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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한 매실 씨앗 깨끗히 씻어내는 방법

| 조회수 : 7,495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9-06-10 09:14:26
힘들게 몇시간씩 공들여 분리한 매실 씨앗은 잘 씻어내어 말린 후 베갯속으로 사용하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런데 매실 씨앗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몇번이고 삶는 과정을 통해서 불려낸 다음 솔로 빡빡 문질러봐도 힘만 빠지고 생각만큼 깨끗하게 안되지요.
그렇다고 무슨 약품을 넣어서 녹여내는 것은 생각도 못할 끔찍한 방법이고요..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1) 먼저, 웬만한 크기의 양파망을 준비합니다.
(2) 이 망 속에 매실씨앗덩어리를 대략 70% 정도 채운다는 기분으로 채워줍니다.
(3) 입구를 비닐 끈 등으로 꽁꽁 묶습니다.
(4) 그리고..욕실 바닥에 놓고,..발로 지근지근 밟아 주세요.
     스트레스 해소에 또 직빵입니다.
    초딩 아가들 시키면..너무 좋아합니다..ㅎ
   (매실 씨앗 끝부분 날카로운 부분에 발바닥이 아프지 않겠는가 걱정되겠지만,,아주 기분 좋을 정도로 간지러울 뿐 입니다..ㅎ)
(5) 지근지근 밟아주면, 지들끼리 머리 터지고 대가리 갈리면서 매실찌꺼기가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6) 꽤 오랫동안 지근지근 밟아준 다음, 망을 열고 대야에 쏟은 다음 찌꺼기 물을 버리고 매실 씨앗을 건져내어 위의 과정을 두어번 반복합니다.
(7)..두어번 반복하다보면, 몰라보게 깨끗하게 정리된 씨앗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행군 다음 그대로 말리기만 하면 됩니다.

** 양파망을 70% 정도 채워야만 밟아주기도 편하고, 서로 짓누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너무 덜 채우면 밟아도 삐죽삐죽 새어나가기만 하고, 너무 꽉 채우면..까딱하다 양파망이 힘에 못이겨 터져버릴 수도 있으니..

** 매실 씨앗 분리한 것도 이렇게 하면 효과적이지만..씨앗을 분리하지 않은 채 효소 만든 후 건져낸 덩어리들도 이렇게 해도 잘 씻겨집니다. 단, 그만큼 땀 흘려야 하고 시간도 더 걸리지만..

그런데..

매실씨앗은 그렇게 지근지근 밟아서 깨긋하게 한다고 치고..

높은데 파란지붕 아래 우리 아찌는..어찌 밟아 주어야 대가리 터져서 말이라도 통하게 될까요..쩝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튼튼맘
    '09.6.10 9:56 AM

    그러게 말입니다. 파란지붕 아래 쥐가 매실이라면~~
    좋은 팁 고맙습니다.^^

  • 2. 페브리즈
    '09.6.10 10:41 AM

    저도 이방법으로 하고 있어요....
    제일 나은 방법인것 같아요.

  • 3. 고심이
    '09.6.10 10:58 AM

    저의 시어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요.. 빨래 삶듯이 맹물에 그냥 푹 삶는다 그럼 찌꺼기 들이 싹 빠져나가고 말려도 곰팡이 안 피던데요....

  • 4. so67121
    '09.6.10 12:52 PM

    시어머님 친구분께서는 소다를 넣고 삶으면 잘 씻겨진다고 하셨다던데요...

  • 5. 양파
    '09.6.10 5:43 PM

    윗분글처럼 푹푹 삶아 구멍큰 소쿠리에부어 물틀어놓고,쌀 문질러씻듯 벅벅 문질러보세요
    그리고 한번더 삶고 같은 방법으로 씻고 쉽게 매실씨앗 구할수 있어요

  • 6. 오롯이
    '09.6.10 7:28 PM

    저도 한번 삶았는데 아주 깨끗이 벗겨지지 않아서 두번 삶아야 하나 그러구 있어요. 소다를 넣어봐야겠어요.

  • 7. 베고니아
    '09.6.10 9:38 PM

    제가 했던 방법^^*~~~

    1.소다를 넣고 푹 삶는다
    2.삶은 씨앗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준다.(식은후에 양파망에 넣어줌)
    3.햇빛에 바짝 말린다.

  • 8. 꼬마사과
    '09.6.10 11:06 PM



    푹푹 삶는다

    이틀정도 방치한다(이건 게으름이긴한데 하여튼방치)

    대야에서 떡주무르듯이 주무른다.(계속)

    여러번 물로 헹군후 햇빛에 바짝말린다.

    그후 비비면 잔여 찌꺼기가 없어져요.

  • 9. 별꽃
    '09.6.11 1:08 AM

    베고니아님 세탁기 막히지 않던지요?

    몇년전 베게만든다고 하면서 얼마나 삶아대고 치댓는지.....또 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 10. 물래
    '09.6.12 7:34 PM

    애궁 저는 삶아서 주물럭주물럭
    장난 아님니다 넘넘 힘이 듭니다
    매실배게 4개 만들어 놓았더니 식구들 머리 아프다고 하나도 쓰지 않아요 다른집 선물로 주었더니 그집은 부부가 넘넘 좋아 하던데.....

  • 11. 마미
    '09.6.15 5:05 PM

    모처럼 재미있게 웃었네요 웃음 없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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