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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집증후군?

| 조회수 : 1,43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9-04 16:15:57
3달 전 이사를 했는데요. 그 아파트가 입주한지는 1년 전이구요 이사한 집은 1년동안 아무도 안살았던 집이었어요. 근데 애가 이사하구 계속 감기 비슷한걸 앓는거예요. 목감기, 열감기, 기침감기 번갈아 아님 복합감기로이
낫다 싶으면 며칠 뒤 다시 열 오르고..동네 소아과 2곳, 이비인후과 다니다 안되겠다 싶어 대학병원에 갔어요
대학병원에서 가슴사진, 목, 얼굴 x-ray를 찍었는데 축농증이라고 항생제 많이씩 보름 먹었어요. 애는 계속 아프니까 식욕도 다 떨어지고 약도 억지로 먹으니까 그나마 기껏 한숟갈 먹인 밥까지 토하고. ...참 힘들었어요.
근데 지난주 밤에 숨쉬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이거는 코도 아닌데 축농증 아닌것 같애 소화아동병원엘 갔더니 후두염이라고 입원하라더군요. 거기서는 아기들 얼굴사진 찍으면 구멍이 작아서 다 뿌옇게 나온다고 충녹증인지 아닌지는 신경도 안 쓰더군요.
지금 입원 1주입니다. 아직 가래가  제법 남아서 좀더 있으라고 하던데..울남편 새집 증후군 같다고 퇴원하면 친정에 1달간 있어보래요.
거기서 재발안하면 이사가자고,,

문제는 제 생각에 지금 사는 데에 보라매 공원도 있구 아파트 뒤에 약수터 있는 산도 있고 환경이 서울에서는 꽤 괜찮은데 긴가만가한 사항에서 이사까지 강행해야 되는냐 이겁니다?
그렇다고 우겨서 있다 애가 또 아프면 원망만 들을 것 같구.. 전 그냥 여기서 살고 싶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버벨
    '04.9.4 5:55 PM

    저희도 작년 11월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 올 3월에 다시 이 곳 남양주에 주택을 얻어 이사 왔어요
    아이 아토피 때문예요.
    숯도 100kg 사다 놓고 공기 정화 식물도 많이 갖다 놓고 입주전 환기도 많이 하고, 일부러 입주 마지막즘에 들어 갔는데도 알러지 체질인 아이(30개월)가 밤에 잠을 못 자고 온 몸을 긁고 울어대는데, 하루 하루가 지옥 같더군요.

    입주한다고, 쇼파, 커텐 다시 하고 들떠 있었는데, 어려서 태열기가 있었던 녀석이라 그런지 걱정했던 부분이 실제로 일어나니, 엄마인 제가 아이가 이 지경인데, 새쇼파다 뭐다 한 부분이 너무 아이에게 미안하고, 좋은 곳에 들어간다고 설레였던 제가 주책맞고 원망스럽더군요. 저희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 많이 갈등했습니다. 사실 이사한지 얼마 안 돼 또 이사를 가야하는 경제적 부담감과, 그 비용으로 광촉매 시공을 해 볼까, 또 아이가 시골로 이사가서도 좋아지지 않으면 어쩌나 등등의 고민..
    또 올 초 S방송사에서 환경의 역습이란 다큐멘터리까지 나와 더 심란했죠.

    하지만 아이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새 집엔 또 기회가 되면 살 수 있는 거고, 아이 정서에도 공기 좋은 시골이 좋을 거 같아 일부러 텃밭있는 주택을 얻어 왔어요.
    아직 아이 아토피가 다 나은 건 아니지만, 마음은 편해요.
    이 곳은 차가 없으면 두부 한 모 살 슈퍼마켓에도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아이한테 좋다면 이만한 불편쯤은 하며 감수하고 살아요.
    첨엔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별만 징그럽게 많이 박힌 밤하늘을 보며 많이 울었는데, 이젠, 반딧불이 접겹고 좋답니다.
    계속 마음 불편하고 아이땜에 노심초사 하시는 거 보다 남편 분과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세요.

  • 2. 보석비
    '04.9.4 10:35 PM

    새집증훅군 맞아요
    우리아이 태어나서 감기도 잘안하고 아투피의 아자도 모르던 아이가 새 아파트 입주하면서 감기에 천식까지 가더군요
    이번에 불광동 15년된 아파트 도배도 안하고 장판도 낡은 집에 이사 왔어요
    동네도 집도 후지지만 다행히 우리 아이 아직 천식도 없고 감기도 없습니다
    정말 새 아파트가 무서운지 이사오고 나서 알았어요
    맨날 천식에 약을 달고 살던 아이가 요즘은 한달에 한번 병원가면 많이 가는 거랍니다
    이사오기 전에 누가 헌집으로 이사가라고 했다면 그게 뭐 그리 큰 영향이 있겠어 이러고 말았을 거예요
    그런데 이사와서 우리아이 달라진 모습 보니깐 앞으론 아일 생각 해서 절대 새집으로 이사 안갈려고요
    가도 시멘트독이 어느 정도 사라지는 지은지 5년이상 된 곳으로 갈려고 해요
    여담이지만 친정에 이번에 이사하면서 도배 장판 새로 하셨거든요
    집들이 한다고 갔는데 우리딸 외갓집에 가서 한시간 후부터 계속 기침을 하더군요
    벽지와 장판에서 나오는 화학성분 때문인 것 같더군요

    새집증후군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집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시길

  • 3. 누룽지
    '04.9.4 11:20 PM

    저도 새집에 들어갔다가 밤에 쇼크로 쓰러져 실려간 적 있어요.

    겨울이었는데 추워서 문을 열어놓지않고 자니까 포름알데히드와 신나 냄새 때문에요.
    아파트 자체에서도 냄새가 엄청 나지만 제가 가구도 일색으로 새로 하고 마루 깔고, 도배도 돈들여 엄청 쫘~악 했는데 접착제에서도 엄청난 냄새가....
    가뜩이나 저혈압인데 정말 큰일날뻔 했다죠... ㅠ.ㅠ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말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괴로울 거에요.

    저 그집에서 얼렁 나왔잖아요.
    며칠을 계속 그래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새집에 안가려구요.

    아이가 평생 고생하지 않도록 얼렁 그 집 정리하세요...

  • 4. 진주조개
    '04.9.5 1:22 AM

    베이크 아웃을 열심히 해보시죠... 화분도 많이 사다놓으시고요.

  • 5. 어휴
    '04.9.5 2:53 AM

    베이크 아웃 별로 효과 없어요.
    보통 삼일만 바짝하면 된다는데 다 거짓입니다.
    하려면 몇달을 줄창 해야되요..
    가스 최고로 틀어야 하는데 엄청난 연료비가 나오죠.
    아파트건설회사 다니는 제 동생도 그러더군요..
    아무리해도 처음 몇년은 안사는 게 최상이라구요.

  • 6. ass
    '04.9.5 8:38 AM

    그래도 하세요. 안 하고 그냥 들어간 것 보다 낫습니다. 1년이상을 새집에 입주 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단 녗 주일이라도 베이크 아웃해서 하셔서 들어가세요.

  • 7. J
    '04.9.5 12:42 PM

    저는요...그러고 보니 결혼해서 지금까지 새집에만 살아왔거든요.
    근데 새집증후군...이런 거 전혀 모르고 살았어요. --;;;
    심지어는 사무실도 거의 새 사무실이거나 인테리어를 해서 칠 냄새가 풍거나 했었는데...
    남들은 목 따갑고 눈 맵고 하다고 창문 열고 난리를 치는데도 전 아무렇지도 않고...
    이게 좋은 건가요, 나쁜건가요?
    체질이 강하다고 해얄지 무디다고 해얄지...
    평소에 알레르기 같은 것도 전혀 없고...
    따다다다.... 매연 내뿜고 가는 버스나 스쿠터 뒷꽁무니에 코를 박고 있지 않는 한
    공기 나쁜 것도 잘 몰라요...
    우짜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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