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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우리 아이 아기때 귀여웠던 일화 하나씩 말해주세요

ㄹㄹ |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2-10-30 15:39:44

요새 중딩 곰같은 딸이 몹시 밉습니다..

덩치는 진짜 곰같고 허벅지는 햄같고 ㅎㅎㅎ

말도 안듣고 진짜 미워요

그러다 문득 아`~~ 요녀석도 천사처럼 예뻤던 적이있었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18개월때 쇼파에 앉아 목욕싹하고 내복갈아입고 머리엔 물기가 촉촉하니

뺨은 발그레 한것이 요구르트 빨대꽂아 쪽쪽 빨고 앉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거에요 그래서 옆으로가서 팔뚝을 살짝깨물었더니 앙탈을 부리더라구요

그게 또 귀여워서 또깨물고 또깨물고 하니까 짜증내고 화내다 안돼니까

요구르트를 딱 놓고 제손을 딱 잡더니

'엄마 깨물어 아뙈~~ (차인표처럼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면서) 아라떠?'

하며 설득을 하는거에요 ㅎㅎㅎㅎ

아 ~~ 어찌나 귀엽던지..

또 어떤날은 그도 귀찮은지 체념한듯

팔뚝을 척 내밀고 '살살 깨무어~!' ㅎㅎㅎ

지금은 미친중딩병에 걸려 저걸 내가 낳았나 싶지만

그때를 생각해보면 얘를 어찌 나같은게 낳았을까 하던 때도

있었네요 ㅎㅎㅎ

IP : 58.236.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찐빵
    '12.10.30 3:45 PM (116.127.xxx.74)

    세살 아이 제가 매일 찐빵아 찐빵아 하고 놀리면 찐빵 아니야~ (이름)이야~ 하고 말대꾸 하구요.. 몇일전에는 손씻으라고 싱크대에서 의자 위에서 손씻으라 했더니 수세미 들고 설거지 하고 있대요~ 나 설거지 잘해 ~ 하면서 ㅎㅎ 그냥 땡깡만 안부리면 예뻐요 뭘해도

  • 2. ...
    '12.10.30 3:58 PM (175.210.xxx.220)

    우리 아가도 이제 막 말문이 트여서요 하루종일 종알종알 제말도 따라하고 혼잣말도 잘하는데요
    하루는 제가 이모랑 전화통화중에
    응 우리 애기 방금깼어~ 이랬거든요
    그걸듣고있었던지, 우리 아가가 자기 엉덩이에 손을 데고는
    나 방구안껴써. 이러던걸요 ㅎㅎ

  • 3. ...
    '12.10.30 4:04 PM (123.141.xxx.151)

    미친중딩병 ㅋㅋㅋㅋ
    조금만 참으세요 고2~3 정도만 돼도 정신 차리더라구요

  • 4. 질풍노도 도입기
    '12.10.30 4:16 PM (121.136.xxx.104)

    19개월때 우리 딸래미~
    책읽어주는데 마침 그장면이.. 토끼가 가시덤불더미에 넘어져 거꾸로 박혀있는장면이었어요..갑자기 몸을일으켜 약들어있던 서랍에서 물파스를 꺼내더니 온통 토끼몸뚱이에 물파스를 발라제끼는데~~
    토끼아프다고 호~~해준다며 발라주는데 거의 문대는수준..그후 몇년은 그책에서 물파스의 스멜이~~ㅎㅎ
    그때가 이뻤네요!

  • 5. 올리
    '12.10.30 4:42 PM (59.6.xxx.1)

    울조카 여섯살여요 약간 말도 느릿느릿
    운동도 느릿느릿 책 너무 좋아해요
    동화책을 읽고 넘 슬픈지 깊은 한숨을 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성냥팔이소녀였어요
    어제는 책을읽고 이책은 시간은 돈으로 살수없다라는 교훈이야기야 했더니 너무 심각하게 왜요? 하는데
    설명하기가 참

  • 6. dd
    '12.10.30 4:52 PM (125.128.xxx.77)

    우리아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보더니 손을 뻗어 계속 받더군요.
    왜그러냐하니 빗방울이 떨어질때 아플까봐 손으로 받아주는거래요.ㅎㅎ

  • 7. 울애들은
    '12.10.30 4:52 PM (112.148.xxx.143)

    너무 까마득해서 그렇고 한달전에 4살 조카가 제남편(이모부)을 가르키며 "어? 누구지?" 했더니 한창 어린이집 다니던때라 "걔 이모(부), 얘가(제 아빠를 가르키며) 아빠야..."

  • 8. 울아기
    '12.10.30 5:38 PM (14.76.xxx.75)

    아직 발음이 부정확하고 혀짧은 소리하는 5세라

    풍선을 푸덩이라해요. 엄마 푸덩 못봣니? 하길래

    저도 따라 푸덩 못봣는데?하니까

    막 짜증내며 푸덩! 푸덩이라꼬

    그래. 미안 풍선!

  • 9. 뽕양맘
    '12.10.30 6:54 PM (1.252.xxx.100)

    점을 뽑고 약발라뒀는데 30개월 딸래미가 "아야했어? 조심해야지 아포? 엄마 내가 호~해줄게 빨리 나아 알았지? "하며 토닥토닥 해주던데요

  • 10. 라일락 빌리지
    '12.10.30 8:14 PM (182.239.xxx.110)

    그림 책에있' 바지를 보더니
    바지...바지....
    치마를 보더니
    흐흐흐 엄마 바지...엄마바지!

  • 11. ............
    '12.10.30 9:08 PM (211.179.xxx.90)

    일부러 아기때 사진을 핸드폰번호에 저장해놔요,,,잠시라도 쉬어갈수있게요,,;;;

  • 12. 초록
    '12.10.30 9:36 PM (175.113.xxx.131)

    지금 43개월 아드님
    34개월 무렵에요.
    봄날 비온후 연한 초록빛으로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을 보고는
    ' 엄마. 초록색 꽃이 피었어요~'
    예쁜 표현에 감탄했어요. ^^

  • 13. ㅎㅎ
    '12.10.30 10:17 PM (180.67.xxx.222)

    너무도 예뻤던 우리 큰 조카 왕자님.
    말 배울때 무엇을 봐도 이름을 불러주었던 참 다정다감한 아이.
    지나가다 나팔꽃을 보면.
    나팔꼴라~ 나팔꼴라~
    병아리를 보면.
    병알아~ 병알아~
    사마귀를 보면.
    사마가~사마가~

  • 14. 우리애기 감동받은 사연
    '12.10.30 10:19 PM (115.136.xxx.201)

    울아가.. 제가 남편한테.상처받고 엉엉 우는데 자러들어간 애기가 나와서 엄마울어? 하면서 안아주고 토닥토닥하고.. 엄마 울지말고 나랑 같이 자러가자 고 고사리손으로 이끄는데 남편이랑 할말이 더 있어서 아가먼저자 했더니 아가가 엄마 그럼 울지말기로 약속해 하고 손가락 고리를 걸었어요. 혼자 들어가 자는데 제가 훌쩍거리니 엄마 나랑 약속했는데 울면 어떡해 약속지켜야지 엄마 하는데 억지로 눈물삼키고 엄마 안울고 있어 했네요.. 울아기 착한 아기 ㅠㅠ

  • 15. 성현맘
    '12.10.31 9:35 AM (175.196.xxx.19)

    중1 둘째 아들
    항상 두통을 달고 살았던 전업시절
    2년 터울 아들둘에 참 피곤했던지 아이들 곁에 두고 두통으로 잠시 잠이 들었나봐요..
    눈을 떴더니 얼굴전체에 일회용 밴드가 덕지덕지...
    울 둘째가 그럽니다.
    엄마 하나도 안아프지?
    내가 아프지 말라고 밴드 붙혔어요^^

    하루는 매일 네가 너무 예쁘다는 제말에 이렇게 대답해요...
    엄마는 **이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 까요?
    **이가 이렇게 예쁜데^^::

    지금은 여드름에, 폭풍 찌증에 말 붙히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아들둘에 둘째라서인지 울 집서 제맘을 이해하는 유일한 남자입니다.
    자랑을 붙히면 공부도 잘해요^^
    정말 잘 생겼구요^^

    큰 아이가 질투하겠지요?
    울 큰아들은 내성적이고 책임감이 강해요...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절...
    어느 봄 날 집에 돌아와서
    엄마 울 어린이집에 오늘 하얀 눈이 내렸어요...
    눈이 내렸다구?^^::
    네....
    하얀 꽃눈이요^^

    예쁘죠? 울 아들들...

    근데 울 집 남의 아들, 역시 이런 예쁜 짓을 할때가 있었을 까요?
    진정^^::

  • 16. 미친 7살
    '12.10.31 10:09 AM (175.210.xxx.26)

    너의 리즈 시절은 5살이였느니라. 이러지만.
    더 크면 이 시절이 그립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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