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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솥단지 뚜껑 손잡이 교체하기

| 조회수 : 8,75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0-25 17:20:18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날~

멀건히 서서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쳐다보고 있자니

마님이 다급하게 부르십니다.

 

 



솥단지 뚜껑의 프라스틱 손잡이가 빠졌다면 고치라고......

닭들 먹일 청치를 삶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손잡이가 프라스틱이다보니

장작불의 열기를 견디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잽싸게 헛간에서 낭구떼기 하나 집어들고

전동대패로 슬쩍 밀어 모양을 잡고

커팅기로 잘라다가 나사못으로 고정~

ㅋ~  원래 손잡이보다 훨씬 튼튼하네요~

 

 

 


시험삼아 손잡이를 잡고 뚜껑을 열어보니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모양도 그럭저럭......

 

-사진속의 솥단지  속에는 청치밥과 함께

메주콩, 표고버섯 파지 등이 들어 있습니다-

 

모처럼 마님의 칭찬이 이어집니다.

촌스러워 보여서 너무 좋다고......

 

뭐~  집에 손잡이 시원찮은 냄비같은 거 없어?

이참에 아주 싸악 고쳐줄게~ ㅋㅋㅋ

 

................................

 

혹시 주방에 손잡이 빠진 냄비같은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죄다 고쳐드릴게여~ ^ ^*

 

 


게으른농부 (travel67)

충남 공주 정안면에서 자연농업을 배우고 있는 초짜농부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2.10.25 6:53 PM

    저렇게 튼튼한 손잡이도 만들어주고 하시는거 보면
    절대 게으른농부님이 아니신데요? *^^*

  • 게으른농부
    '12.10.25 10:30 PM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게으른 편이랍니다.
    하고싶은 일만 하고싶을때 하는...... ^ ^*

  • 2. 콩이사랑
    '12.10.25 10:20 PM

    흐흐 집에 손잡이 성한 냄비도 싸그리 들고 가고싶은데요? 훨 든든해 보여요^^

  • 게으른농부
    '12.10.25 10:31 PM

    음~ 다 싸가지고 오세요~ 싹 바꽈드릴께여~
    직접 오시기 그러시면 택배로 보내셔도 좋습니다. ^ ^*

  • 3. 농부네밥상
    '12.10.26 1:34 AM

    청치는 첨들어봅니다..저 손잡이도 손때가 묻겠죠..

  • 게으른농부
    '12.10.27 5:21 PM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덜여문 쌀알을 말합니다.
    약간 푸르스름한 색이 감돌아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예요.
    요즘은 청치를 건강식이라고 쌀대신 드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저 손잡이가 맨들맨들 해질 때 쯤이면 저도 이제 늙어가는 중이겠죠? ^ ^*

  • 4. 아줌마
    '12.10.27 1:55 PM

    어릴적 여름에 마당에 저렇게 솥 걸어놓고 사용하던때가 생각납니다
    저 양은솥 큰거 작은거 걸어놓고 그랬었는데....
    양은솥 뚜껑이 부서지면 우리집에서도 농부님처럼 만들어 썼었네요
    참으로 정겹게 느껴지네요
    저의 고향은 정안에서 멀지않은 익산이랍니다

  • 게으른농부
    '12.10.27 5:23 PM

    ㅎㅎㅎ 맞아요. 어릴때 저런 손잡이......
    고향이 익산이시군요. 지금은 옛날같지 않은 모양이예요.
    사방에 아파트며 빌딩에...... 집사람 친한 친구도 익산에 사는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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