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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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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잠이 안와서 드라마같은 얘기 하나 해봐요.... (글 지움)

....... | 조회수 : 20,501
작성일 : 2012-10-31 05:10:27

위로와 격려를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글은 미리 말씀드린대로 지웁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IP : 182.218.xxx.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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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2.10.31 5:24 AM (121.134.xxx.16)

    긴 글인데 한편의 소설 읽는 것처럼 단숨에 읽었어요.
    원글님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제 또래인데 뭔가를 이미 해탈하신듯한...^^

    아버님이 원조 옴므파탈이시군요.
    어떤 매력이 있으시길래....*0*

    앞으로 원글님과 어머님과 동생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2. 플럼스카페
    '12.10.31 5:26 AM (122.32.xxx.11)

    일찍 일어나서 잘 읽어보고 갑니다.
    이만하게 스스로 다독일 때는 얼마나 깊은 세월의 골이 있었을까요.
    원글님도 너무 힘드셨을태고 어머님이야 하물며....정말 장하신 거 같이요.
    원글님 어머님 남은 인생 내내 행복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12.10.31 5:29 AM (210.106.xxx.7)

    무슨 기승전결의 잘 짜여진 단편소설 읽은 것 같네요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원글님 개인으로 보면 그래도 해피엔딩이네요
    지금처럼 그렇게 어머니께 잘 해드려야지 별 수 있나요
    제 나이또래시면 부모님도 아직 젊은 나이신데 손주 보며 편안한 노후 되셨음 좋겠어요

    그런데,
    '평생을 고향에서 같은 사람들을 친구로 삼아 사시다 보니 남의 이목도 두려웠을 테고'
    앞집여자도 바람 피워 이혼까지 하게 만들고
    직장 신입들 바뀔 때 마다 그러셨고 지금까지도 주변에 여자가 안 끊이면 그게 동네에 소문이 안 나나요???
    그 이목 때문에라도 공네 챙피해서 진작에 이혼했을텐데
    그리도 마지막 고모는 미쳤다고 애 셋 딸린 스무살 가까이 차이나는 남자 집에 그렇게 오고 하나요
    정말 그 아버님 만나보고 싶을정도네요

  • 4. 원글
    '12.10.31 5:42 AM (182.218.xxx.150)

    아, 소설같은가요....? 이런거 가지고 소설쓰는 년들은 천벌을 받아야지요.
    그리고 저는 원래 돈받고 글쓰는 사람이라 공짜로 제 시간 들여가며 소설쓰지 않는답니다.
    그 시간에 진짜 소설을 쓰면 돈이 들어오는데 뭐하러.....ㅋ 제 뱃속의 아이를 걸고 추호도 거짓은 없어요.

    제가 이 얘기를 남편말고는 평생에 딱 한명한테 한적이 있어요. 대학교때 친구였는데
    술김에 얘기를 했었죠. 근데 그 후에 다른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들은 얘기를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걔는 주목받고 싶어서 거짓말 지어서 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때 배신감보다는 그냥 헛웃음이 나왔어요. 그래 넌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내 얘기가 소설로 들렸을 정도면 너는 그런걸 상상도 못할 집안에서 자랐을 테니까... 하고요.
    아 우리집 얘기가 비정상은 비정상이구나..... ㅋ 그때 느꼈죠.

    음, 동네 사람들은 별의별걸 다 안답니다. 그 좁은 시골동네에서 모르는게 뭐가 있을까요.
    하물며 저희 아버지가 딸인 저를 건드렸을거라는 소문도 돌고 그랬다더군요.
    (저랑 25년지기인 동네 친구가 나중에 말해주더군요)
    동네 창피한거야 뭐 이루 말할수 없었겠죠 엄마도. 그런데 이혼이 더 창피한거였나보죠.
    그 속을 제가 다 어떻게 알까요......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아요.

  • 5. 새벽을
    '12.10.31 5:48 AM (60.229.xxx.74)

    잘 읽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순식간에 읽었군요
    여동생분이 걸리지만 다들 행복해졌다니 다행입니다
    전에 가족의 탄생이라는 영화를 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인가 처음에는 놀랐었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소설보다 적나라한 현실을 보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 6. 소설
    '12.10.31 5:53 AM (119.71.xxx.15)

    소설 한편 읽는 것 같아요 . 드라마 같은 이런 인생이 진짜 있군요.
    가족들과 어머님과 동생들과 행복하게 지내시길~~~

  • 7. ...
    '12.10.31 6:07 AM (58.231.xxx.143)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기도 해요.
    원글님 부모님은 아주 나이가 많은 세대도 아니셨는데 조금 그렇게 사셨네요.
    그 이전 세대에겐 은근 많이 일어나던 일이었어요.

  • 8. 댓글을
    '12.10.31 7:18 AM (175.125.xxx.131)

    안 달 수가 없네요. 어머님께 분명 보상될 것 같습니다. ^^ 서글서글한 사위와 행복하게 사는 따님이요..

  • 9. 님이행복하셔야
    '12.10.31 7:44 AM (14.37.xxx.217)

    어머님도 그 세월 보상되실거예요 이런 일들 안겪어보고 소설이니 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ㅠㅠ
    저도 우리 아버지 사람 취급 안하고 있어요 밖에서만 호인인 사람 ㅎ
    다행히 학습효과로 아버지같은 남자는 안 만나려고 엄청 노력했지만요 ㅎ
    근데 요즘도 쉬쉬해서 그렇지 일정비율로 이같은 일들은 계속 벌어질것 같아요

  • 10. ....
    '12.10.31 7:47 AM (211.234.xxx.253)

    일어나자마자읽은글..
    효도하면서 즐거운태교하세요

  • 11. 아버지는 숫사자같은 양반이네요
    '12.10.31 8:05 AM (116.240.xxx.48)

    수컷으로서 정말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이었군요.
    그렇게 줄줄이 바람을 피우는데
    여자들한테.돈도 안쓰면서 그렇게 했고
    그럼에도 본부인한테 크게 사단을 당하지도 않았고
    본부인이 도망가.고생하지도 않았고...

    옴므 파탈스러운, 암컷들이 도저히 배겨나지 못하는
    매력을 가진 수컷이군요 ㅇㅅㅇ

    어머니게서도 굉장하시네요.
    여자로서는 아버지에게 밀리고 외도에 구타까지 당하셨지만
    자신의 새끼들을 굳건히 지켜내고 다른 여자의 아이까지도
    결국 자신의 아이로 길러내신 거쟎아요.
    엄마 로서의 경쟁력과 아이덴티티가 뛰어난 분이네요.

    그런 두 분의 유전자를 이어받았으니 님의 형제들도
    여러 면에서 한가락들 할 분들일거 같네요

    우리는 우월한 개체들이다 하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사세요
    행여나 부모님의 특히 아버지가 가졌던 경쟁력 요소를
    나 재미보고 사는데 좀 써야지 하는 생각은 마시고요 :)

  • 12. ...
    '12.10.31 8:13 AM (220.119.xxx.28)

    제 친정아버지 역시 원글님ㅡ아버지와 비슷해요.
    밖에서 낳아온 자식은 없지만...
    글발이 장난아니구나 생각했더니 역시 글쓰시는 분인가보네요^^

    이제라도 기댈 곳 찾아 편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그 행복 영원하길 바래요.

  • 13. ..
    '12.10.31 8:14 AM (180.71.xxx.53)

    참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고 사셨는데
    글에서 담담함이 느껴져요..
    말씀대로 해탈하신것 같은데 그것조차 슬프네요

    아기 가지셨다구요. 축하드려요
    앞으로 지금의 행복보다 더 행복한 삶 사시기를 빌께요.

    어머님이 자식들 사는거 보면서
    그래도 내가 참고 살길 잘했지 하실거에요..

  • 14. 세상에나
    '12.10.31 8:19 AM (211.112.xxx.23)

    막장 드라마가 여기 있었네요.

    아버지는 안좋은 쪽으로 대단한 능력자고

    어머니는 참을성으론 기네스북 감이십니다.

    친정어머니의 인내심이 원글님께 복으로 전환되었나봐요.
    원글님이 잘 사는 것이 어머니께는 대리만족이 될 수도 있고 또 사위가 그리 잘하니 친정어머니께선 고생끝에 낙이 오신거라고 봅니다.

    행복하시길..

  • 15. ....
    '12.10.31 8:22 AM (220.76.xxx.212)

    어머니가 여동생 결혼식에서 우셨다는 대목에서...정말......
    어떤 심정이셨을지...

    여동생분과 어머니 사이의 그 말못할 감정들을 생각하며 울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면 엄마 딸이 아니라서 아빠랑 살아야 할까봐 두려웠다는 동생분.......ㅠㅠ

  • 16. 나님
    '12.10.31 8:55 AM (222.114.xxx.57)

    정말 어머님이 보살님이시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기도할게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17. 어른으로살기
    '12.10.31 9:00 AM (211.246.xxx.59)

    원글님 멘탈이 참 강하신 분이네요
    저같음 넉다운되어 나가 떨어졌을 듯 한데
    참 잘 자라셨고
    행복하다니 다행이구요

    아버님은 섹스중독자네요
    뭔가 그쪽으로 정신적 이상이 있어 이성과 도덕심으론 제어가 안 되나봐요
    이쯤되면 불쌍한 지경까지 가신듯..

    동생 두 분이 참 안타깝네요..

    어머니는 모라 할 말이..

    정갈하고 솔직하게 .. 길지만 글을 잘 쓰셔서
    글쓰는 분이구나 했어요

    태교 잘 하시고요
    순산하시고
    그간 못 누렸던 가정에서의 행복을 곱절 아니 그 이상으로 누리시길 바래요

    이 아침에 남 얘기도 아니고 .. 본인얘기를 담담하게 써주시고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을 갖게해준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 18. 꾸지뽕나무
    '12.10.31 9:02 AM (110.70.xxx.30)

    와. 긴글인데 단숨에 읽고. 눈물은 왜이리 나는지요....ㅠㅠ

  • 19. jjiing
    '12.10.31 9:05 AM (211.234.xxx.252)

    지금은 행복하시다는 말씀이 가장 맘에 와닿네요~ 과거는 과거로 승화시키시고 지금 행복한게 행복한거죠. 저도 항상 엄마에게 감사한 맘과 미안함, 안쓰런맘을 동시에 느낌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평온함과 따뜻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감사합니다.

  • 20.
    '12.10.31 9:19 AM (125.131.xxx.50)

    님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깃들길 빕니다. 순산하세요~^^

  • 21. ..
    '12.10.31 9:23 AM (220.149.xxx.65)

    이 글을 쓰신 이유는 아마도,
    원글님의 친정어머님이 지금은 행복하실까...
    지난 세월에 대해 불행했다 생각하지 않으실까...
    자식들이 잘 자란 것으로 엄마는 본인 인생에 후회하지 않으실까... 하는 점이실것 같은데요

    모진 세월 지나온 동안
    자식에게 희생마인드 강요하면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지 아냐고 하는 부모들, 특히 엄마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죄책감을 이용해 자식의 삶을 옭아매고
    자식 인생 내내
    아버지와 그 미친년들의 삶을 조롱하고 비판하면서
    자식에게까지 증오의 삶을 물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원글님의 어머님은 증오 대신 해탈을 물려주신 거에요
    원글님 글 속에 묻어나는
    어떤 유머는... 아마도, 원글님의 어머님의 지혜롭고 현명한 처신 덕분에 생겨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님은 지금, 행복하실 거에요
    원글님도,
    원글님의 남동생도,
    원글님의 여동생도,
    모두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그득하신데
    엄마가 지난 세월을 후회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2. 글 지우지 마세요
    '12.10.31 9:23 AM (61.76.xxx.44)

    님 글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에 군더더기 하나 없이 너무나 잘 쓰셔서 감탄하면서 읽어내려갔어요. 하나도 어려운 단어 없이도 이리 문장력있게 잘 쓰신 글은 정말 오랫만이에요. 정말 똑똑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이실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제쳐두고...어머님은 아마 지난 세월 충분히 보상받고 계신 듯해요. 딸 내외가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 모시고 여행하는 장면에선 제가 다 뿌듯하고 행복했거든요. 어머니의 인고의 세월, 그 누가 다 이해하겠습니까만 결과적으로 님 형제들이 반듯하게 잘 자란 건 역시 어머니의 공 덕분이죠. 모쪼록 앞으로도 늘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네요.
    님의 소설같은 인생 한 자락 이야기에 아침부터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글 지우심 안돼요~^^

  • 23. ..
    '12.10.31 9:24 AM (180.70.xxx.90)

    글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ㅠ_ㅠ

  • 24. 지우지 마세요
    '12.10.31 9:43 AM (118.91.xxx.85)

    저 지금, 바빠서 나중에 읽어야해요. 지우기 없기 !!....

  • 25. ...
    '12.10.31 9:45 AM (211.36.xxx.30)

    이 글을 얼마나 쓰고싶으셨을까요?
    이 얘기를 얼마나 털어놓고 싶으실까요?
    원글님 좋은남편 만나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고계시니
    이렇게 글도 써지나봐요.
    상처가 많이 치유돼야 그걸 드러내놓을수도 있는법이니까요.
    행복하세요.

  • 26.
    '12.10.31 9:47 AM (211.234.xxx.108)

    휴. . . 진짜 불편한 글이네요.
    이 표현이 불쾌하시다면 죄송해요.
    가슴이 쓰리다 못해 정말 힘든글이라. . .
    동생이 정말 제일 불쌍하고
    (태어난경로가얼마나괴로울까요)
    엄마는정말. . . 아 눈물나네요.
    생명이뭔죄가있나하는심정으로동생키우셨을거예요.
    휴. 대성통곡하실만합니다

  • 27. 아항
    '12.10.31 9:48 AM (164.124.xxx.147)

    글 너무 좋아요.
    아침에 출근해서 82 스캔하다가 들어왔는데 긴 글임에도 단숨에 읽었어요.
    글 쓰는 일 하시는 분이라니 역시 다르구나 싶네요.
    정말 이런 소설 같은 드라마 같은 일도 있구나 싶네요.
    여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3남매가 의지하며 잘 자라셨다니 글만으로도 너무 흐뭇하고 좋은 기분이구요.
    실은 그렇게 배다른 형제의 경우 다 자라면 정말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걸까 좀 궁금했거든요.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요, 그래도 긍정적인 사례를 더 많이 보고 싶은 맘이 있었어요.
    제 가까이에 재혼커플이 있어요.
    아빠가 아이 둘을 데리고 결혼했고 엄마는 초혼인 집.. 둘 사이에도 아이가 하나 있는데 아빠는 그만 아이 셋으로 끝내고 싶어하고 엄마는 하나 더 낳고 싶어해요.
    그 이유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본인이 낳은 아이만 겉돌고 따돌림 당할까봐 친형제를 만들어주고 싶대요.
    정녕 그 셋이 우애좋게 자랄 수는 없는걸까 생각 들었거든요.

  • 28. ㅇㅇ
    '12.10.31 9:55 AM (112.121.xxx.214)

    원글님 글 읽고는 나쁜넘이라고 막 욕하면서 읽었는데
    첫 댓글에 옴므파탈이라고 하신걸 읽으니 갑자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 생각이 나서 빵터졌다는...!!!

  • 29. ..
    '12.10.31 9:57 AM (115.178.xxx.253)

    쉽게 할수 잇는 얘기들이 아니여서 여기 쓴게 원글님 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무엇보다 여동생 포함 삼남매가 모두 잘 산다는 얘기, 어머니께 효도한다는 얘기
    좋고 다정한 남편 만나신 얘기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는 저도 원글님이 행복하라고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30. 행복하세요
    '12.10.31 10:18 AM (211.104.xxx.148)

    회사에서 보는데 막 눈물이...엄마..엄마...엄마...

  • 31. --
    '12.10.31 10:39 AM (67.22.xxx.195)

    저도 한편의 좋은 소설 읽듯 또는 좋은 드라마 보듯 읽고, 제 마음이 다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글을 너무 잘쓰셔서 글쓰시는 분인가보다 했는데 역시나..
    좋은 글도 많이쓰시고 남편분이랑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원할게요.

  • 32. 쓸개코
    '12.10.31 10:59 AM (122.36.xxx.111)

    정말 짧은 단편읽은듯 하네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여동생도 남동생도.. 모두 정말 대단하세요.
    현재는 편히 사신다니 참 다행이에요.
    그 세월 다 이겨냈으니 앞으로 좋을일 많겠죠^^

  • 33. 신참회원
    '12.10.31 11:04 AM (110.45.xxx.22)

    아마도 원글님 아버지는 (남의 아버지지만 아버님 소리는 못하겠네요) 외모, 말빨, 능력(성적인 능력이 겠지요;;;)의 3박자가 딱 들어맞는 진정한 카사노바, 옴므파탈 인 것 같아요.(게다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이런 분은 연예계로 나갔어야 하는데 어쩌다 평범한 일반인으로 사셔서 여러 여자 가슴에 대못을 박으셨는지...(원글님 결혼식에 한복입고 온다던 고모들은 아버지의 팬클럽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글님 어머님 같이 무조건 참고, 인내하며 사는 인생 반대이지만 원글님 어머님의 인생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어쩌면 어머님은 경제적인 이유, 남의 이목보다는 그런 남자이지만 그래도 남편을 좋아했는지 몰라요.
    아버지의 제1팬, 아버지의 진정한 빠순이 였는지도 모르죠.
    무엇보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힘든 세월을 보내면서도 자식들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죄책감을 강요하지 않은 점은 너무나도 훌륭하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남매가 잘 자라고, 어머님은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한 것 이겠지요.
    원글님 예쁜아기 낳으시구요, 어머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삼남매 지금처럼 우애좋게 잘 지내기를 바랄께요.
    아버지는 빼구요, 정말 지금이라도 가족안에서 왕따시키시고 팬클럽 고모중 한명한테 보내버리면 안될까요? 저러다가 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머님이 또 간호해야 하잖아요. 그 부분 생각하면 제가 다 가슴이 깝깝하네요;;;
    암튼 너무 재미있게 마음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잘 읽었습니다.
    이제까지 82쿡에서 읽었던 글 중에서 베스트네요~~

  • 34. ..............
    '12.10.31 11:04 AM (211.179.xxx.90)

    ㅜㅜ지우지마세요,,가끔 마음정화하고 싶을때 읽고 싶어요,,,ㅜㅜ
    원글님 어머니 안아드리고 싶어요,,,

  • 35. ..
    '12.10.31 11:06 AM (110.46.xxx.91)

    이쁜아기낳으시고 행복하세요~

  • 36. 우후
    '12.10.31 11:08 AM (14.47.xxx.126)

    진짜 드라매틱하네요

  • 37. ..
    '12.10.31 11:41 AM (180.70.xxx.90)

    원글님이 쓰신 다른 글도 읽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 38. 맞아요
    '12.10.31 11:44 AM (121.183.xxx.23)

    드라마들 보면서 막장, 막장 하는데

    TV는 걸러낸거드라구요.

    현실엔 드라마보다 더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그리고도 살아야 한는 살아지는...

  • 39. ㅠ.ㅠ
    '12.10.31 12:55 PM (1.227.xxx.52)

    내가 쓴 이야긴가..울면서 읽네요.
    나는 힘든 엄마를 마음에서 지워가고 있는데....ㅠ.ㅠ

  • 40. ㅇㅇ
    '12.10.31 12:55 PM (211.237.xxx.204)

    죄송한데 ㅎㅎ
    참 재밌게;; 잘 읽었고요.
    글 참 잘 쓰시네요.
    저는 이렇게 간결하게 글쓰는 분들이 부러워요.
    이런 글은 그냥 한번에 쭉 읽히거든요.
    어떤 글은 원글님 글보다 훨씬 짧은데도 읽다가 짜증나서 못읽겠어요.
    중언부언해서..
    잘읽고 갑니다. 원글님 멋진분이세요~

  • 41. ㅇㅇ
    '12.10.31 12:57 PM (211.237.xxx.204)

    댓글 쓰고 나서 보니까 원글님 댓글에 글쓰는 일을 하는 분이라고..
    어쩐지 글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짧고 간결하고 편하게 한숨에 쭉 읽히고, 잘 읽었습니다.

  • 42. 저도
    '12.10.31 12:59 PM (122.37.xxx.113)

    비슷한 가정에서 컸어요. 원글님 이야기 소설처럼 느낀는 사람이 있다는 게 외려 신기하네요.
    그런가봐요..? 우리같은 집 이야기가 남들한테는....
    훌륭히 잘 크신 거 정말 장하세요. 저도 제가 장해요, 나 이만하면 잘 컸다고 자화자찬하고 그래요.
    그래도 효도하고 사시니 부럽네요. 전 아직도 엄마한테 제대로 효도는 못해본 거 같아요.
    저 역시 고마움과 미움이 뒤섞여있거든요. 엄마의 선택에 대한.....
    앞으로 더더욱 많이 주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님께도 더 좋은 날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 43. ...
    '12.10.31 1:01 PM (59.5.xxx.197)

    어머님 진짜 존경스럽네요. 특히 첩이 낳은 딸까지 잘 키우시구요. 지금이라도 아버님이 부인께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 44. ....
    '12.10.31 1:06 PM (210.206.xxx.154)

    마지막 부분에서 울어버렸네요.
    엄마 지금 행복하실거에요. 내가 잘 살아왔구나 생각하실거에요.

  • 45. 왠지
    '12.10.31 1:27 PM (168.131.xxx.200)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의 어머님은 남편을 미치도록 사랑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초에 그런남자인지 알고서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거쟎아요.
    사랑하는 남자랑 사는게 더 좋았겠죠.

  • 46. 우와..
    '12.10.31 1:33 PM (125.177.xxx.190)

    진짜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저도 끝까지 잘 읽었어요. 웬만하면 남의 인생사 길게 쓴거 귀찮아서 안읽는데..
    원글님 남편분 정말 잘 만나셨네요. 유년시절 고생한거 평생 보상받는거 같아요.
    친정어머니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정말 인품 훌륭하시고요.
    앞으로는 행복하게만 사시길 기도합니다.

  • 47. 여자의 일생
    '12.10.31 1:38 PM (132.3.xxx.68)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눙물이...

    가슴이 먹먹... 하네요...

    엄마... 엄마... 엄마...아...

  • 48. ㅜㅜ
    '12.10.31 1:39 PM (203.249.xxx.25)

    눈물나네요...

    어머님은 딸이 행복하고, 좋은 사위 얻어서 정말 행복하실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도 여유있으시고..

    어머님이 지으신 복이 정말 딸에게 간 것 같아요^^

  • 49. 잘봤어요
    '12.10.31 1:39 PM (203.234.xxx.81)

    근데 원글님 아버지 개 맞는데(이런 표현 괜찮죠?))
    뭐랄까 개짓도 어떤 경지에 오르니까 보는 사람한테는 웃음을 주는 군요..
    (결혼식에 한복입고 온다는 미친 아줌마들 등등)

    암튼 원글님이 충분히 미워할 수 있는 여동생 위해주고 그래서 복을 받는 거 같아요...
    잘 자랐지만 분명히 내상이 있을 여동생 앞으로도 예뻐해주세요..

    나는 왜 여동생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지?

  • 50. 사랑
    '12.10.31 1:39 PM (110.70.xxx.103)

    사랑스런 가정에서 내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내내 평온하세요...

  • 51. ㅠ.ㅠ
    '12.10.31 1:39 PM (58.143.xxx.126)

    내 아내의 모든것의 성기같은 남자가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 52. 나무
    '12.10.31 1:40 PM (147.6.xxx.21)

    일부러 로긴했어요...
    원글님 참 강하고 멋지셔요 그러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어머니 모시고 꼭 괌 가셨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아니다 아니다 해도 그게 아니거든요..
    이쁘게 잘 자란 따님이랑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원글님 어머니는 충분히 보상받을 만 하셔요. 꼭 다녀오셔서 후기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행복하시구요...

  • 53. 에구
    '12.10.31 1:47 PM (203.142.xxx.231)

    잘 읽었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어머님은 자식들만 봐도 행복하고 든든하실겁니다. 그간의 세월을 다 묻지는 못해도. 적어도 지금은 그러실거예요.

  • 54. 기정떡
    '12.10.31 1:47 PM (124.50.xxx.57)

    원글님... 안좋은 기억과 트라우마를 잊고 살수있게.. 다정하고 따뜻한 남편분 만난거... 정말 잘된일입니다..
    상처였을수도 있을.. 과거의 일들을.. 재밌게 써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어요....
    어머니 많이... 생각하시며 위로해드리고 그렇게 예쁘게 사셔요..
    저랑 비슷한 또래같아... 친구처럼 느껴지네요.. ^^

  • 55.
    '12.10.31 1:51 PM (211.246.xxx.181)

    울 시댁이랑 비슷하네요
    저흰 시아버지가 딱 그모습이예요
    사업을하셔서 경리로 들어오는 고졸여자애들 모조리 다 꿀꺽??하신것도 똑같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아무런 사건사고하나없었고...
    저희 시댁은 물론 이혼하셨지만 전 결과적으로 님 어머님의 결정에 박수드리고싶네요
    제 남편 대학졸업하자마자 이혼하신거지만 자식들에겐 둥지가 사라져버리드라구요..(성인이된후임에도불구하고)

  • 56.
    '12.10.31 1:54 PM (210.183.xxx.7)

    한 편의 대하드라마 본 기분이었어요.

    울다 웃다 저도 해탈한 것 같습니다. 글 지우지 마셔요!

  • 57. 딱 우리 할아버지
    '12.10.31 1:59 PM (122.252.xxx.30)

    얘기네요. 1918년생 할아버지 1917년생 할머니 딱 그렇게 사셨는데.. 본적없는 이복 삼촌도 이제 환갑이 넘었겠군요.

    원글님 어머니는 이제 50대 이실 것 같은데....

    아아 우린 이 시대를 살아서 감사해야 할까요? 아님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남녀의 결혼생활..수컷과 암컷

    의 생물학적 차이.. 아직 남아있는 가부장의 유산... 누군가 그러더군요. 결혼과 이혼의 차이는 참고 버텼느

    냐 아니냐의 차이일뿐이라고,,,

    우리 아이들은 더 다양한 가족제도와 결혼제도 속에서 마음의 왜곡없이 살꺼라고 믿어봅니다.

  • 58. 잘 읽었어요
    '12.10.31 2:00 PM (210.223.xxx.105)

    안그래도 복잡한 일때문에 맘이 심란했는데 님 글을 읽고 나니 맘이 정리가 되네요

    님 가족와 어머니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빌어요~

  • 59. 이 긴글이..
    '12.10.31 2:02 PM (222.106.xxx.220)

    정말 영상이 보이는듯 술술 읽히네요.

    원글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 60. 바로 어제
    '12.10.31 2:14 PM (124.61.xxx.39)

    케이블 돌리다가 본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95세 할아버지와 73세 할머니 이야기였어요.
    이 할머니는 아이 못낳은 본처 때문에 첩으로 들어와 아이 낳을때까지 셋이서 한방을 쓰며 살았대요.
    이게 뭔소리인고? 충격으로 멍~~~해서 계속 봤는데요.
    중년인 둘째 아들이 와서 하는 인터뷰가 아주 기가 막혀요.
    자긴 중학교때까지 친엄마가 부엌에서 일하는 하녀인줄 알았다고...
    아이 셋을 낳았는데 낳자마자 본처 주고 자긴 젖만 먹이고 밭일하더 다녔대요.
    이런 천인공노할 집안이 다 있나, 했더니... 본처가 지극정성으로 호화롭게 자식을 키웠다고 첩 할머니가 인정하네요.
    본처는 부잣집 딸이었고 첩은 넘 못살아서 배고파 입 하나 덜려고 첩으로 들어왔대요.
    아무리 못살아도 그렇지, 대체 인생사가 뭔가 싶고... 씁쓸하고 싸하고... 억지로 자기 자식을 남을 주다니...
    본처는 이미 삼십년전에 죽었고, 이제 두 노인네 서로 의지하며 사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할머니가 늦으면 난리지만 예전엔 밥상을 마당에 던질 정도로 기백이 남다른 할아버지였다고 하더군요.
    할머니가 본처 무덤에서 형님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그래도 저승에서 만나지 말자고.
    마지막엔 남의 핏줄을 친자식으로 키우며 산 본처의 심정은 또 어땠을까, 싶은게... 참 심란한 밤이었어요.

  • 61. histoire
    '12.10.31 2:21 PM (119.67.xxx.235)

    우와...
    원글님 글빨에는 이런 기가 막힌 사연이 일조했을 거예요.
    앞으로 더욱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어요~~

  • 62. 일부러
    '12.10.31 2:26 PM (175.113.xxx.224)

    로긴 했어요. 자게글은 거의 눈으로만 읽는데 이렇게 댓글 써본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았네요.
    정말 구구절절 가슴아프고 믿을수 없는 얘기들인데 송구스럽게도 너무 흥미진진(죄송해요. 다른 표현을 모르겠네요.) 얘기라 저도 단숨에 읽었어요. 저 책도 지루해서 잘 안 읽는데 님은 정말 대단한 재주가 있으신분 같아요.
    중간중간 섞인 욕도 님 살아오신 세월이 있기에 오히려 님이 뱉어낸 한숨 같고...
    어머님과 배다른 동생분도 짠하고...
    남의 아버지를 참 욕하기도 그렇지만 진짜 님 표현이 다 맞네요.
    복 받으신거에요. 그렇게 참고 이겨내셔서 훌륭한 배우자 만나신거구요.
    어머님은 지금 다 보상받고 계신거구요.
    저 같음 본정신으로 지금껏 못 살것 같은데 장합니다.
    첫 아이 임신 하셨다니 저보다는 동생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 열심히 살았다고 장하다고 한번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길...

  • 63. ...
    '12.10.31 2:40 PM (116.39.xxx.183)

    언젠가 뽀빠이 이상용씨가 진행하는...
    시골 어르신들 찾아뵙고 진행하는 프로에서 한 할머니가 님댁처럼 첩이랑 한방썼다는 얘기듣고
    기함했는데 그런일이 종종 있기도 하네요.
    갠적으로 남자는 인간과 짐승의 가운뎃쯤 자리잡은 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죄송하지만 님 아버지는 짐승이라고 봐야할 듯...
    어머니께서 이런 글 올리셨으면 당장 이혼하라고 베스트글에 올랐을테지만
    결과적으로 어머니 한분의 희생으로 인해 가족이 모두 평안해 지셨으니...
    울 시대 어머니들이 대부분 그렇듯...
    님 어머님 인생이 참 대단하면서도 가슴아프네요.
    시집살이 스트레스를 어린 자식들에게 한풀이 하듯 푸시고 지금도 한번씩
    푸념하시는 친정엄마 생각하니...
    님 어머니 정말 존경스러우세요. 어머니께 효도하세요.

  • 64. 비슷한..
    '12.10.31 2:55 PM (1.223.xxx.19)

    조건에서 살아온 입장의 남자입니다.
    눈물이 절로 나오는 ..
    인생이란게 참.. 힘들죠,
    그래도 전, 가족들에게 대접 받고 사니까
    어떻게 보면 아버지에게 보고 배운것을 하지 않는것만해도
    다행이구나 생각해야 되겠네요

    원글님의 어머님께 새삼 존경스러움을 느낍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대단하시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까지도 전 저희 가족사가 평생의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원글님 글 보면서 반성하고, 가족들에게 더욱 잘하는 길만이
    내 스스로에게 보상받는 길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되겠네요
    늘 행복하세요~

  • 65. 승리한 인생이네요.
    '12.10.31 3:08 PM (14.35.xxx.65)

    어머니와 원글님 남매분 모두 다..
    어머니는 어찌되었든 많은 여자들이 탐내는 남자를 끝까지 실소유하신 거니 후회하시진 않을 거예요.
    남녀 간에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읽으면서 감동 받고 눈물흘렸어요.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으로 남았나봐요.
    이렇게 좋은 글 쓰셔서 많은 사람들 마음에 작은 힘과 위안을 주실 수 있다면
    어머니와 원글님의 인내심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되겠지요.

  • 66. enenen
    '12.10.31 3:10 PM (175.199.xxx.32)

    아 지금 나가야 돼서 다 못 읽겠고
    갔다와서 다시 읽어야겠당.

    원글님...글 잘 쓰시네요.^^

  • 67. 허어.....
    '12.10.31 3:23 PM (1.251.xxx.231)

    제2의 박완서구나...
    박완서처럼 짧고 아무일 아닌듯 쓰면서...
    나는 고통스럽게 ㅋㅋ 만드는 재주가 있구나....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 68. 해와달이별
    '12.10.31 3:34 PM (222.100.xxx.14)

    옛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 69.
    '12.10.31 3:38 PM (49.1.xxx.38)

    읽다가눈물났네요...
    원글님 행복하시길...

  • 70. babam
    '12.10.31 3:57 PM (99.199.xxx.129)

    단편 드라마 본 것 같아요. 여동생분 얘기가 애잔하네요. 웃을일 많으셨으면 해요.

  • 71. 에고고
    '12.10.31 3:58 PM (222.238.xxx.52)

    저도 잘 읽었네요. 정말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였어요. 글 정말 잘쓰시네요.

    어머님의 사랑과 인내가 대단하세요..

    여동생 결혼식에서 대성통곡했다는 부분에서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여동생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서 마음의 상처를 씻었으면 좋았을껄.. 안타깝네요.

    원글님 아이도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서 마음이 예쁜 아이로 크겠어요~~ ^^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

  • 72. 눈물나네요.
    '12.10.31 4:18 PM (14.35.xxx.97)

    날도 추운데... 그래도 트라우마가 남죠. 지금 부군이 잘해주시더라도 그 상처는 일생을 괴롭히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마음을 아는지라.... 힘차게 멋지게 사시는 모습이 훌륭하십니다. 화이팅이요.

  • 73. ...
    '12.10.31 4:20 PM (203.248.xxx.14)

    유명 드라마 작가가 이글보면 시나리오 소재로 딱일 것
    같네요...
    2년전인가도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여기다 쓰신분이 실제로 채택되어서
    방송된 적이 있는데..

    이글도 어쩌면...드라마작가한테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 74. 진홍주
    '12.10.31 4:28 PM (218.148.xxx.198)

    부모님 이야기로 책을 내심을 강추....대박 히트 치겠어요
    요즘 인터넷만 했더니 3줄만 넘기면 집어던지는 제가 저 긴글을 다 읽게했으니
    대단합니다.....글을 쓰면서 상처 치유를 했는지도 모르죠....가끔 그렇게 내 애기를
    해보고 싶은 날이 있어요.....삶이 행복할때도...미치도록 불행해도 전 글빨이
    없어서 매끄럽지 못한데...정말 글을 잘 쓰시네요

  • 75. ...
    '12.10.31 4:44 PM (121.164.xxx.128)

    솔직함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저도 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없지는 않았는데 님글 읽고 그동안 부모님 조금이나마 원망한거 반성하게 되었어요. 그런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잘 자라고 동생들과도 잘 교류하시는 님 존경스러워요. 그리고 따뜻한 가정 이루고 사시는거 같아 좋습니다. 80년대 초반생이시면 저보다도 몇년 어린듯 한데 글에서 성숙함과 깊이감도 느껴집니다. 글도 참 잘 쓰시네요. 앞으로 님 가정이 계속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님의 어머님과 두 동생분도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그렇지만 아버님이라는 남자분은...아아 정말 주먹을 부르는군요. 웬만하면 남의 집 아버지 욕 안하고 싶지만 정말 정말 나쁜놈이십니다.ㅠ.ㅠ 그 팬클럽(?) 여자분들도 뇌가 없는거 같구요.

  • 76. ....
    '12.10.31 4:45 PM (121.131.xxx.59)

    저도 내내 눈물 흘리며 읽었네요..
    어머님께 효도 많이 하세요...
    물론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요..같은 여자로서..어머니의 인생이 너무 가여워요..ㅜ.ㅜ
    원글님도 자상하신 남편분과 태어날 예쁜 아가와 영원히 행복하시고요..

  • 77. 어머님이
    '12.10.31 4:45 PM (203.142.xxx.231)

    한이 많으셨을텐데. 입으로 그 한을 풀려고 안하신것 같아서.. 정말 대단하신분 맞는것 같아요.
    제 친정엄마도 나름 우여곡절과 한이 많으신분인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입으로. 말로 그걸 풀려고 하십니다.
    문제는 말로 하면서 조금이라도 풀면 어떻게든 들어줄텐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자식셋이 다 학을 뗐어요. 엄마 불쌍한 인생인거 아는데.. 엄마의 그런 끝없는 자기 연민. 신세타령은
    그런 마음자체도 사그라들게 만듭니다.
    그런 의미로 원글님 어머님은 참 강한분 맞아요..

    그래서 자녀분들이 트라우마가 있었어도, 번듯하게 잘 자랐을것 같아요.

    우리 삼남매는.. 엄마랑 대화를 안하려고 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몇시간을 본인 신세한탄.아빠 흉.돌아가신 할머니 욕....

    지쳐요.

  • 78. 스마폰으로 로긴
    '12.10.31 4:47 PM (110.70.xxx.132)

    댓글을 안쓸수가 없을정도로 단숨에 읽었어요.. 저도 나름 어린 시절의 아픈기억이 평생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집집마다 사연 없는 집이 없군요.. 엄마는 충분히 보상을 느끼실것 같습니다..글쓴님이 여동생을 미워하지 않고 친 동기간처럼 지내셨다니 고맙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 79. 내비도
    '12.10.31 5:05 PM (121.133.xxx.179)

    원글님 적당히 시크하고, 적당히 무감각하고 , 알맞은 만큼 인각적이신 것 같아 괜히 흐뭇하네요.
    제 기준이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현명하시네요. 늘 즐거운 맘으로 행복 누리시길 바랍니다~
    아참...어머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원글님도 모르시는데 어찌 제가 알겠냐만은... 어쨌든, 괜찮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결정인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80. 블레이크
    '12.10.31 5:10 PM (124.54.xxx.27)

    원글님 부럽네요 진심입니다.
    저랑 90프로 정도 상황이 비슷하네요.
    친정의 가족사와 그렇게 증오하는 아빠를 가장 많이 닮은 나 큰딸 ㅎㅎ
    다정하고 성실하고 아빠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는 남편에 이르기까지...
    배다른 동생 둘이 있다는데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른다는 점과
    현재도 울엄마와 동생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게 좀 다른 점이네요 ㅋ
    부럽네요
    이렇게 글로 술술 풀어낼 정도의 정리된 상황이.

    한번 뵙고 싶네요 ㅋ 죄송
    친목질 금지인가요?
    전 워낙에 독립적으로 살아와서 산전수전공중전육박전
    다 치르고 성질도 지랄맞아서 아빠 닮아 강철멘탈에
    치열하게 살아와서 다 잊었다고 좋은 남편 만나 애 둘 낳고
    여유만만하게 살고 있다고 자만했는데

    님 글로 쓰나미가 몰아닥치네요 ㅋㅋ
    아 자꾸 헛웃음만 나고
    핸폰이라 길게도 못쓰겠고
    헛참 동지애가 이런 것일지 막 눈물까지 날라고 하네요

  • 81. 가을이가네
    '12.10.31 5:26 PM (222.111.xxx.163)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원글님보다 20년 인생선배 되지만.....나라면 저상황에 어찌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그동안 맘 고생한거 좋은 신랑만나셨으니 행복하게 아가랑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께도 잘 하시구요.
    내용은 무거운데 중간중간 웃음을 짓게하네요.
    아마도 님의 글 재주때문이겠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82. qq
    '12.10.31 6:12 PM (175.193.xxx.161)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님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어릴때 집안이 많이 힙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내맘속에 모르는 분노가 자리 잡고 한번씩 나도 모르게 폭팔할지 모른는 불안함도 있어요.
    저도 님처럼 자상하고 성실한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지만
    지난일 생가함 한번씩 욱~하고 속상할때가 있어요.
    지금 저도 임신중인데 이런 분노는 애기한테 물려주고 싶진 않네요.
    님 글읽고 많이 울었네요
    저도 이제 철드나봐요..
    애기 낳기전에 친정엄마랑 같이 여행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글 잘읽었습니다.
    태교잘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 83. 토끼
    '12.10.31 6:31 PM (203.225.xxx.16)

    저도 너무 잘 읽었어요.. 저도 그런 상황들로 인해서 지금까지도 힘들어요..
    전 외동딸이라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이렇게 사는것도 사는건지 판단도 잘 못하겠어요.. 감히 이런 가정에서 자란 내가 착한 그와 결혼을 해도 될까 싶고요.... 지금 20대 후반이거든요...
    모임 가지고 싶다 증말 ㅜㅜ 언니라도 있었으면 함께 이야기 하고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위로라도 받을텐데ㅠㅠ 이렇게 살아도 사는건가 싶어요 솔직히.
    휴.. 너무 대단하세요. 전 이렇게 순간순간 흔들리는데.. 존경스럽습니다.
    저흰 돈도 없어서 등꼴도 빠져여... - -

  • 84. caffreys
    '12.10.31 6:42 PM (203.237.xxx.223)

    아버님이 좋아하실만한 성격이네요. 글에 다 나타나요. 쿨하면서도 인간적인. 팬이 됐네요~~

  • 85. ..............
    '12.10.31 6:43 PM (125.142.xxx.87)

    원글님이 쓰신 글을 읽으니 마치 한편의 모노 드라마를 본 것 같아요.
    쓰신 글 그대로 연극 대본을 해도 되겠어요.
    행복하세요~

  • 86. 수컷 압도적 경쟁력
    '12.10.31 6:54 PM (49.176.xxx.81)

    아버님의 수컷으로서의 압도적 경쟁력 이야기 쓴 사람여요.
    자기 부모에 대해서는 이런 적나라한 표현을 인정하지.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달하려는 내용을 바로 보아주신듯 해서
    기쁘네요, 반갑고...

    역시 자녀들에게 그 유전자를 물려주셨군요.
    그런 유전자는 강해서 쉬이 사라지는게 아니죠.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얼굴까지 잘 생긴 의사였다니
    정말 조선 천지에 열 손가락에 꼽힐 만한 양반이셨겠네요.
    아마 이름만 안다면 인명록에서 찾을 수도 있을 양반일듯...

    일제시대에 경성제대 의대나 일본의 의대 나온 의사였다면
    숫자가 정말 얼마 안되거든요 :)

  • 87. 대박
    '12.10.31 7:18 PM (112.152.xxx.174)

    이렇게 긴 글을 한숨에 읽어보기도 참 오랫만이군요..

    일단 본인의 한과 상처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당신의 대에서 정리하신 어머니께 깊은 존경심이 듭니다.

    그리고 원글님과 원글님의 남편의 관계가 마치 저와 저의 남편과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어린시절에 상처가 많아서.. '잠재적 분노' 같은 것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남편은 정말 구김살 하나 없이 유복하게 자란 사람이에요
    예전에는 그런 친구들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 '뭘 스스로 할 힘이 없다' 고 깍아내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그냥 그 한없이 안정되고 편안한 멘탈에 의해 저의 이런 불안, 상처등이 치유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한테는 엄청 집착하고 그랫엇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 남자를 만나고 나서는 저까지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게 바로 치유겠죠

    님도 아마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 88. **
    '12.10.31 7:35 PM (87.77.xxx.31)

    어머님께서 신부 대기실에서 대성통곡하셨다는 대목에서 눈물이 줄줄...ㅠㅠ
    앞으로 늘 행복하기만 하시길 바랍니다.

  • 89. ....
    '12.10.31 9:26 PM (119.70.xxx.185)

    아침에 읽으면서 눈물 쭉~
    너무 글을 잘 쓰시네요... 아침엔 핸펀으로 보느라 댓글 못 남겼어요.. 님 글 읽으면서 울다 웃다......참..잘 자라셨네요...어머니 정말 안아드리고 싶어요......항상 행복하세요...

  • 90. 일부러로긴
    '12.10.31 9:34 PM (114.201.xxx.169)

    와~원글님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문장력도 그렇지만,젊은분이 어찌 그리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가지셨는지...

    그 미친년들(!)이 한복입고 오겠다는 대목에서 정말 뿜었네요 ㅎ ㅎ

    어머님도 원글님도 계속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91.
    '12.10.31 10:20 PM (183.100.xxx.24)

    정말 승리한 인생이시네요22
    어머님과 님에게 존경의 마음이 드네요
    장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 92. 아기엄마
    '12.10.31 10:21 PM (1.237.xxx.230)

    글이 가슴을 치네요.
    울엄마도 아빠 여자문제로 마음앓이 깨나 하셨는데.... 근데 전 아직도 엄마를 잘 이해못하겠어요. 어떻게 사는지가 정답인지 알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 93. //
    '12.11.1 12:04 AM (121.163.xxx.20)

    사연이 드라마네요. 아...이런...실화가 다 있군요.

  • 94. 아,,,,,,,,,,,,,
    '12.11.1 12:35 AM (116.41.xxx.41)

    삶의 내적인 내면의 문제가 그럴 수 도 있겠구나라고 akcl dlwrh dlTdjTejs rma andjsrkfmf Roekerp ehlaustjeh,,,,thtjf rkxdkfksms thtjfdlrlfaksdmf qkfkf Qns dlqslekekfrhksdml rudwlrk rm rhkjwjddl docjfhqspdy,,

  • 95. .....
    '12.11.1 1:39 AM (203.226.xxx.172)

    아...재미있다...내용은 슬픈데 해피엔딩!

  • 96. 드라마
    '12.11.1 1:53 AM (75.146.xxx.41)

    ㅎㅎㅎㅎㅎ 한참을 웃다가, 정신차려보니 흠흠, 웃을 일이 아니군요.
    제 아버지도 님 아버지와 쌍벽을 이룰만한 호사가이시지만, 열살쯤 많은 형님이시네요.
    세상에는 그런 부류가 있나봐요.
    부끄러움도 모르고, 원래 몰랐던건지 어느 순간 모르게 되는건지.
    저의 엄마는 오랫적에 갈라섰어요. 8살 10살었던 저와 언니에게 엄마의 복수를 대신 해달라는 명을 내리고는 나가셨지요.
    8살 10살짜리가 뭘 대단한 복수를 하겠어요, 어쨌든 생존을 위하여 어디든 붙어있어야할판에...
    그게 못마땅해 아직도 엄마는 우리를 바보 천치라 분개하시고,
    죽을때까지 끊이질 않을 것 같은 그 아버지의 여자들은 두어해전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진 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네요.
    단지 차이점은, 아버지와 연애만!!하고 싶어한다는 것.
    그래도 원글님은 교훈을 얻어 좋은 남편 만나셨군요.
    저는, 허허
    최악을 보았으니 누굴 골라도 그보다는 낫지 않으리오 심정으로 결혼했다가 산산히 부서지고 있어요.
    남들이 내 남편 다 나쁜 인간이라 하는데,
    저도 님처럼 제 아버지와 꼭 닮았기에
    남편이 되려 저에게 뭐라 하고, 저 역시 그런게 아닌가 헷갈리기도 합니다.

  • 97. qnshd
    '12.11.1 3:03 AM (109.205.xxx.177)

    아... 고모대량 생산 ㅜ.ㅜ
    울다가 웃으면 안된다는데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참 비슷한 유년, 청소년시절을 보내셨군요.
    그리고 다정한 남편이 있다는 것두요.

    저 역시 '조강지처 클럽' 보면서 저런 이야기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지- 그랬었죠..

  • 98. 블루~
    '12.11.1 4:05 AM (118.42.xxx.135)

    ㅎㅎ~~윗님..뭐가 바쁘셔서..원글님 어머니대단하세요..님남편께서도 인성이 좋은사람이시네요..
    어머니께서 희생하고 사신 시간을 딸과사위한테 위로 받으시는군요..글 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어머니와 여행하신 글 기대할께요..남편분 이야기도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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