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길고양이에서 저희 집으로 오게 된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루 이틀은 늘 그모습 같아 보였는데
어제는 유독 그사이 키도 커진 거 같고
몸도 무거워진 거 같고
눈에 띄게 확 달라보이진 않지만
뭔가 분명히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일주일 사이 정말 많이 자라긴 한걸까요?
사진으로 찍으면 무지 크게 나오는데..^^;
남편 배 위에서 실신해 계신 삐용님.
삐용이는 잠들면 정말 실신한 것처럼 정신없이 자더라고요.ㅋㅋ
그나마 잠들어 있을 때나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어요.
안그럼 찍기도 전에 사라지거나 흔들리거나.^^;
밥 먹고 나거나 자고 나면 무지 똥꼬발랄 해져서 잘 놀아요.ㅎㅎ
분홍젤리..
근데 삐용이가 너무 셀프쭉쭉이에 맛들려서
자기 발 분홍젤리를 너무 많이 오래~ 빨아댑니다.
가운데 분홍젤리가 퉁퉁 불때까지요.
너무 자주 빨아대서 좀 걱정이에요.
저렇게 쏙 기어 들어가서 잠들거나
집에 아무도 없을때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게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요.
저흰 침대가 없고 바닥에 이불깔고 사는데
아직도 모기가 있어서 모기장도 치고 자거든요.
모기장 쳐 있어서 그 속으로 들어가기 힘들텐데
어느날은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 혹시나 해서 이불을 들춰봤더니
이불 속에 쏘옥 들어가서 자고 있어요.ㅎㅎ
무지 커보이는 거 같아요.
정신없이 잠들어 있는 삐용이.ㅎㅎ
역시 흔들렸지만
졸려서 눈 껌뻑일때 삐용이.ㅎㅎ
곤히 잠드신 삐용님. ㅎㅎ
오늘은 다 잠든 사진 뿐이네요.ㅎㅎ
일주일 되었는데 그사이 많이 큰 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이녀석이 배변하고 항문처리나 다른 처리를 깨끗하게 못 하는데요
소변 보고도 발에 뭍히고 털에 뭍어서 그런지
그 주변이 어제 오늘 냄새가 좀...
고양이들 소변 냄새가 좀 지독하죠?
아기 고양이는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더 그런가요?
대충 뒷다리만 씻겨줬는데도 냄새가.
오늘은 물 따뜻하게 해서 목욕을 시킬까 생각중인데
목욕 시켜도 괜찮을까요?
아님 뒷다리랑 똥꼬 주위만 씻겨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