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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6월부터 새로운 전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 조회수 : 13,52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10-14 23:13:47

블러그에 키톡에 올릴려고, 비공개로 썻던 글.. 무려.. 4개월전에 쓴 글이네요..
지난 6월부터, 안그러던 녀석이 저한테 착싹 붙어서, 애기짓을 하며, 어린이집 가길 싫어하는거에요.
둘째 낳고 봄부터 1년 반을 아주 잘 다니고 있었는데,,.어느날부터 갑자기
잠자기전 아주 다소곳이. 귓속말로, "엄마, 저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하고. 살짝 눈감고 자는척 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둘째때문에 좀 일찍부터 보낸것도 맘에 걸렸었지만,

 근데,, 사실.
말귀 안통하는 두녀석들을 데리고, 아침먹이고, 씻기고,, 옷입히고, 차 시간 맞쳐 내보낸다는게,
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더군요..
자꾸 애를 재촉하게 되고, 윽박지르게 되고...  가까운곳에는 자리가 없어서, 멀리 보내는지라
차를 놓치게 될까봐, 늘 재촉하고, 다그치고... 

애들은. 집 나가면서 곰돌이랑도 인사해야 되고, 공룡인형도 한번 만지작해야하고,,
신발도 자기들 맘대로 싣으려 하고, 현관 나가는데 한 30분 걸리고,,
지나가던 개미랑도 인사해야 하고,,  나뭇잎도 따야 하고, 돌맹이도 주어야 하고..구경할건 많고
한걸음 한걸음이 태평인데,,

저는 차 놓치게 될까봐,, 속에 불이 나고 한숨이 팡팡 쏟아지죠.. 

애들을 괜히 7살에 유치원을 보내는게 아니겠다 싶은 생각이..
제가, 무언가에 쫓기거나 누군가를 닥달하면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인간형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빠 나갈 시간 맞춰서 꼭 똥을 싸고, ㅜㅠ
오빠 마중나갈 시간에 맞쳐서 잠이 들어버리는 둘째양의 방해공작에도 너무나 지치고,
차 한번 놓치면,, 차타면 난리 부리는 둘째까지 태우고, 데려다 주고 오면
하루 에너지의 절반은 그냥 다 써져버리는것 같은..
그러고 집에 오면 또 둘째와 전쟁 치뤄야 하고... 

고작 몇시간의 자유를 얻어보고자... 아침마다 쌩고생을 하는 그런 기분..

게다가 지난 환절기 끝날때까지, 두녀석다 감기가 끊이질 않아서 아침저녁으로
아이들 데리고 병원 다니고,, 못가는 날도 더 많고, 얼집보냄으로 해서, 추가적으로 얻는 스트레슈까지..

모두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애기하는데,
나는 왠지.. 이것이 과연 아이는 둘째 치고 나를 위한 길인가?
엄마 몸좀 편해보자고,, 보내는건데,, 과연.. 진정 편한것인가,, 육아라는것이 편한길이 있는 길인것인가..
라는 의문이 마구 들면서,,

까짓것 한번 데리고 있어보자..... 하는 섣부른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지요..
원장한테,, 이제부터 집에 데리고 있겠다고 하는데, 어찌나, 심장이 벌렁벌렁.. 쿵쾅쿵쾅..
나... 이거 이래도 되는거야..... 난 곧 후회하게 될꺼야,,, 흑.... 

그러면서, 드디어 후회할짓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역시나,, 일주일정도 지나서, 혹시나 하고 얼집에 물어보니,
벌써 다른 친구가,, 들어와 있더군요..  (아.. 이젠 돌이킬수 없다..)

하하하..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

 
제군들.. 제군들이 있어야 할 곳은
이 집 뿐이다. 

전면전이다 제군들..

 
자 . 준비됐나~~~ 

아침에 일어나면, 원할한 배식을 위해 무조건 식탁위에 앉는다.. 늦잠은 없다?. (오~ 제발 늦잠을 자다오~~~)

 앞으로의 행군이 험난할것으로 예상되므로,

 홍삼액기스 한봉지씩 들이키고,

 캬~~ 쓰다 써.. .. 원래 입에 쓴것이 약이된다 제군들.

그리고 의자가 없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서서먹는 훈련도 들어간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밥그릇은 사수하도록.

자리에서 뜨는 즉시. 밥 그릇은 엄마의 차지가 될것이다.

이제부턴

일식 일 반찬 형식으로 간다 제군들.

5구짜리로 줬더니. 왜 빈칸이 있냐 따져 묻는 1번양으로 인해

이제 부터 식판은 2구 짜리로 변경한다.

반찬은 간단하게.. 별다른 조리 기술없는 삶기 방식을 선호하며

가사노동은 기본, 걸레질은 필수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요리에도 적극동참하라.

 식사 준비는 항상 함께 하도록 한다.  (부디 혼자 할 수 있게 해다오~~)

 논땡이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부지런히 일하는 자만이 먹을것을 얻을 수 있다.

식을때까지 얌전히 기다려라.

그러면 맛난 음식을 얻을것이다.

한달전만 해도 식지도 않은 음식앞에서 빨리달라고 난리치고,, 울던 아이. 이젠 오빠와 나란히 앉아서 기다릴줄도 알고,

얌전히 있어야 먹을것을 얻을수있다는것을 슬슬 알아가는것 같네요.

요것들 키우면서 하나 얻은 깨달음이 있다면,
요것들을 조금 편하게 키울려고 아무리 머리를 굴려봤자.. 결국에는 다 소용없다는.. 이 애미의 머리로는.. 도저히.

그저.. 저긋들의 시간에 저를 맞춰야 ..  나도 편하고~ 지들도 편하고~ 휴~~ 휴~~~

처음 6월~ 7월까지는 편했는데, 8월은 너무 더워서 힘들었고,, 9월은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

애들 집에 데리고 있다고 해서, 특별히 잘 해주는건 없고, 가끔씩.. 아 내가 모하는 짓인가. 애들때문에 꼼짝도 못할때는

내가 너무 미련스러운것 같고, 한번씩 폭발합니다. ㅋ  이럴거면, 얼집 보내는게 나았겠다 싶은 날도 많았고

특히 9월 무진장 힘들었던것 같고,,    안좋은건, 첫째가, 외부에 나갔을때 예전보다 더 엄마를 찾는거 같네요.
외부에 나가서, 다른 아이들 하고 어울려 놀아야 하는데, 놀이터 나가면, 아무도 없고. ㅋㅋㅋ
막상 아이들 많은 시간 나가면,, 12월 생이라 그런지. 또래도 다들 크고, 애들이 무리 지어 놀아서,,
잘 안놀려고 하네요. 아 걱정. 이런모습 볼때마다, 얼집을 보냈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얼집 안다니는, 비슷한 또래 친구 찾으려 했지만, 잘 없더군요. ㅡ.ㅡ  얼집 친구들은 다 멀리 살아서,,못놀고
처음엔 친구들하고 못노니깐 너무 심심해 했는데, 이젠,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만 노는걸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ㅡㅠ.

좋은건, 두녀석이 친구처럼 잘 지낸다는겁니다. 물론, 하루에 몇번씩. 치고박고,,ㅠㅡ 싸웁니다.

둘째녀석이 오빠를 때리고 머리잡아당기고, ㅠㅜ..  우리집 천하무적 안하무인입니다.
맞을땐 밉다고 울면서 그래도, 밖에 나가면 동생 엄청 챙깁니다.  둘째가 고집 피우고, 안움직이면, 저는 그냥 두고 오는데,
첫째는 발 동동 구르며,, 동생 두고 갈까봐 난리. 동생 손잡고, 달래고

물론 고집쎈 울 공주님은 그렇게 오빠가 한참을 숙성시킨후 제가 가서 손한번 내밀어줘야 움직입니다...

동생은 오빠 자전거를 아주 잘 밀어줍니다.

오빠가, 좀 더 씩씩하게 자랐음 좋겠는데, 그것도 다.. 때가 있어서, 좀 지나면, 알아서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을까 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두 녀석과 집에서 생난리 치며 지낸지 5개월째. 이제야 저도 좀 여유와 적응을 하는것 같네요.

내년에는 여섯살 되면 누리과정으로 유치원 보낼 생각입니다.
내년 봄까지만 참으면 좀 수월해질런지는 또 내년 되어 봐야 알것 같습니다. ㅎㅎ

신통주녕 (duriben)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정원11
    '12.10.15 5:50 AM

    아이들 이뻐도 너~~~무 이뻐요

  • 신통주녕
    '12.10.15 11:53 AM

    키톡에선 망나니 말썽쟁이들을 이쁘다라고 표현.. ^^

  • 2. 주니엄마
    '12.10.15 8:27 AM

    아침부터 웃고시작합니다.
    넘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 신통주녕
    '12.10.15 11:53 AM

    작은 웃음을 드렸다니.. 저도 만족^^ 좋은 한주 되세요~

  • 3. 재스민
    '12.10.15 8:47 AM

    지나가던 나이많은 아줌마한마디합니다
    ‘젊은엄마 그때가 잴 좋은때야^^‘
    힘내시길,,,

  • 신통주녕
    '12.10.15 11:52 AM

    크크.. ㅎㅎ..
    저도, 요것들.. 사춘기될때 생각하믄. 넘 끔찍..
    지금부터 잘해야 하는데,, 아..

  • 4.
    '12.10.15 9:28 AM

    큰 아이가 주관식문제에 엄마가 바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으니

    "방해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라고 쓰는걸 본 후

    급 반성하며 아이를 가사일에 투입합니다.

  • 신통주녕
    '12.10.15 11:51 AM

    ㅎㅎ 저도 지금은 제발.. 가사일은 제게 맡겼으면 하는데,, 나중에 컸을때 생각해서,,,, 인내하고 있습니다. 흑..

  • 5. Miss Ma
    '12.10.15 9:51 AM

    앙...신통주녕님...글 기다린 1인...
    딸냄의 빵빵한 배 기대했는데..어느덧 아가씨의 느낌이 물씬....

  • 신통주녕
    '12.10.15 11:50 AM

    ㅎㅎ 저도 키톡에 넘 오랫만이네요~

  • 6. 후라이주부
    '12.10.15 10:19 AM

    아기들이 잘 자라고 있네요.

    (아기들 얼마나 많이 컸는지 보고싶었어요..!)

  • 신통주녕
    '12.10.15 11:50 AM

    저사진이 올 여름 사진이고, 지금은 또 조금 더 자랐답니다. ^^

  • 7. 나그네인생
    '12.10.15 10:37 AM

    저 폭탄맞은 집이 왜 이렇게 정감이 갈까요? ㅎㅎ

    삶아서 먹는 요리 좋아요. 거기에 들기름 소스 개념으로 조금만 넣어주세요. 영양학적으로 더 좋아요.

    ㅎㅎ 어떤 상황에서도 에미는 히믈내야합니다 !!!!!!! ㅎㅎ

  • 신통주녕
    '12.10.15 11:47 AM

    아.. 저 정도를 폭탄투하 상황과 비교하심 곤란하십니다.
    상태 양호 할때 찍은 사진들 입니다. ㅋㅋ.
    들기름 정보 감사합니다.

  • 8. 그린란드
    '12.10.15 10:56 AM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님 말이에요~

  • 신통주녕
    '12.10.15 11:49 AM

    앗. 저요? ... .. ^---^^

  • 신통주녕
    '12.10.15 11:49 AM

    몸에 사리 생길 지경입니다.. ^^
    태어날때보다, 그나마 조금씩 이뻐져서 참 다행입니다. ㅎㅎ.

  • 9. 모코나
    '12.10.15 12:05 PM

    아.. 정말 남의일 같지 않아요
    세살짜리 아들과 14개월까지 아기가 뱃속에 있는데 우리 둘째가 태어나면 딱 저럴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직장맘이라 덜하겠지만.. 위에 사리 생길 지경이시라는 말씀이 깊이 공감되요

  • 신통주녕
    '12.10.17 3:10 PM

    ^^ 배속에 아기가 4개월이란 말씀이시죠? 14개월이라고 해서, 한참을 읽었다는..
    4개월이면, 전 그때 한참 입덧끝내고 좀 살만하던 때네요~
    둘째는 배속에 있을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나왔더라는.. ㅎ
    세살짜리. 아들.. 아.. 나중도 나중이지만, 지금 많이 힘드시겠어요. 직장까지 다니시니..
    건강관리 잘 하셔요~ 핫팅~

  • 10. Turning Point
    '12.10.15 1:39 PM

    오~우.. 저도 작년에 6살, 4살 두 딸들이 어린이집에 안 다니고 싶대서 1년을 집에서 데리고 있었죠.. 그 시간들이 어떻게 갔나 싶어요..^^;; 올해 7살, 5살이되어선 씩씩하고 즐겁게 잘 다니고 있지만 백번 생각해도 안 가고 싶어할때 집에 데리고 있길 잘 한것 같아요.. 물론 엄마의 삶은 정말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서는 ㅠㅠ

    힘을내세요..^^ 너무 이쁜 아이들이예요~~^^

  • 신통주녕
    '12.10.17 3:11 PM

    ^^ 어짜피.. 피폐해진. .제 인생.. ㅎㅎ 다른건 다 좋은데, 아들녀석이.. 친구들하고 노는거 까먹을까봐
    그게 많이 걱정되어요...
    좀 자라면 괜찮아 지겠죠?

  • 11. 니양
    '12.10.15 1:58 PM

    오~ 몹시 잘하셨네요~
    저는 애들 셋이랑 같이 지내요..ㅠㅠ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그래도 애들은 우리 엔돌핀 맞죠?~`ㅋㅋ 힘내세요~

  • 신통주녕
    '12.10.17 3:12 PM

    아~~ 니양님~~ 사시는곳 어디신가요. 가까우면, 우리 .. 조인이라도,,
    주변에 어린이집 안다니는 친구 찾기가 완전 힘들어요.. 흑.
    세명이나, 정말 대단하십니다..

  • 12. 봄사랑
    '12.10.15 3:46 PM

    탁월한 선택이라고 칭송하고싶지만,,,,,,,고난의 길로 들어서신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일단 결심하고 시작하셨으니 사랑스런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많이 만드시길,,
    그리고,,
    여자아이에겐 홍삼을 일찍 먹이면 안된다고 들었는데요,,,일찍 생리시작하고 성조숙증오고,,그러면 성장도 빨리 멈춘다고,,
    그렇게 들었는데,,정확한지는 ???

  • 신통주녕
    '12.10.17 3:12 PM

    아 그런가요? 주의 해야겠네요.. 많이는 안마시고, 첫째용으로 약하게 다렸는데, 한번씩 뺏어먹네요..

  • 13. 오늘
    '12.10.15 3:51 PM

    힘들다고 위로해주기 싫어요;;;ㅎ^^

    너무너무 부럽고 행복한 순간들이라
    부럽기만합니다.
    멋진 엄마 둔 아가들 행복해보입니다.
    뒤돌아보면, 정신없이 육아하던 시절이 잴 행복했던것 같아요.

  • 신통주녕
    '12.10.17 3:14 PM

    ㅎㅎ..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생각하며, 나중에 후회 말자 하며,
    잘 참고 견디려 하는데, 으악~~ 한번씩.. ..

    저도 지나고 나면, 이시절이 그리워질거 같긴 해요..^^

  • 14. 날마다봄날
    '12.10.15 8:00 PM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이 사진에서 그대로 전해집니다. 식단보니 엄마의 정성이 엿보이네요. 너무 완벽하게 애기들만 위하지 말고 님도 챙기시길.. 그래도 지금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하지 않나요. 고3딸에 사춘기 한참인 아들땜에 근심인 요즘 이런 사진 보니 저희애들 어릴때 생각이 사무칩니다. 그때가 좋았어요.

  • 신통주녕
    '12.10.17 3:19 PM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어렸을때 생각하며,,, 잘 지나가시길~~^^
    전 이 뇨석들 사고 친 사진으로만 다 뽑아놓고 스크랩해놓고, 반항하면 보여줄 생각 이에요..ㅎ
    82 올리는것도 증거수집용입니다. ㅎㅎ

  • 15. hahahuhu
    '12.10.15 11:06 PM

    다들 뒤돌아보면 그때가 좋았다고 말씀하시네요.
    곧 중딩 되는 아이 둔 엄마로써 앞으로 다가올 고난이 무섭습니다. ㅠㅠ

  • 신통주녕
    '12.10.17 3:15 PM

    핫팅!

  • 16. 플로베르
    '12.10.16 12:37 AM

    아~~~~ 왜 이렇게 웃기죠?ㅠㅠ 인생의 쓴맛을 홍삼으로 배우는 따님덕에 빵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아드님은 너~무 잘생겼는데요 벌써부터! 사이좋은 오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구짜리 식판에서 파격을 느끼고 갑니다. 아이 배야ㅠㅠ

  • 신통주녕
    '12.10.17 3:19 PM

    ^^ 즐거우셨다면 저는 만족~

  • 17. 깝뿐이
    '12.10.16 7:19 AM

    ㅋㅋ 따님 정말 귀여워요!
    홍삼이 입에 맞는지 기쁨의 몸서리^^; 도 귀엽고, 완자 식히는 사진에 아이가 날 올려보는것 같아 깜짝 놀랐네요!
    아드님이 나중에 뭘 알게될 나이에 저 모자이크사진보면 엄마 쫌 원망하겠어요. 부끄러~~

  • 신통주녕
    '12.10.17 3:20 PM

    흠 그럴까요.. 좀 지나서 모자이크 사진은,, 펑~ 해야겠네요. .ㅎㅎ

  • 18. thotholover
    '12.10.16 2:01 PM

    두 남매의 미모가 '딱 내 스타일'. ^^
    아드님 걸레질 하고 있는 사진보고 급, 빵 터졌습니다. ㅎㅎ

  • 신통주녕
    '12.10.17 3:20 PM

    ㅋ 꼭 벌받는 사진 같죠.. 저도 그 사진이 좀 웃기더라구요. ㅎㅎ

  • 19. 선데이
    '12.10.16 6:21 PM

    여동생이 밀어주는 자전거 타는 오빠.
    딱 저희집 십년 전 모습이에요
    저희애들도 이 사진 보면서 웃더라구요.
    자기들 어렸을 때 이런 사진 많거든요.

    씩씩하지 않은 대신 신중한 오빠는 여동생에게 늘 부드럽고 매너있게 대해서
    크면 클수록 남매간에 싸우지 않고 사이가 점점 더 좋아져요.
    오히려 여동생이 과격하게 사춘기 지날 때 오빠가 위로해주기도 하구요.
    오빠는 친구들에게 여동생을 소개하길
    외모는 여동생인데 실상은 남동생이라고 했다죠 ㅋㅋㅋ

    저땐 정말 언제 이 시간이 지나나 참 힘들어했는데,
    이 사진 보면서 정말 행복했던 거 그때였구나 .막 ..울컥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내년까지 화이팅하세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대상만 있으면
    그 나이때엔 굳이 친구를 '만들어줄' 필요까진 없더라구요.^^

  • 신통주녕
    '12.10.17 3:22 PM

    우리 아이들도 선데이님 아이들처럼 우애있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20. 통이맘
    '12.10.17 7:53 PM

    악 이댁도 아드님은 훈남에 따님은 귀염댕이네요.저희집 애들도 비슷하거든요.물론 저희집 둘째는 명함도 못 내밀 미모의 동생님이시긴 하지만요.사진으로만 보면 평화와 사랑이 모락모락인데 그 실상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기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존경의 시선 한번 쏴 드리고 갑니다.

  • 21. 헬렌
    '12.10.18 3:13 PM

    지나가던 개미랑도 인사해야하고.. 에서 빵! 터졌어요..
    아가들 넘넘 귀여워요..~~~
    신통주녕님 글 너무 재밋어서 혼자 킥킥 웃고 잇습니다..

    5학년1반 아짐으로서..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저 그립고 후회되는 시간들이랍니다..
    떨어져 있는 딸들을 항상 그리워하는 지금. 꼭 드리고 싶은 말씀..
    그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22. jules
    '12.10.18 11:15 PM

    와~~~아이들 정말 많이 컸네요^^
    내복이 생각나는 계절....ㅎㅎ
    전 두 돌 되어가는 아들하나도 감당을 못해서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안돼~!,기다려~!아악~,하지마~! ㅜㅜㅜㅜ
    식사시간엔 모든 음식을 비벼먹고 말아먹는...
    크면 좀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이 글을 보니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여야겠군요...

  • 23. 탱고레슨
    '12.10.19 10:09 PM

    27개월 아들이랑 3개백일된 딸랑구 잇는 저로썬 왜이리 공감되는 것일까요. 정말 구구절절 와닿네요 히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

    젤루 행복할 때라는거 늠 잘알지만 그래서 저 역시 두 녀석 열심히 키우고 잇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드네요 ㅋㅋㅋㅋ

    화이팅이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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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22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07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17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43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58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4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35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24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43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71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61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4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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