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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woll 후라이팬 사용후기

후기 |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2-11-02 21:10:40
82에서  지난 봄에  세일할 때  장만했어요.
지름 20(낮은 형),24   두 개에  17만원쯤 준 것 같아요. (저질 기억력)

티타늄 코팅~ 뭐..이러고,   단순하고 묵직하게 생긴 외관에 꽂혔지요.
초기 비용이 좀 들어도   두고 두고  오래 쓰는  소비패턴이라  큰 마음 먹고 샀어요.

결론은   제 기대에는 좀 못 미쳐요. 
각종  이름없는  코팅팬을 거쳐..  테팔, 해피콜, 세라믹 코팅팬, 스텐, 무쇠까지 섭렵하고.
이  볼 후라이팬이 종착역이 되어 주길 바랐는데요.. 이 팬도  수명이 있을 것 같아요.

코팅이...   
테팔, 해피콜  새 것일때  미끄러지듯~  기름 없이도 차르륵 미끌어지는...그런 정도는 아니에요.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살짝 거칠구요.
물론  예열 잘 하면   잘 떨어지기는 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했던 옛  후라이팬의 그 매끈함은 아니라는 거죠.

팬을 오래 쓰다 보면   코팅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팬 가장자리에  묵은 기름때가 끼잖습니까?  
아주 뜨겁게  예열해서  휘리릭 볶는 요리를 하다보면    기름이  타서(?)  까맣게 눌어 붙는데요..
이 팬도 마찬가지로  이것이 생깁니다.

밀가루~ 굵은 소금~ 별별 방법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하지만..
다 해봐도 잘 안되더라구요.
티타늄 코팅이라는데~   벗겨지면  알루미늄 주물인데~  차마 소다 넣고 삶는 건  못해봤습니다.

제가 써본 팬중  이것 없이  관리 가능한 건   스텐이었습니다. 
무쇠팬도 가장자리에 까맣게 앉아요.  
물리적 힘으로 박박  닦으며  조금씩  벗겨 가고 있으나...  손목 약한 저는  좀 괴롭네요.

볼 후라이팬  무척 무겁습니다. 
한 손으로 들 때  마음의 준비를 좀 하셔야합니다.ㅋㅋ

무거운 만큼 예열에 시간이 좀 걸리고요.. 
저희 집  가스불  세기가  3단으로 조절 되는데~  일단 예열되고 나면 약한 불에도   음식하기에는 좀 높은 온도가 되어
늘  온도 조절이  살짝 까다로와요.  
아님  시간 조절을 좀 해서리..  예열이 좀 덜 되었을 때  불을 줄인 후..  잠깐 기다리면  완벽 예열이 되긴하겠는데..
부엌에서  이 것 저 것 하다 보면  그 시간을 놓치기 일쑤여요.

그리하야...  수명 다 하신  테팔, 해피콜은  집 나가셨고.
양념있는  요리는 스텐팬.
지글지글 부침개는  무쇠팬.
얌전히 전 부치는 건  볼  후라이팬을 쓰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가장 다용도로  쉽게 쓸 수 있었던 건 사은품으로 받은  해피콜 3만원짜리 였구요.
(아침 저녁으로  1년 반 동안 무쟈게 부려먹었습니다. 국산도 참 잘 만드네~하면서.)

가격대비  품질 만족,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건   스텐팬입니다.
(세프윈...  그러나  아시죠?  부침개에는  2% 부족하다는 거~)

볼 후라이팬. 
디자인 멋지고. 묵직한 쉬크함이 있지만~ 
대를 물려 쓸 것 같은  궁극의 후라이팬이라고 하기엔   뭔가 캥기는~ ㅋㅋ
코팅만 벗겨지지 말아라~ 니가 좀 비싸다 아이가~하며   달래며 쓰고 있습니다.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   이런 경험도 있더라~한 번 보시라고용...^^



IP : 121.168.xxx.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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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1.2 9:27 PM (124.216.xxx.225)

    등치는 좋은데 팔다리가 빈약해서 무겁다 하시니 엄두가 안나네요ㅎㅎ 전 그냥 해피콜 막 쓰다 바꾸고 바꾸고 하렵니다ㅎㅎ

  • 2. 저도 껴서
    '12.11.2 9:31 PM (223.33.xxx.116)

    휘슬ㄹ 최고급 코팅후라이팬, 스위스다이아본ㄷ 코팅팬 사용해 본결과 둘다 가격대비 아주 별로 였어요
    처음 사용느낌이 그리 오래가지않더라구요.
    무쇠와 스텐에 결국 안착했어요.
    좀 편해볼까하고 산 코팅팬에 실망하고 나니,오히려그 어렵던 무쇠와 스텐팬 사용이 까다롭지않게 느낄 정도로 적응 했습니다.

  • 3. ..
    '12.11.2 9:52 PM (125.177.xxx.31)

    저도 얼마전에 일산 너머 행사장에 갔었는데..
    원글님 사신 그 팬..손으로 들어보니...(울집 무쇠팬 스텐팬에 비해선)뭐 그리 무겁지는 않네~싶었어요 ^^;;
    그렇지만 일단 코팅팬이라서..그리고 가격도 좀 센 편이고..구경만 하다 왔었는데..
    이렇게 후기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무쇠팬 스텐팬으로 넘 잘해먹고살아요 ㅎㅎ

  • 4. 원글
    '12.11.5 10:14 AM (121.168.xxx.23)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이 계시군요.^^

    그러게요.... 역시 후라이팬은 후라이팬일 뿐인가봐요.

    명필이 붓 탓하지 않는다고.. 있는 팬 잘 쓰는 게 남는 장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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