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결혼하고 나서 하도 찐 살때문에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하면서
요리프로 보는게 취미에요.
고두심씨가 나오는 프로였는데 종갓집? 음식고수분들을 찾아가서 요리를 배우는 그런 프로인데..
그 프로에서 닭다리살을 매실액에 재워둔담에 간장소스로 굽고 마지막에 고추장 소스로 굽는 요리를 선보이시더라구요.
정확한 계량은 외우진 못했지만. 대충 제가 아는 간장소스랑 고추장 소스를 만들어서 해먹어 봤어요~
닭가슴살로 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아내가 임신중이라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어서 (사실 제가 먹고싶어서 ... -_-)
만들어봤어요~ 닭가슴살 고추장 스테이크?
맛 괜찮더라구요.
송이버섯 데쳐가지고 드레싱 뿌려서 어린잎이랑 먹었더니 괜찮더라구요~ ^^
------------------------------------- 처남 초대상----------------------------------------
신메뉴도 한번 시도해봤겠다. 훈남 처남이 온다길레 재빨리 신메뉴를 선보였어요.
저번에도 초대한적있는 훈남처남인데 이번엔 여자친구까지 같이 초대했어요.
요새 젊은 학생커플답지않게. 진중하고 배려심있는 생각과 차분함은 당연하고 외모까지 둘다 아주 훈훈~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분이 좋아져요- ^^;
(저.. 처남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너무 자랑했나 ㅋㅋ)
암튼 토욜날 오기로해서 금욜날 저녁부터 약간 준비를 했습니다.
닭다리살에 살짝 붙어있는 핏줄이나 지방을 살짝 제거하고.
닭다리살을 사가지고, 매실액과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고 재워놨어요~
그러면 닭의 누린내가 싹~ 가지고 새콤탈콤한 맛이 난다고 요리프로에서 그랬어요.. ^^;
닭다리살을 재우고나선 데리야끼 소스 옥수수를 구워봤어요~
옥수수를 삶고 데리야끼 소스를 묻혀서 구워봤는데..
이건 실패-_-; 제가 생각했던건 데리야끼 소스가 약간 탄듯하게 옥수수도 살짝 탄듯하게 감칠나는 그런걸 원했는데...
일본 놀러갔을대 먹어보고는 우왕 맛있다 생각했거든요. ^^;;
근데 제가 한건.. 음.. 짭ㅉ쪼름한 맛은 났는데 영... 실패했어요.
혹시 잘하시는분 ㅠㅠ 알려주세요 ㅠㅠ
다음날 요리를 하기위해 간장소스랑 고추장 소스를 만들었어요.!!
간장소스는 티비에서 정확한 계량을 외우지 못해서요..
그냥 제가 자주 했떤 돼지고기가지 볶음에 했떤 간장소스랑
고추장소스는 그냥 고추장 고춧가루 꿀 넣고
제맘대로-_-;;;; ㅎㅎ
준비해놨어요.
미역국도 열심히 끓이구요~~~
샐러드를 두가지 하려고 준비중이에요.
버섯샐러드에 들어갈 고기 드레싱 만드는중이에요.
돼지고기 다진걸로 만들었는데 나중에 레시피를 보니 소고기더라구요-_-
이날 너무 쫄였는지 고기양이 많았는지 드레싱이 드레싱이 아닌거처럼 쫄았어요 ㅎㅎ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
달래도 다듬구요~
달래 감자채 샐러드 할라고 준비했거든요.
감자 채써는 칼로 채썰어서 1분 끓는물에 데쳐서 건져서 찬물에 씻고 물기를 빼고 달래랑 드레싱 넣고 버무렸어요~
버섯불고기도 했어요~
불고기가 근데..
좀 뭔가 밍밍~ 해보이네요 ㅎㅎ
불고기 세네번 해봤는데 다 다른 레서피로 했거든요.
다음에는 키톡에서 인증받은 자스민님 레서피로 해봐야겠어요!!!
당근을 아무생각없이 깍뚝썰기로썰었는데..
아내가 보더니.. 음 이건 반달모양으로 썰든지.. 해야...
하길래 그제서야 왜케 불고기 비주얼이 뭔가 모자른가 알아챘어요-_-;;;
음식 올리기전에 대충 그릇을 셋팅해보고요~
이제 거의 다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닭다리살!!! 간장소스에 굽는중이에요.
당연한 말이지만 닭다리 껍질 쪽부터 구워야 잘 익는다고.. 티비에서. .^^:;
반대쪽도 굽는중이에요.
달래 감자채 쌜러드를 만들어놨는데 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석류가 있길래 데코 해봤어요~
ㅎㅎ 이쁘죠!
아내한테 칭찬... 받았어요 ^^;;;
닭다리살 구이는 잘라서 냈어요.
그런데 간장소스로 굽고 고추장 소스 발라서 구으려고 간장소스 맛을 한번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간장소스 반 고츠장소스 바른거 반 해서 완성했어요!!!
원래 계획은 다 고추장소스로 하는거였는데.. ^^:;
불고기. 뭔가 부족해보이는 비주얼 ㅋㅋ ^^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믿어주세요.
버섯 샐러드에요~
말린홍고추 밖에 없어서 그거로 데코를.. ^^:;;
짠~ 완성~
뿌듯했어요. 이번엔 아내가 피곤해 하기도하고 임신중이라 부엌에 들어가기 싫다 그래서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했거든요~
우왕
근데 노력에 비해 뭔가 좀 부족한 느낌 ㅎㅎ
암튼 처남하고 처남 여자친구하고 토욜날 점심에 오느라 차도 너무 막히고 대중교통에도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을거에요 ㅠㅠ.
둘다 자취하는 학생들이라 최대한 고기+밥 으로 해주려고했는데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까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
신메뉴 (닭다리고추장, 간장구이)도 개발하고.
달래감자채 샐러드도 아내가 정말 맛있다고 최고라고 ... 해줘서 기분 좋은 초대상이었습니다~
=================================== 부추전+망향국수st===================================
집에 남은 부추가 있길래 아내가 부추전을 부쳐줬어요.
제가 막 얇고 간드러지게 하는거엔 좀 약해서 아내가.. ㅎㅎ
냉장고에 고추도 없고 뭐 별거 없어서 비주얼은 약하지만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새콤한 비빔국수가 먹고싶다길래
망향국수는 제가 만들었어요~
82쿡 히트레시피 너무 좋아요 ^^
아내가 비빔국수 먹고 싶다고 . 아니 정확히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뱃속에 있는 아기가 먹고싶다고.............. 하길래 밖에 까지 나가긴 그렇고해서
만들었어요~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내가 먹고싶다는거 나 배고파 할때 야식으로 이것저것 만들 수 있어서 요리 하고나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요새.
=====================================일요일 브런치?===================================
일요일날 아침엔 거의 항상 이런식으로 차려 먹어요~
카톡친구 이밥차가 알려준 간편하게 하는 프렌치토스트? 랑
자스민님 책에서 본 브런치 감자 해봤어요~
둘다 선택재료에 베이컨이 있었는데.. 베이컨....... 집에 없어요....ㅠ 너무 비싸요 ㅠㅠ
그래서 그냥 했더니 뭔가 비주얼은 맹맹~하네요.
식빵 두조각을 먹기좋게 썷고.
우유 2/3, 계란2개, 설탕 1.5스푼을 넣어 잘저어서 묻혀서 전자레인지에 6분 돌리면 1인분 완성~
너무 간편한 레서피라 앞으로 자주 해먹을꺼같아요!!!!
브런치 감자는 사실 그동안 감자요리 하고 남은 짜투리들 모아논거엥 ㅋㅋ
자스민님 레서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봤어요!
저는 에스프레소에. 우유에 자몽주스까지 먹었어요.
아내는 임ㅅ인중이라 에스프레소는 안먹구요 ^^;;
아내가 보더니.. 역시 브런치는 음료수 종류가 많아야 분위기가 난다며 ㅋㅋ 좋아하드라구요. ^^:;;
근데 아홉시에 이거 먹고 다시 또 잤어요. 열한시반까지.
그리고는 일요일 저녁 아홉시부터 아내는 또 꿈나라로.................
요새 임신초기라 그런지 하염없이 피곤하고 졸리고 배고푼가봐요~
아내에게 잘해주려고 하는데도 가끔은 무심한 성격이 어디 안가는지.. 미안할때도 많네요~.
이제 시작이니까 더 잘해주려고 다시한번 다짐해요 ^^
그리고 다음주에는 아내랑 둘이 시카고에가요~
아내 학회때문에 저는 곁다리로 따라가는데 ㅎㅎ.
임신 초기라 약간 걱정되지만 인생에 둘도 없는 기회라며 욕심내는 아내를 보고는 제가 가서 잘 보좌해주려고요~
시카고 먹거리 얘기 들고 다음에 또 인사드릴게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