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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홈스쿨링 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 조회수 : 1,313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9-07 23:21:21
아이가 한명인 전업 주부입니다
아이는 내년에 유치원 갈 예정이구요.

요즘 유치원을 보낼것인가 말것인가...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왜 안 가냐고 의아해 할 주변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의치 않습니다만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입니다.

외동아이라 친구들하고 맘껏 어울릴 기회를 뺏는건 아닐까 싶은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푸름이 아빠 말씀대로 유치원을 꼭 가야만 사회성이 발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가족,친척들도 단촐하고
아빠도 늘 얼굴 보기 힘들정도로 바쁜 사람이라
아이가 외롭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주저하게 됩니다.

지금 어린이 집에 보내고 있는데 아이는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노는것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이는 책도 좋아하고 여러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편이라
제가 부지런히 책 읽어 주고 나름대로 나머지 부분을 뒷받침 해주면
(제가 부족한게 많은 엄마이지만서도...)
교육이나 학습적인 면에서는 또래보다 뒷처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자유시간은 당분간 포기해야 겠지요......

또 중간에 포기하게 될까봐 사실 겁이 나기도 합니다...

제게 아이 교육적인 면에서 욕심을 부린다면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아이 특성에 맞게 키우고 싶은
바램 하나입니다.

결정하기전에
경험해 보신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홈스쿨링 해보신 선배님들!

번거로우시더라도
도움 말씀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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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끝낸 엄마
    '04.9.8 9:59 AM

    전 애 셋을 홈스쿨링 하고 있어요.사실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답니다.
    유치원 갈 나이가 됐는데 아무데도 안 간다고 하니까
    일반적인 견해론 이상하시겠죠.
    게다가 앤 셋이나 주렁주렁 낳아서 다 데리고 있다니까
    정말 무식쟁이 엄마로 보이나 봐요.ㅠㅠ
    전 학습지 도움은 좀 받고 있구요.
    제가 과외교사라 조금 수월한 것도 같구요.
    특별한 프로그램 가지고 있는 건 아니구요.
    우선 기본적인 틀은 학습지로 잡구요.
    왜냐면 매일매일 습관은 길러 줘야 하는데
    엄마표 프로그램은 정말 꾸준히 지속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학습지 하구요.책읽기 정말 많이 해요.
    같이도 읽고 다 컸어도 제가 읽어 주기도 하고,읽고 대화도 하고....
    그리고 같이 야외활동 많이 해요.
    놀이터,공원,마트...같이 다니면서 많이 보여 주고 얘기 나누고
    그리고 형제가 셋이다 보니 그 안에서 하나의 사회가 구성되더라구요.
    님은 외동아이라 조금 신경이 더 쓰이시겠네요.
    주변에 외동아이들 ...사실 떼쟁이,개구쟁이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 절제를 가르치고 도와주느냐에 따라 다르던걸요.
    요즘은 거의가 외동이잖아요.저야 아니지만...ㅎㅎ
    홈스쿨링하면 첨엔 많이 짜증스럽고 답답할 거예요.
    같이 안 있다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니까 미운 짓도 많이 보이게 되겠죠?ㅎㅎ
    용기와 신념이 젤 필요하답니다.
    제도권 교육 필요하지요.그치만 모두에게 필요한 건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제가 좀 제 방식대로 키우는 편이라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참,저희 애들은 또래보다 많이 앞선 편이라 유치원 과정이 안 맞았어요.
    그래서 유치원 진짜로 유치하다고 안 갈려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ㅠㅠ

  • 2. ㅎㅎ
    '04.9.8 5:41 PM

    박수...대단한 엄마다...
    전 정말 애 둘 콘트롤이 안되거든요?
    홈 스쿨링....절대 불가.한데 셋을 저기 잘 돌보시다니....감탄스럽고 부럽네요.
    전 한숨만 나오는데....유치원 보내는게 넘 다행스럽기만하구....
    집에서는 안것도 안 시켜요.
    짜증나서 제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제가 너무 부족하죠?
    굳이 탓하면 하나라면...이란 생각을 늘 했는데...
    잘못된 생각이 맞나봅니다.

  • 3. 고민 끝낸 엄마
    '04.9.9 2:00 AM

    에구..박수 받을 만큼 잘 하는 거 절대로 아닌데....저두 회초리 들구 산답니다.ㅠㅠ
    앞에 질문하신 분께 잊어버린 게 있어서 다시 왔어요.
    홈스쿨링 하실 때 꼭 기억하실 점은요...이건 제 경운데 혹시나 해서요.
    첫째,규칙적인 생활을 해라
    혹 애가 유치원 안 간다고 늦잠 재우거나 정해진 시간에 공부 안 하고 그럼 만날 그대로예요.
    둘째,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외출할 일 있거나 손님 오시면 공부 할 것도 미루게 되는데 절대 안 되죠.습관 형성을 위해선
    꼭 그날 일은 그날 해결하도록 시키세요.
    셋째,엄마가 같이 해라
    애보고 공부하래 놓고 엄만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티비 드라마 보거나 하면
    아무 효과가 없어요.같이 책도 보고 놀이도 하고...좀 바빠지겠죠?ㅎㅎ
    첨엔 무지 힘든데 자리 잡히고 습관화되면 혼자서도 잘 한답니다.
    마무리로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아무 말도 듣지 말라!!! 입니다.
    주위 엄마들 얘기 다 듣다 보면 애 교육 절대로 안 되죠.엄마가 젤 좋은 스승이란 말 맞던데요.
    사랑해 줄 땐 꼭 안고 표현해 주시구요..야단칠 땐 단호하게...아시죠?
    이것저것 두서없이 너무 많이 썼네요.알려 드리고 싶은 맘이 앞서다 보니...죄송.^^

  • 4. 고민중인 엄마
    '04.9.9 11:20 AM

    끝낸 엄마님 자세한 도움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

  • 5. 6층맘
    '04.9.9 4:12 PM

    책 소개해드립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학교에 안가요"-김종우,유은희 지음(한국과 미국의 홈스쿨 가족 이야기)-대화출판사
    저도 도서관가서 빌려 온 책입니다.
    아직 끝까지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버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힘드실 것이고 홈스쿨이란 것이 말그대로 가정학교 인데 유치원 과정은 집에서 어머니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초등 이후가 되는 것 입니다. 초등 중등 과정도 그렇게 하실 것인지도 생각해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사회성 문제를 고려하셔서 해보세요. 어차피 홈스쿨링도 목표는 대학이지 싶은데.... 우리 나라 현실이 인맥으로 얽혀서....
    저도 언능 읽어 보겠습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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