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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도쿄 국립 박물관 (6)

| 조회수 : 66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21 10:28:59

 

 

일요일 아침, 전 날 피곤해서 조금 일찍 잠들었다고  몸이 훨씬 편하군요. 한겨레 신문 토요일판은 읽을 거리가 많아서

 

가끔은 이틀에 나누어서 읽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위대한 고전 주인공 삼은 전기문이란 카피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니 고전 10권을 그 저서들이 만들어낸 영향의 관점에서 예를 들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 이런 책이 번역되고 있다는

 

기사에 눈길이 갔는데요 평소라면 인권 이펙트 책을 구해서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어제 밤

 

아이들과 읽는 세계사 시간에 미국 독립과 헌법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토마스 페인의 책,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만나게 되는 그 책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러니 사람의 관심이란 불변하는 것이 아니란 점이 재미있네요.
 

 

몸과 마음이 풀린 상태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들으면서 다시 국립 박물관 사진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호류지관에서 본 불상,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끝을 맺었는데 그 곳을 나서서 헤이세이관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네요

 

한 공간안에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있더군요. 문밖으로 보이는 저 공간은 사실 이 곳과 어울리지 않는 양식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포함해서 전부가 바로 박물관이겠지요?

 

처음에 입구를 잘 못 들어가서 한참 구경하다 보니 순서를 거꾸로 보았구나 알았지만 그건 그 나름으로 즐거운 방식이었습니다.

 

본관에서는 흐름을 잡아서 보여준다면 여기서는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양적으로도 많이 전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당삼채 너무나 익숙하던 도판을 여기서도 실물로 만나니 공연히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한 번 더 바라봅니다 .동아시아의 공통적인

 

문화에 대해서 다른 나라에 와서 더 크게 느끼게 된 시간이었지요.

 

가장 왼쪽의 그릇이 유난히 눈에 띄더군요. 실제로 생활에서 쓰기엔 조금 진하다 싶은 느낌도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이란

 

면에서는 자극적으로 눈길을 끌어서 실제 용도와 사람의 감각에 다가오는 것의 묘한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이 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몬시대의 다양한 토기를 본 것입니다 .본관에서 감질나게 소개한 토기를 보고 이게 전부인가?

 

나머지는 오사카에 다 있는 것인가 혼자 멋대로 생각했었는데 이 곳에서 다양한 토기를 보니 야요이 토기를 만든 사람들과 조몬인들은

 

다른 구성원인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뭐랄까 해학을 아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

 

덕분에 본관으로 다시 가서  그 곳의 아트샵에서 읽기는 어렵지만 도판으로 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잡지중에서

 

조몬 토기에 관한 것도 한 권 구하게 되었지요.

 

이 때쯤에는 하루 종일 서있던 피로가 몰려와서 지혜나무님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 나중에 보자 싶은 꽤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은 거의 없는 상황이랍니다.

 

도쿄에 여행 갈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루는 힘들어도 반나절 정도라도 시간을 낸다면 한 나라의 오랜 기간에 걸친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 특히 호류지관, 그리고 빼먹고 지나치기 쉬운 헤이세이관을 들러보시길!!

 

당시 수리중이라고 문을 닫은 관 한 곳, 그리고 특별전에만 쓰인다는 다른 한 관이 있어서 처음에는 뭐야? 싶었지만

 

나중에는 차라리 닫혀 있어서 유혹이 없었던 점을 고마워 할 정도로 볼 거리가 많았던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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