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흘후에 둘째 출산하는데 첫째가 입원해야할 것 같아요.

돌돌엄마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2-11-09 16:24:45
한 3주 됐어요, 중이염으로 병원다니며 약먹은지.. 동네 소아과 다니다가 주말저녁에 고름이 터져서 큰병원 응급실 가서 그이후론 큰병원 이비인후과 진료 중이에요.
그동안 항생제를 두번인가 바꿔도 도통 나아지질 않고.. 오늘 균배양검사 결과를 의사샘이 보시더니 아주 안좋은 균이라고.. 슈퍼박테리아 같은 거라고;;;;;;
약이 있긴 한데 어린애한테는 먹는약은 못쓰고 주사제로 맞아야하기 때문에 일단 이번주말에 지금 먹는 항생제 용량을 최대치로 해서 먹여보고 월요일에 다시 진찰하고 입원여부 결정하자고 ㅠㅠㅠㅠ
저 내일 제왕절개 수술날짜 잡고 19일쯤에 수술하려했는데.. 애 병수발 들다가 수술대 오르게 생겼어요....
항생제 오래먹어서인지 장염까지 걸려서 토하고 설사하고 폭풍짜증내는 애 집에서도 건사하기 힘든데 입원 수발까지 ㅠㅠ
애낳은 담엔 또 어쩔건지..
양가 부모님들이 도와주실 수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진짜 돌겠어요 ㅡㅡ;;;;;
근데 애 입원하면 어떤가요? 힘들죠?;;
준비물은 뭐뭐 있을까요? ㅠㅠ
IP : 112.149.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4:28 PM (210.124.xxx.125)

    아파서 고생하다가 입원하면 차라리 맘이 편하기도 했어요.
    그냥 이젠 차차 좋아지다가 낫겠구나 싶어서요.
    아이 편한 신발 크록스 같은거랑 갈아입을 속옷, 병실 밖에서 걸칠 얇은 겉옷, 좋아하는 장난감, 책
    물티슈, 크리넥스 등등..

  • 2. 저기요
    '12.11.9 4:29 PM (203.142.xxx.231)

    미안한대요..원글님 엄마같지가 않네요.
    보통 아이가 저럴정도로 아프면.. 아이 걱정을 하는데..본인걱정이 우선인듯해서요.

    중이염 심해져서 청력이 굉장히 나빠진 경우를 주변에서 봐서요.

  • 3. 돌돌엄마
    '12.11.9 4:33 PM (112.149.xxx.49)

    제가 너무 제걱정만 했나요, 애가 병이 길어지니 뱃속 애기도 걱정되고 낳은 후에도 큰애 수발드느라 몸조리 못할까, 둘째만으로도 벅찰텐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애는 글에서완 달리 잘 케어하고 있고 마음도 아프답니다. 지금도 옆에서 폭풍짜증&몸부림(발길질)하며 자는데.. 어쩌다가 그런 독한 세균에 감염됐는지.. ㅠㅠ

  • 4. ..
    '12.11.9 4:34 PM (147.46.xxx.47)

    원글님이 많이 지치신거같아요.마치 발등에 불떨어지신것처럼요.
    일단 아이 간호 잘하시고.. 출산하시고 조리원 계시는 동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할거같아요.
    아이 병원이나 간호같은걸 미리 부탁해두셔야할거같아요.

  • 5. Glimmer
    '12.11.9 4:36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지난주엔가 아이가 장염때문에 못먹고 토한다고 하셨던 분...?
    왠만하면 입원 치료가 났다고 했더니...................ㅠㅠ

  • 6. 어머나
    '12.11.9 4:38 PM (58.124.xxx.211)

    너무 걱정마세요...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시니.... 걱정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지요...

    지금은 큰아이의 쾌유와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입니다. 그것만 생각하세요

  • 7. 돌돌엄마
    '12.11.9 4:41 PM (112.149.xxx.49)

    맞아요 토하다가 약먹고는 토는 안하는데 설사 조금 하네요. 다행히 어제부터 식욕 돌아와서 오늘은 더달라고 떼쓰기까지 하더라구요. 식욕 생기는 거 보니 곧 장염은 좋아질 것 같아요.
    문제는 중이염이네요.... 안좋아진다, 항생제 안듣는다 계속 그러다가 오늘 급기야 입원 얘기까지....
    일단 주말동안 장염 낫게 보살피려구여....
    제가 정말 지치네요 ㅠㅠ 밤에 잠못자고 만삭인데 밥도 못먹고 애가 먹다 남긴 거나 먹으며 있자니.. ㅠㅠ

  • 8. 돌돌엄마
    '12.11.9 4:44 PM (112.149.xxx.49)

    수술해야하는데 이러다가 제가 힘들어서 갑자기 진통오거나 양수 터지면... 정말 최악일 것 같아요.. 하루하루 애랑 단둘이 집에있고 병원 데리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무섭더라구요.... 아직 둘째 출산준비도 못해놨는데.......

  • 9. Glimmer
    '12.11.9 4:46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입원 치료가 힘든거 당연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집에서 홀몸도 아닌데 아이 뒷치닥거리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힘들 것 같아요...
    부디 아이도 얼른 낫고 원글님 몸도 잘 챙기시길..
    참. 뱃속 아기도요...ㅠㅠ
    에효..........힘내세용@@@!!!!

  • 10. 이구
    '12.11.9 4:49 PM (221.149.xxx.50)

    엄마같지 않다고까지 할거 있나요 둘째 출산앞두고 있는데 큰애 병원에 입원하면 당연히 출산은 어쩌나 그후엔 어쩌나 걱정돼죠 출산이 내 몸 걱정하는게 아니잖아요 뱃속에 든 아이도 걱정되고 둘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죠 ㅜㅜ 큰애가 멀쩡해도 힘든데 ㅜㅜ

  • 11. ...
    '12.11.9 4:59 PM (218.236.xxx.183)

    유산균스틱에 들은거 사서 먹이세요
    대형마트에도 있고 약국에도 있어요
    약이 아니니 괜찮고요
    항생제 때문에 하는 설사에 효과 좋아요

  • 12. 몇년전에
    '12.11.9 5:01 PM (112.168.xxx.162)

    저두 비슷한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질않으셔서 시어머니는 아프시고 친정엄마는 일다니셔서 저는 혼자 다했네요 그때 저는 몸조리도 못하구 애 입원5일시켜놓구 신랑이랑 교대로 했어요
    원글님은 양가부모님이 해주시겠죠 너무 걱정마세요 하다보면 다 하게 되있더군요 애 잘낳으시구 아이도 빨리 중이염 나았음좋겠네요 힘내세요 그리구 저는원글님 심정 이해되네요 저두 그때 엄청 앞이 캄캄해서 눈물만 났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면 다 하게 되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 뱃속아이도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랄게요

  • 13. ..
    '12.11.9 5:04 PM (147.46.xxx.47)

    얼마나 힘드실지 눈에 선하네요.저같은경우 중이염은 아니었지만 만삭일때 큰애가 신종플루라 너무 정신없고 힘들었어요.하루하루 뉴스에서 나쁜소식들리고..제몸 역시 돌볼틈없이 아이가 3일간 불덩이같이 앓다가 소아과에 큰병원에 또다시 소아과에 그담에 꼼짝없이 갇혀지낸 일주일... 힘들었죠.그래도 임신중일땐 그나마 다행이고
    둘째낳고 나니 정말 낳기전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더라구요.많이 고되고 지치실텐데.. 엄마니까....엄마는 강하다고하잖아요.
    마음 굳게 잡수시고.. 가족들에게 적절히 도움 청해가시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힘내세요.자녀분의 쾌유를 빕니다.
    원글님 힘드셔도 끼니 거르지마시고 꼭 순산하세요~

  • 14. 명랑1
    '12.11.9 5:21 PM (211.234.xxx.132)

    월요일까지 기다리지말고 하루라도 빨리 입원시키세요ᆞ그래서 얼른 낫는게 애도 덜 힘들겠어요ᆞ둘째는 막달 되면 정말 힘들던데 얼마나 힘드시나요? 될 수있음 일인실 입원해서 같이 있으면 크게 힘들지 않고 괜찮더라고요ᆞ 첫째도 얼른 낫고 둘째도 순산하세요ᆞ다 헤쳐나갈 수 있어요ᆞ힘내세요

  • 15. 빨리
    '12.11.9 5:26 P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입원해서 치료 받고 양가 부모님들 도와주실수 있으면 지금부터라도 도와달라 하세요.엄마가 기운이 있어야 둘째 낳고도 둘을 다 돌보죠.

  • 16.
    '12.11.9 5:36 PM (175.213.xxx.61)

    아예 아이랑 같이 병원에 계시면 어때요? 병원밥 보호자용 신청하셔서 끼니 챙겨드시고
    집안일은 시어머니 와계시게 하거나 그게 힘들면 남편이 좀 스스로 하게하거나 그것도 여의치않으면 아이 퇴원할때까지 며칠간 도우미 불러서 해결하고 병원에 같이 계심 좀 낫지않을까ㅛ

  • 17. 얼마나
    '12.11.9 6:31 PM (211.246.xxx.88)

    힘드세요
    만삭이 그 자체로도 얼마나 힘든건데
    걱정많으시겠어요
    최대한 손을 빌려서 해결해야지요
    양가어머님들 도우미분등등 다 오시게해서 분담해서 해결하시고 원글님 몸 아끼셔야해요
    산후조리도 중요한데 원글님 생각도 하세요ㅠㅠ

  • 18. 후다닥
    '12.11.9 8:07 PM (110.70.xxx.35)

    남일 같이 않아서 리플 달아요 저희애기 올 여름 중이염으로 24일 입원했어요 이전 소아과 치료까지하면 거의 한달이네요 입원한 동안 애도 힘들지만 저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서울대로 옮겨서 한 열흘은 6인실 쓰는데 잠도 못자고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퇴원하고 나서 제가 병났어요 ㅠㅠ 일단 미리 양가부모님께 도움 부탁드리고 원글님 최대한 출산과 몸조리에 신경쓰세요 독한 중이염일 경우 일이주에 끝나지 않을수 있어요 저희아이 보니깐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67 오늘 뉴공에 이화영부인 인터뷰 ㄱㄴ 20:18:15 65
1588466 소고기우거지국 끓였는데 우거지가 너무 질겨요ㅠ 2 ㅇㅇ 20:13:22 100
1588465 카톡 AI 변환 인공지능 20:13:21 66
1588464 공줄있는데, 혹시 만신집에 기도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칠성줄 20:12:37 65
1588463 경주여행 추천부탁드립니다 11502 20:08:10 70
1588462 양배추 여기선 안비싸다고 그러더니 결국 뉴스에 났네요 7 .. 20:05:30 659
1588461 목걸이와 가방중.. .. 20:05:18 183
1588460 2024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 11 ㅇㅇ 20:03:30 781
1588459 대구경북 늙은이들은 영부인님 활동재개했다고 만세부르고 있는지 궁.. 7 타고난노비근.. 20:02:50 388
1588458 상사가 내가 맘에 안든단 표현 자꾸 하는데 1 19:57:10 327
1588457 50대초반 서울시내 어디서 놀까요? 9 ㅈㅈ 19:54:11 538
1588456 오래된 노트북 버리는게 나을까요? 1 보미 19:53:28 329
1588455 이명있으신 분들 몇 층에 사시나요? 4 ㅇㅇ 19:48:53 380
1588454 제 주변 보면 아담하고 작은 할머니들이 장수하네요 16 .. 19:47:53 1,231
1588453 아파트에 범죄자 조회되나요~? 혹시 19:47:41 140
1588452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보시는 분~ 7 야호 19:42:14 645
1588451 혹시 성분 착한ㅠ 헤어스프레이 있나요? 1 ........ 19:40:48 155
1588450 저한테 떠보는데 기분이 그래요 조금 19:37:38 421
1588449 기숙사 드럼세탁기 성능차이 4 드럼 19:37:05 214
1588448 성당 Pr 이 뭔가요? 3 ㅇㅇ 19:33:49 576
1588447 화제의 민모씨, 고소 엄청 잘하나봐요 ㅎㅎ 2 ㅇㅇ 19:31:34 1,544
1588446 80대 어른 다리 근육 어찌 키우나요 13 며느리 19:29:49 1,134
1588445 강바오가 뿌빠tv에 복보는 잘 지내요로 돌아왔나봅니다 2 aa 19:29:27 604
1588444 젊은 남자들에게 마통론,도축론이 유행인데 6 ........ 19:29:25 870
1588443 수술하고 가스나오기 전까지 물 마시지 말라는 이유가 뭔가요 4 .. 19:29:17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