작은무 한개를 먹어치우니 2월도 되기전에 다 먹어치우게 생겼어요.
    동치미 더 담궈야 해요.ㅎㅎ

  • 21. 시골할매
    '12.11.20 6:58 PM

    에고 김장을 했구먼요.
    우리는 아직 배추고 부우고 아직 어린애이니...
    12월 초순이나 가야 김장을 할 것 같으니 ..

    내년에는 우리도 일찍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쯤이 가장 좋은가요. 허긴 우리집도 이웃집에서 시작하면 얼른 따라서 심곤하는데...

    고구마가루, 콩가루 저도 시도해야겠어요. 고추씨까지...
    석박지 강의 꼭 부탁하고요.

  • 둥이모친
    '12.11.22 9:34 PM

    제가 석박지 너무 좋아해서
    제 레시피가 아니고 저도 배운건데..곧 알려드릴께요.
    고구마가루 꼭 해보세요.

  • 22. Xena
    '12.11.21 11:25 AM

    보라색 무가 환상이네요~ 어쩜 때깔이 저리 곱나요?
    동치미, 석박지, 제가 모두 엄청 좋아라 하는 건데...........
    둥이모친님 댁 둥이들이 넘넘 부럽습니다^^
    콩가루는 볶은 콩가루인가요, 아님 날콩가루? 그냥 양념에 섞나요? 아님 풀 쑤는데 같이 넣고 쑤나요

  • 둥이모친
    '12.11.22 9:37 PM

    정식대로라면 메주콩을 하루 푹 불려서 껍질을 벗겨내고 곱게 갈아 체에 걸러 사용하는데 저는 갈아서 그냥 다 쓰기도 하고..그게 없는날은 볶은콩이 있길래 함 해봤어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가 써보는거예요. 볶은콩도 괜찮더라구요.
    나중에 콩과 찹쌀가루 다시마물.멸치가루.고구마가루 넣어 김치 담그는 거 알려드릴께요. 특집으로..ㅋㅋ

  • 23. 아이파크
    '12.11.21 12:54 PM

    와 정말 대단 하십나다, 저도 다른것은 자신없고 고구마 가루 시도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둥이모친
    '12.11.22 9:38 PM

    네..조미료,.인공감미료 안쓴다고 안쓰는데 뭔가 심심해서 설탕도 조금 넣기도 하고..
    너무 싱거운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뭔가 빠진거 같고 그랬어요.
    고구마가루 넣고부터 그런걱정 싹 사라지더군요.
    꼭 시도해보세요.

  • 24. 규우맘
    '12.11.26 12:53 PM

    고구마가루 만들때 생고구마를 말려서 사용하는지 아님 삶아서 말리는지 궁금합니다.콩가루는 생콩을 말려서 곱게 갈아사용하는지도 궁금합니다.

  • 둥이모친
    '12.11.28 10:39 AM

    생고구마를 말려서 사용합니다. 삶으면 꾸덕꾸덕하게 말라져서 간식용으로 안성맞춤이죠.

  • 25. 스하스
    '12.12.3 10:31 PM

    너무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26. hs lee
    '13.6.29 9:32 AM

    아 보기만해도 행복해요.
    엄마 손잡고 장에 가는 모습도 곱고
    걍 또 봅니다
    둥이모친 글은 넘 좋아요^^
    담에 나도 김치를 저렇게 담아보리라!!(두손 불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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