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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미워하진 않으려고 -이해인-

| 조회수 : 1,53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1-17 22:54:02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함부로 판단하고

나쁜 말로 흉보고

 

그 말을 여러 사람에게

퍼뜨리는 이들 때문에

하도 속상해서

잠 안 오는 날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많이 울더라도

그들을

미워하진 않으려고

 

날마다

하늘 보며

두 손 모으네

 

내 마음을

맑게 해달라고

내 사랑을

넓혀달라고

 

그리고

마침내

바위로 입 다문

기도가 되게 해달라고......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실란
    '12.11.18 8:41 AM

    저도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도 떠오르는 태양앞에서 따사롭게 누군가를 감싸안는 존재로 살겠다구.

  • 들꽃
    '12.11.18 11:44 PM

    말씀만으로도 따스하고 포근함이 전해져옵니다^^

  • 2. 마야부인
    '12.11.18 4:45 PM

    혹여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고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들꽃
    '12.11.18 11:46 PM

    무심코 뱉은 말 한 마디,
    생각없이 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에요.
    항상 상대방의 마음이 어떠한지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3. 이피제니
    '12.11.18 11:32 PM

    입으로 받은 상처는 용서가 안될 때가 참 많아요.
    그럴 때는 성경책과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을 읽으면서 흥분한 마음을 다스릴려고 노력하는데,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많이 힘이 든답니다
    저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구요.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시 감사드려요.

  • 들꽃
    '12.11.18 11:58 PM

    그렇지요
    한 번 상처 받은 마음이 잘 아물기가 쉽지가 않지요.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이제 그만,
    다 지난 일이야 이렇게 여겨보아도
    문득 문득 다시 떠올라 괴롭기도 하지요.
    저도 그랬어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그런 일들...
    미워하는 것도 힘든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 소모할 만큼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기도 했구요.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 다 잊기로 했어요.
    마음에서 그 사람을 내려놓은거지요.

    이피제니님께서도 지금은 자신을 위해서 용서를 해 보세요.
    내가 살기 위해서
    나 자신이 아프지 않기 위해서 말이에요.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처 받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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