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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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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녀의 지지자를 실제로 만나다.

여울 |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2-11-04 20:45:34
이번 주말에 남편 동창모임이 있었어요, 
6~7가족의 모임임에도 대부분 정치성향이 비슷해서  
그런 문제로 다투는 일들은 거의 없었죠. 그러던 중 한분이 결국 정체를 드러내더군요 ㅎㅎ 

전형적인 강남 출신에 하는 일 자체가 친미를 부르는, 뭐 그런 직업. 
신사동에 건물 한채, 도곡동에 아파트 몇채..찌질하게 부러워하는 저같은 사람들한테
자긴 재산 별로 없다며, 월세는 얼마정도 들어오는지 그런 걸 슬쩍 물어보면  
어마어마한 월세를 투명하게 밝혀주시는 아주 청순한 남자인데요, 
이런저런 얘기끝에 어차피 이것저것 변화시키려하는 문과 안은 거기서 거기라 찍을 수가 없으니 
그 여인을 찍어야하는 거 아니겠냐며...그래서 제가 넘 궁금해서, 그 후보의 어떤 점을 지지하는 건지 
를 물었더니 방금 답하지 않았냐며 저더러 이상하다고 흥분, 버럭... 
더 이상 다른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버리더라고요 
ㅠㅠ내가 뭘 어쨌다고..그냥 물어보는 거도 안되냐고요!ㅠㅠ 
결국 듣고 있던 다른 친구들이 분위기를 대충 좋게 바꿔줬지만, 
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만 대화했던 제게 그건, 
참으로 신기한 것이였습니다. 저 역시 우물안 개구리였던거죠.ㅠㅠ 
어르신들이야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머리로야 그런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는 생각했지만... 
사실 좀 충격적인 경험이였어요, 말로만 듣던 그런 사람이 내주변에도 있었구나..하고. 
그리고 그 주변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겠구나...하고요. 

여튼, 이렇게 나이든 아줌마에게도 제대로 된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 82쿡이 있어서 진짜 진짜 감사해요.^^ 
승리합시다!!!































































































IP : 125.187.xxx.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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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8:49 PM (211.234.xxx.63)

    제 주변엔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그렇게 잘 살거라고 확신하면서 지지하더라구요
    자본주의 시장논리... 양심없는 이기주의...

  • 2. 여울
    '12.11.4 8:53 PM (125.187.xxx.190)

    맞아요, 다들 자신들이 무슨 어마어마한 기득권인양 착각들을 하고 있죠.

  • 3. ...
    '12.11.4 8:56 PM (211.234.xxx.63)

    게다가 논리도 없으면서 다르면 불쌍하게 이상하게 봐요. 화도 내고요 패턴이 똑같아요.
    결국 화를 내는건 논리도 근거도 없으니...
    자기 무시한다고 갑자기 무례해지죠.
    나름 상처 받아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 4. 여울
    '12.11.4 9:02 PM (125.187.xxx.190)

    아, 그런가요? 상처를 받아서...그럴 수도 있군요.

  • 5. 공주병딸엄마
    '12.11.4 9:12 PM (211.60.xxx.81)

    저도 보고 싶어요
    주변에 한명도 없어서 너무 신기하네요

  • 6. 큰언니야
    '12.11.4 9:17 PM (58.6.xxx.61)

    저도 지인이 그러세요

    불쌍한 박근혜라고 해서 같은 옷 몇년째 입는 제가 더 불쌍하다고 했죠....

    또 리더쉽이 좋다고 하길래, 국회출석 빵이고 한번도 입법 한 적이 없는데요 했더니

    조용히 ... 아 그래 라도 하시던데

    그래서 전 최저입금 만든분이 문재인이고 박근혜는 금액조차 모른다. 어느 사람이 국민에게 관심이 많은지 생각해 보라고 했죠....

  • 7. 여울
    '12.11.4 9:30 PM (125.187.xxx.190)

    그쵸? 완전 신기했답니다..ㅠ
    와, 큰언니야님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 얘길 흥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조근조근 얘기할 수 있는
    훈련을 좀 해야할듯해요. 공부도 더 해야겠구요^^

  • 8. 수미니
    '12.11.4 9:36 PM (1.239.xxx.241)

    에궁맘고생하셨네요~~저희삼실에도앞뒤꽉막혀4대강무조건찬성론자에.노통장례식볼때도시끄럽다고소리치는이상한직원있는데그런사람들이고지식하고이기적이고남한테베풀줄도모르고그렇더라고요.^^다그런건아니지만

  • 9. 여울
    '12.11.4 9:45 PM (125.187.xxx.190)

    수미니님, 진짜 은근 맘고생했어요 ㅠ 알아주시니 감사! 어휴~근데 우째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거의 비슷비슷할까요?

  • 10. ...
    '12.11.4 10:02 PM (112.155.xxx.72)

    저라면 끝까지 따져 물었을 거 같애요. 정말 궁금해서 그런다고 하면서...
    주로 머리 나쁜 인간들이 많죠.

  • 11. 여울
    '12.11.4 10:09 PM (125.187.xxx.190)

    ...님,맞아요, 저도 제친구라면 아마 싸울 각오로 끝까지 물었을지도 몰라요,
    사실 계속 물어보기도 했구요, 근데 분위기가 좀 아슬아슬해지니까,
    다른 분들이 급하게 그 화제를 마무리하더라고요ㅠㅠ

  • 12. ^^
    '12.11.4 10:13 PM (112.149.xxx.10)

    윗분들 정말 부러워요 ㅠㅠ
    제 주위에는 전부 그네공주 열혈팬들이라...
    말이 안 통한다능 ㅠ ㅠ

  • 13. 여울
    '12.11.4 10:20 PM (125.187.xxx.190)

    ^^님, ㅠㅠ 우리에겐 82쿡이 있잖아요...위로가 안되나요?^^;;

  • 14. 그냥 조용히
    '12.11.4 11:39 PM (222.232.xxx.204)

    정치얘기에 열올리지 않고 자기소신 밝히지 않는 사람들 대개..
    보수성향이라고 보심 됩니다.저도 요즘 주변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별로 잘살지 못하지만, 흔들어 놓는걸 싫다고 하는데,너무 무식해서 일일히 말하기도 싫고
    특히 50 대들은 미래가 불안하지도 않나봐요. 빚이 얼마 있는지도 모르지만,이대로가 좋아 라고 하는데
    참 할말이 없네요.진보세력이 집권하면 나라가 시끄럽고 (이건 조중동 이하 언론의 영향이 큰거 같아요)
    정권이 약해서 끌려 다닌다고.. 방향이 잘못 되어도 끽소리 못하게 꽉 눌러놓고 자기들만
    편하게 살면 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추적자의 박근형 발언이 다가와요.
    나한테 득이 되는 후보를 뽑는다....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배가 산으로 가든 말든....

  • 15. 5년전
    '12.11.5 1:17 AM (116.37.xxx.135)

    그런 충격 받은 적 있어요
    동창 미니홈피를 보다가 사진첩에 '명사랑'이라는 폴더가 있길래 이게 뭐지? 명사와 함께 찍은건가 하고 클릭했다가....
    오 마이 아이즈~~~~ 명박 사랑.. 뭐 그런 모임이었어요
    그 때가 나이 서른도 안됐을 땐데.. 그런 모임까지 찾아다니면서 지지활동을 했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애가 원글님 지인처럼 은수저 물고 태어난 그런 애도 아니예요.. 여러가지로 완전 힘든 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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