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 일요일.. 김밥과 오뎅탕

| 조회수 : 9,19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12 11:25:49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어요.
꼼짝않고 집에 있는 남편을 위해 김밥을 말아줬어요.
남편은 김밥 홀릭이예요.
날도 으슬으슬해서 오뎅탕(어묵국이라 하면 입에 착 감기질 않아서...)

멸치 먼저 볶다가 물 붓고 7분 정도 끓여 건져내고 그 물에 무, 대파, 말린 새우, 다시마 넣고 푹 우렸어요.
그 국물에 어묵을 담그고 청양초 몇 개 넣고 김밥을 마는 동안 약한 불에서 불렸어요.

꼬치는 남편이 꽂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김밥...

남편은 딱!! 요렇게만 들어간 김밥만 좋아해요.

괜히 치즈김밥, 김치김밥 또는 멋 좀 부린다고 캘리포니아롤 따위를 말았다가는

김밥투정이 말도 못해요...

역시나 좋아하네요.

하지만 나이가 드니 위가 줄었나봐요.

오뎅 세 꼬치에 김밥 다섯 줄은 먹겠다고 큰 소리를 치더니 겨우 두 줄에 꼬다리 몇 개

먹고는 손을 들었어요.

소화 안된다고 사이다까지 찾네요...

김밥이 많이 남아 저녁엔 넉넉히 우려 두었던 육수에 칼국수 조금 끓여서

저녁까지 쉽게(?) 해결을 했어요.

김밥 싸느라 손에 기름이 묻어 막상 김밥사진은 못 찍었네요.

용서하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닐라
    '12.11.12 2:24 PM

    울집 메뉴하고 똑같네요

  • 2. uzziel
    '12.11.12 6:07 PM

    김밥 돌돌 말아서 썰어놓은 사진을 보고 싶어요. --;
    안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진을 보면 바로 먹고 싶어서 저도 모르게 김밥을 준비하고 있을듯 하네요.
    아~~~~~~~~~~김밥 먹고싶다.

  • 3. soll
    '12.11.13 2:52 AM

    아~~~~~~~~~~~~~~~~
    집에서 싼 김밥 먹고싶어요

  • 4. mimi
    '12.11.13 12:12 PM

    맛있겠당^^

  • 5. 유시아
    '12.11.14 11:46 AM

    애들 학교 졸업하곤 한번도 안싸봤던것 같아요
    추억의 김밥 한번 말아봐야 겠네요

  • 6. 바이올렛
    '12.11.14 11:58 PM

    저도 내일은 김밥이나 말아야겠어요
    근데.. 햄이 없네 ...

  • 7. namiva
    '12.11.16 12:35 AM

    저도 내일 김밥 말아야겠어요.
    근데 계란만 있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1,451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8,487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189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775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369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096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56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153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02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615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920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378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153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17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11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03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471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38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157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21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89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15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16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37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7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14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4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58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