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2012 가을-하회마을

| 조회수 : 8,8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1-04 11:51:27




가을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안동의 하회마을을 거쳐서 주왕산과 주산지를 들러, 영덕 강구항엘 갔었습니다.
일정의 마지막날, 82cook  하드웨어 긴급점검 소식을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기술적인 것이라 제가 있어봐야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데,
아무 역할도 할 수 없고, 또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정을 다 마치고 어제 저녁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내내 영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
많이 불편하셨죠?? 


이번 여행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하회마을의 앞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의 모습입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은 모습니다.
이런 마을이 남아있다니..신기할 따름입니다.





하회마을의 이런 이쁜 돌담길을 걸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중이거나 사극의 주인공인듯 느낌이 드네요.




하회마을의 많은 고택들이 모두 개방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입장이 허용되는 한 고택.




한류스타의 하회마을집.
이 탤런트 때문인지 이른시간인데도 일본여성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삼신당 신목.
저 하얀종이들이 모두 저마다의 소원을 써서 매단 것이랍니다.
물론 저도 써서 매달았지요. ^^





하회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부용대.
하회마을이 마치 s자로 돌아나가는 강물에 떠있는 부용같은 형상이라 하여,
부용을 내려다보는 곳이라 뜻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저 바위 위에서 찍은 것이어요. 





하회마을의 만송정 솔숲 부근의 산책로.



하회마을에서 나와서 병산서원엘 갔습니다. 




하회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병산서원은 경관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서원 앞 강가의 하얀백사장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병산서원은 퇴계 이황선생의 제자이며 징비록을 쓰신 서애 류성룡선생의 서원입니다.
특히 만대루가 일품이었는데요, 현재는 올라가보지 못하게 하지만,
그 만대루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강과 산, 바위를 보면 호연지기가 저절로 길러질듯 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보니 안동호 앞이었어요.





안동호를 가로지는 나무다리와 월영정.


일단 여기까지, 주왕산과 동해바다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2.11.4 12:19 PM

    사진 참 잘 찍으시네요.
    덕분에 컴앞에 앉아서 멋진 가을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례 낑가 넣을 줄 알았는데..잘자라고 있겟지요.

  • 김혜경
    '12.11.4 2:59 PM

    그냥 핸드폰으로 턱턱 찍은 사진인데...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의례 낑가 넣을 줄 알았는데..잘자라고 있겠지요..이거 무슨 말씀인지 한참 생각했는데,
    우리 쌍둥이 말씀이지요?? 잘 자라고 있겠지요..ㅠㅠ...부산에 있습니다, 보고 싶어 죽겠어요.

  • 2. 수수
    '12.11.4 3:05 PM

    저도 참 오래전 다녀왔었네요.
    병산서원에서 작은 개 한마리가 저희 아들녀석을 반가워 쫓아오고
    아이는 무서워 줄행랑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도망다니는 속도가 우사인볼트와 비등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행복한 추억을 떠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 김혜경
    '12.11.4 3:47 PM

    ^^, 병산서원 고즈넉한 것이...참 좋은 곳이죠. ^^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셨다니, 저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 3. 곳감
    '12.11.4 7:30 PM

    저는2년전 다녀왔읍니다.

    병산서원에서 바라보는 산과 강가의 아름다움에

    이런 경치를보면서 옛날의학생들은 공부가

    잘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읍니다~~`

    그래도 훌륭하신 스승님이 게셨기에

    훌륭하신분들이 배출하셨나 봅니다.

    이가을에 참좋은곳을 소개해 주셔서 즐겁습니다

  • 김혜경
    '12.11.5 9:27 AM

    그러게요, 경치가 너무 좋아서..^^
    그래도 공기가 맑고 잡념이 없어져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

  • 4. 충성
    '12.11.5 7:30 AM

    저도 지난주에 소수서원, 부석사쪽으로 하루 여행 다녀 왔는데요.

    참 좋은 지역인것 같더군요, 옛 것이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정화시켜 주는 곳이죠.

    경치에도 감탄이지만 지역분들이 고향자랑을 은근하면서도 정감있게 하시는 걸 들으니 양반(?)동네라서

    말투도 점잖다는 생각이..... 서울 올때는 사과 3박스 싣고 왔어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만루대가 아니고 만대루로 정정해드립니다.

  • 김혜경
    '12.11.5 9:28 AM

    소수서원 부석사도 너무 좋죠??
    저도 몇년전에 다녀왔어요,
    사과도 싸고 맛있고..

    만대루,...정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5. 입큰
    '12.11.5 8:57 AM

    봄에 다녀온 하회마을과 부용대가 참 좋았는데..
    가을도 그 경치가 참 좋아 보여요.
    담에는 가을에도 함 다녀와야 겠어요..^^

  • 김혜경
    '12.11.5 9:29 AM

    봄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만송정 근처의 나무가 벚나무인것 같던데..
    서울에서 멀지않으면 자주 가고 싶어요..ㅠㅠ..근데 너무 멀어서...

  • 6. 푸른강
    '12.11.5 9:00 AM - 삭제된댓글

    병산서원 정말 풍광이 좋지요.
    조선시대 8학군은 안동이었겠다 생각했어요 ㅋㅋ

  • 김혜경
    '12.11.5 9:30 AM

    조선시대 8학군!! 공감합니다!!

  • 7. 주니엄마
    '12.11.5 9:57 AM

    저도 2주전에 안동출장후 같이간 지인들과 안동호주변 산책하고 월영고 건너갔다 왔는데
    그 모습그대로 사진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지금쯤 산책로 단풍이 절정이었을듯합니다.

  • 김혜경
    '12.11.6 7:44 AM

    하늘은 맑고, 물은 푸르고, 단풍은 아름답고, 참 좋았습니다. ^^

  • 8.
    '12.11.7 11:26 PM

    이 사진들이 정녕 핸폰 사진이라구요? 좌절좌절이네요...어떤 핸폰 쓰시는지 궁금한데...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가을 풍경 넘 잘 봤습니다...이사하느라 코스모스 한송이 구경 못하고 입동인데 말이죠...~~

  • 9. 산호수
    '12.11.8 1:31 PM

    경상도 사람들이 잘 쓰는 문딩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원래는 문딩이가 아니고 文童입니다. 안동에 가면 아이들도 문자를 쓴다고 하여 文童이 많다고 했었는데, 그 표현이 와전되어 이상하게 바뀌었어요.
    하회마을은 보여주기 위한 마을이 아니고, 풍산들에 농토를 가지고 계신, 실제 거주민들이기 때문에, 거기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고충도 크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관광객들로 인해서, 사생활 침해가 심하고, 불편한 가옥구조를 맘대로 변경할 수도 없고...앞으로 혹시 하회마을을 찾으시는 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듯 싶어 몇자 올렸습니다. 친 할머니 친정이 하회라서...추억들이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57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13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27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189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3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6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3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0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4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0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65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75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76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7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1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36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3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29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86
3324 산책 14 2013/11/10 13,325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7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