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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큰 병원으로 가야 될지... (아기)

| 조회수 : 1,73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8-29 23:06:30
5개월 짜리 여자 아기.

며칠전에 아기 정장제 질문 올린 엄마입니다.
아기가 코(점액)변을 본지 석달이 다되어갑니다.
유명한 소아전문한의원에서 한약도 먹여보았고
동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먹었어요.

약을 먹을때만 변이 약간 좋아질뿐
약을 안먹이면 다시 무른 녹변에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잔뜩 섞여 나옵니다.
동네 소아과의사 말로는 점액변이 계속되다보면
유당불내증 이라는 병으로 발전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유당불내증은  선천적으로 소화효소가
결핍되서 생기는 것인데.
이렇게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나요.


계속 동네 소아과를 다녀야 할지
아니면 큰 병원으로 가야할지요.



동네 소아과에서는  제가 아기에게 한약을 먹였다고 하니
아주 무지하고 몰상식한 엄마취급을 하더군요.
한약이 간에 무리를 준다는 것을 모르냐며....

제 아기가 먹은 한약은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ㅎ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처방받은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양방보다는 한방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그 동네의사 말대로 제가 아기에게 한약을 먹여서
장이 더 나빠진것일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기는 체중이 거의 늘지 않는 상태이고
먹는 양도 하루 600 밀리 정도 입니다.
5개월짜리 아기에겐 조금 적은 양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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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8.30 12:23 AM

    음....심각하네요.
    혹시 분유 뭘 먹이세요?
    설사를 그렇게 하면...체중이 안느는게 오히려 정상입니다.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 작은애가 백일지나서 그랬어요.
    큰애가 그런 적이 한번도 없어서 좀 당황했어요.
    병원약도 안듣고 먹자마자 설사만...
    큰애 키울때...설사할때 씨밀락에서 나오는 아이쏘밀을 먹였거든요.
    소아과의사도 요걸 권해서...작은애도 괜찮을 것 같아 먹였는데
    증상이...변화가 없더라구요.
    큰애는 이걸 먹이면 신기하게 변이 정상변으로 바뀌면서 횟수도 줄고
    길어야 일주일이면 약 안먹어도 고쳤는데
    제 육아상식엔 설사엔 아이쏘밀이다...이렇게 입력되어있었는데요.

    작은애때는 아이쏘밀을 먹어도,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찹쌀미음도 만들어서 먹여봤는데 안듣고
    10일동안 종합병원도 가고 별짓 다해봤는데...안되더라구요.
    제가 제가 쓴 방법을 잘 살펴보니...분유만 고수하고 다른건 다 바꿔본거예요.
    그래서 분유를 바꿨죠...일반 설사분유로
    그랬더니 3일만에 설사가 끝나더군요.
    정상변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곧바로 일반분유로 돌아가면 안되구요.
    설사분유로 일주일 반을 먹이고
    일주일동안 일반분유를 조금씩 섞어서 먹이면서 성태봐가면서 일반분유로 돌아갔어요.
    그러니까...작은애는 콩성분을 잘 못 소화시키는 체질인 것 같아요.
    이런 체질은 돌전에 두유같은 걸 먹이면 안되죠.
    암튼 그때 너무 고생을 해서 이유식도 못하고 있다가
    7개월 접어드는 지금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한약을 먹여서 그럴 수도 있다는 의사 말도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구요.

    아이키우면서 아이가 아플때 의사는 조력자일 뿐이구요.
    엄마가 아이에게 맞춰서 아주 세심하게 조절해줄 필요가 있어요.
    저도 큰애를 키웠기 때문에 작은애는 거저키울 줄 알았는데
    둘이 너무 너무 다른거 있죠....체질도 다르고 속도 다르고...
    그애만의 육아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써본 방법을 정리해보시고 조절을 해보세요.
    혹시...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나 메일주세요.

    아기가 너무 고생하네요...어쩌나~~~

  • 2. plumtea
    '04.8.30 12:43 AM

    제가 알기론 돌이 지나야 한약을 먹는다고 하던데...함소아인 것 같은데 이름있는 한의원이니 돈에 눈 멀어 그런 것 같지는 않구. 말씀하신 변이 곱변인 거죠?

    대학병원 소아과를 가보시는게 어떠세요? 정말 유당불내증인데 그냥 아이에게 분유 수유하신 거면 아이에게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들었어요. 동네 소아과서 진료의뢰서 받아 가 보셔요. 저라면 진작 갔을 것 같아요. 몇 달 고생 시키느니...

  • 3. 여름
    '04.8.30 1:38 AM

    벌써 이십년도 더 전의 일이라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희 큰아이때 생각이 나서...
    지금 생각해도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애도 툭하면 곱변을 보아서 한달이면 두어번은 완전히 굶기기 -> 밥물(미음보다 더 묽은)-> 미음->흰죽 ->우유의 연속이었어요.
    완전히 굶기지 않으면 곱변이 낫지 않으니 빨리 끝내려면 어쩔 수 없었고.
    이러다 보면 한달에 보름 이상 제대로 못먹고.
    그땐 지금처럼 수입품이 흔하지 않을땐데 씨밀락도 구해 먹여 보고 스위스제 월령별로 나오는 쌀제품도 먹여 보고 두유도 먹여 보고 .. 별짓을 다했죠.
    돌 지나선 락토우유 먹였는데 두 돌쯤 부턴 곱변은 보지 않았던것 같아요.
    좀 크니까 서서히 해결이 되더군요.
    아이가 제대로 못 먹고 변 안좋으면 정말 가슴아프고 불쌍하죠.
    그래도 유치원 갈 때까지 변이 좋지 않고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그랬어요.
    크고 나선 유제품 너무 잘 먹고 소화도 잘 되고 해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데.. 갑자기 이십여년 전의 괴로웠던 날들이 생각나서...

  • 4. ...
    '04.8.30 10:22 AM

    1. 양방의사가 한약 먹여서 좋다고 하는 경우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그 의사가 한 소리 한의원 가셔서 그대로 하면 아마 명예훼손으로 소송 걸 겁니다.
    근거없는 소리로 한의원 경영에 손해를 끼쳤다구요...

    양의들 무조건 한약 먹으면 간 나빠진다, 신장 나빠진다 하는데요...
    그럼 양약 먹으면 간 좋아지고, 신장 좋아집니까?
    의사건, 한의사건 아기 몸에 좋도록 알아서 해주는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 원글님이 미안해 하실 일은 없을 겁니다.
    사실 삐뽀삐보 119 봐도 하정훈 선생님 보면 한약을 무슨 거리 풀뿌리 취급하잖아요...

  • 5. 그리구,,,
    '04.8.30 10:25 AM

    이런 질문은 병원 홈피 같은 데에 가셔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요새 왠만한 육아 잡지나 남양 이런 홈피에 가면 Q & A 코너가 있어서 의사나 한의사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던데요...

  • 6. 저두
    '04.8.30 11:38 AM

    저희 아기는 지금은 7개월이고요. 생후 30일쯤 장염 증세를 보여서, 동네 소아과와 대학 병원 다 다녀봤었어요. 2주 정도 증상이 계속되고 차도가 없었고 처방도 한 가지(유당 분해 효소제와 정장제)였어요. 한 의사샘이 유당불내증 처방 내리시면서 매일유업 소이나 남양 호프알레기를 먹여 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호프알레기 먹고(먹던 분유가 남양이어서 남양제품으로) 이틀만에 설사와 점액변이 멈췄어요. 서서히 일반 분유를 늘려가며 양 조절을 해 줬더니(소아과 의사샘 처방에 따라)....지금은 일반 분유만 먹여도 괜찮고 성장도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유당분해 효소가 적거나 없는 경우가 있는건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엔 괜찮던 아기도 우유 수유량이 늘어나면서 분해를 못해서 장염 증세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장 벽이 손상되어 점점 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되고요...
    두유로는 5개월 이하 아기용으로 베지밀에 네오인펀트가 있어요. 이 제품은 마트엔 없고 베지밀 대리점에 연락해서 주문하셔야 해요. 우리 아기는 이 제품도 함께 먹였는데, 잘 먹고 잘 자라 주었어요. 외제 분유 중에 식물성 성분으로만 만들어진 제품도 있다고 하는데...저는 걍 국산 먹였습니다. 그리고 분유는 갑자기 바꾸시지 마시고 분유통에 지시대로 서서히 양을 조절해야 합니당.

  • 7. 아기맘
    '04.8.30 11:52 PM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
    선배님들 말씀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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