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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작은 감사 -이해인-

| 조회수 : 2,21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1-01 22:13:20

내가 힘들 때

이것저것 따져 묻지 않고

잠잠히 기도만 해주는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안에

곧잘 날아다니는

근심의 새들이

잠시 앉아 쉬어가는

나무를 닮은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지 않아도

문득 외로올 때

그 사실 슬퍼하기도 전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외롭게 만든 사실을

먼저 깨닫고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피제니
    '12.11.2 7:00 AM

    몇년 전부터 건강이 안좋다 보니, 많은 것을 남편한테 의지하게 되더군요.
    저를 진심으로 위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은 없지만, 불평없이 저를 도와주는 고마운 남편이 있어 얼마나
    많은 힘이 되어 주는지 몰라요.

    그래서 매사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런 좋은 시들을 올리는 들꽃님께도 항상 감사드려요

  • 들꽃
    '12.11.2 10:34 PM

    이피제니님~^^
    늘 건강 조심하시고 잘 돌보셔서
    얼른 회복 되시길 바랄게요.
    가장 가까이에서 남편이 힘이 되어주시니
    그보다 더 든든한 일이 없지요.
    살아가면서 감사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최근에 속상한 일이 좀 있었는데
    이런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위로와 조언을 해 주신 고마운 분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저를 다시 되돌아 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2. 하늘정원
    '12.11.2 6:21 PM

    학창시절 이해인수녀님의 시가 너무 좋아서
    ‘난 이담에 이씨성을 가진 남자랑 결혼해서
    딸을 낳고 이해인이라고 지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정말 이해인엄마가 되었답니다
    우리딸 해인이도 작은것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며 다시한번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 들꽃
    '12.11.2 10:39 PM

    아하하하하~~~
    하늘정원님~^^
    유쾌한 웃음을 웃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해인수녀님께서 이 사실을 아신다면
    엄청 기뻐하실 것 같아요.
    따님, 해인 이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또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받으며 살아갈거에요.
    해인양은.....

  • 3. 새우깡한봉지
    '13.2.26 6:18 PM

    작은감사 , 큰 기쁨.. 좋은시 따스한 마음으로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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