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김장때 통무 김치 추가목록에 넣으신다는 분도 있고
어떻게 담그느냐고 쪽지 주신 분들도 있어
간단하게 총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없으므로 작게 줄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시장에 가시면 다발무가 있어요.
(저는 텃밭 농사지은것을 활용했어요)
동치미 담글 무도 좋고 조금 더 커도 괜찮습니다.
시골에서 주신 무가 있다면 무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잎이 달린 무라면 겉 잎은 따내고 잎줄기도 많이 남겨둡니다.
(그냥 무라면 다듬어 씻어주면 되겠죠.)
-잎과 무 사이 부분은 칼로 다듬어 주세요. 깨끗하면 그냥 수세미로 문질러 주면 됩니다.
-1차로 씻은 무를 소금물을 짭짤하게 타서 (여기서 물 몇 리터에 소금 몇 컵이냐 물어보지 마세요 ㅠㅠ)
무의 양에 따라 달라지고 무가 소금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잡아야 하므로
무 양을 보세요. 그리고 무가 잠기겠다 싶은 물을 잡아 소금을 희석하는데 배추절인다고 생각하고 절이면 되요.
통무를 절이는 것이므로 김장배추 절이는 것처럼 절여야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간이 배입니다.
-아침 먹고 절였다면 오후 3~4시 경에 씻으면 됩니다.
(저는 저녁에 씻어 두었다가 아침에 씻었어요.)
-그리고 무 크기에 따라 칼집을 내주세요.
큰 무는 2번 정도 칼집을 작은 무는 1 번 정도 칼집을
식구 기호에 따라 칼집을 넣어주면 됩니다.
-양념은 다시물을 끓여 고춧가루 새우젓과 액젓을 섞어주고 무 5섯개당 양파 1개 정도 갈아주세요.
양파 없으면 안갈아도 됩니다.
(다시물을 끓이는 이유는 고춧가루 양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생강과 마늘을 다져넣고 쪽파도 손가락 반 길이 정도 썰어 넣어주고 잘 섞어주면 되겠죠.
-약간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끈적이니 더 많은 단맛을 원할경우는 뉴수가를 소량 첨가하세요
-최종간은 소금으로 하시되 약간 간간하다 싶게 해야 무 속까지 간이 배입니다.
-양념을 무 사이 사이에 고루 발라줍니다.
통에 담을때 웃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좋아요.
-통에 담고 윗 부분을 비닐로 꾹 덮어주고
실온에서 숙성을 시키십시요.
생으로 먹기엔 부담스럽고 살짝 익혀야 더 맛있는 통무김치 입니다.
생각보다 담그기 쉽고
생각보다 더 맛있는 통무김치 꼭 담가보세요.
이 통무김치로 인해 어제 올려드렸던 통무김치 김밥이 탄생 되었던거죠^^
별거 아닌 김치인데 많이들 물어보셔서 올려드립니다.
도움 되셨음 좋겠고
이번 주와 다음주 가 김장 피크인 만큼
마음 먹고 통무 3 다발 정도 사다 담가보세요.
겨우내내 효자 김치가 될겁니다.
참...고구마랑 함께 먹으면 죽음입니다.
통무김치 담그신 분들
이곳에 한 번 올려주시면 다른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