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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있는 힘을 다해 -이상국-

| 조회수 : 1,1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09 23:00:58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 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실란
    '12.11.10 8:19 AM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누고 함께 하면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화를 기원합니다.
    섬진강가에서....

  • 들꽃
    '12.11.10 11:33 AM

    저는요~
    평화를 기원한다는 이 인사 정말 좋아해요.

    오늘 하루도 있는 힘 다해 살아보자구요~^^

  • 2. 산이좋아^^
    '12.11.10 1:59 PM

    제가 들꽃님 펜입니다.

    잊고 있던 제가 좋아하던 글귀들을 어찌 이리 잘 골라내 주시는지요^.^

    첨으로 인사하고 싶어서 로긴했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가끔 가끔 제가 옮겨가기도 한답니다.

    주말도 행복하시길요^.^

  • 들꽃
    '12.11.11 7:40 PM

    어머나~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ㅎ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시를 읽다가 지금의 제 마음과 비슷하거나 위로와 용기가 되는
    글귀가 나오면 그리 반가울수가 없더라구요.

  • 3. 카루소
    '12.11.10 5:26 PM

    제작년 김장 봉사때 들꽃님께서 왜가리공법으로 무를 채썰지 않으셨나요?
    올해에도 들꽃님의 무채 써는 솜씨를 보구 싶네요~^^

  • 들꽃
    '12.11.11 7:43 PM

    그때 제가 무채 써느라 팔뚝이 굵어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이 있다는 거 아세요~?
    썰어도 썰어도 무는 줄지 않는 듯 하고
    팔은 아프고
    그렇다고 아프다고 말은 못하겠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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