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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진짜 울 아들땜시 못살아요 당췌 공부를 안하려고 드니 원...

| 조회수 : 1,34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8-19 22:19:53
오로지 컴 겜만 좋아라 합니다.
지금 겨우 아이 , 사자  이런거 밖에 모릅니다.
한글 공부좀 시킬라 하면 요리조리 핑계 대면서 빼구 진짜 실랑이 장난 아니거든요
욱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라 진짜 쥐어박구 싶은 심정이 굴뚝같아요

컴으로 진도 나가려고 해도 오로지 게임하구 색칠하고 이리저리 옮기구 뭐 이런거만 좋아하지
한글만 나오면 안할려고 듭니다.
아들래미 벌써 6섯살인데 올해안으로 한글 뗄수나 있을런지 원 너무 걱정입니다.

하도 진저리를 쳐서 그래도 억지로 시키면 더 안할까 싶어 재밌는걸로 유도하고
게임을 통한 방법들도 해봤는데 여전히 걍 외우던지 아님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려고만 하고 진득허니 앉아서 뭐 할 생각을 안합니다.
누굴탓하겟어요
다 부모 닮아 나온 아이니 내 탓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넘 심합니다
지랑 나랑 완전 기 싸움 들어가고
그래도 강압적인 엄마 안되려고 애쓰는데 진짜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이 아들래미 우찌해야할지
때려가면서라도 가르쳐야 하는지 원

교재도 말이죠
다 찢어 놓구
그저 미로찾기 이런거만 하구  
정작 중요한 글씨만 나오면 모른체 시치미를 뗍니다.
이거 내 아들 맞습니까
난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그러던데 ...

제 소원은 첫째도 울 아들 한글 깨치기!
둘째도 한글 깨치기!
셋째도 한글 깨치기 !

이제 제발 한글 좀 알아서 지가 알아서 동화책 읽는 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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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4.8.19 10:59 PM

    저희신랑 이종사촌 시누이 딸이 7살에 한글을 뗐어요.
    시누이가...그 한글 좀 떼게하려구 무지 노력했는데...학구열이 높은 사람이라
    애가 절대 안해서...7살까지 갔어요...
    그 시누이 성격이 보통아닌데
    애가 어느정도였으면 포기하구 살았데요.
    학교나 가야 해결 날줄 알고...

    어느날...사촌들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멜로디는 아는 노래인데...글자를 모르니 가사를 못 읽는 노래가 몇곡 나왔데요.
    마이크잡고 벙어리 시늉한거죠.
    암튼 그 애가 그날...무지 열받았는지...일주일만에 떼었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있어요.
    학습능력은 이미 충분하니...동기부여가 되니 빨리뗀거죠.

    뭔가...결정적계기가 있으면 어느날 갑자기 한글박사가 될 수도 있는데
    컴퓨터는 좀 불편하시더라도 없애시는 게 어떨까요.
    컴때문에 더 흥미를 잃는 것 같아요.
    아님 한글떼는 조건부로 없애던지...

  • 2. 유진맘
    '04.8.20 7:06 AM

    그 쿠폰이 부자들은 하위 50% 성도들보다 2배 비싸냐는 거지요.

  • 3. 김흥임
    '04.8.20 8:16 AM

    울 늦둥이 조카 보니 자신이 좋아 하는 만화라든지
    영화 보며 알아서 한글 4세에 깨쳐 버리던데요.

    분명 좋아 하는게 있을거예요

  • 4. 통감자
    '04.8.20 10:37 AM

    한글 빨리 깨우친다고 절대 공부 잘하는거 아니거든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요즘 이것저것 다 배우고 학교에 가는데, 오히려 질려서 안할수도 있거든요.. 제 큰아이(지금은 고딩)가 만 3살때 한글 깨우쳤는데 진짜 영잰줄 알았다니까요.. 근데, 전혀 아닙니다.. 제가 4학년 까지 봐주고 직장에 다니게 되서 못봐줬거든요.. 제가 손 떼니까 바로 자유롭게 되서인지 안하데요.. 오히려 자유롭게 키운 둘째가 더 낫습니다.... 엄마가 그냥 무관심해져보세요.. 자기가 하자고 덤빌날이 있을걸요.. 그때 가르치셔도 늦지않습니다.

  • 5. 몬나니
    '04.8.20 11:08 AM

    전 요즘 웅* 한글깨치기 광고가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그 광고는 마치 우리나라 아이들은 4세가 되기전에 한글을 다 깨우치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면서 조급증이 들게 합니다... 만으로 4세도 아닐진데 그럼 도대체 몇개월부터 가르쳣다는건지...
    우리나라 엄마들은 왜 이리 아이들에게 기다려주지를 않는지...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낙관적인 엄마들은 죄책감에 가끔씩 시달리게 됩니다...

  • 6. 버들
    '04.8.20 12:23 PM

    우선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하세요. 아이들 호기심이 많아 분명 고장 아니라고 확인할 것이니 본체뒤 코드하나를 빼놓으세요. 그럼 아무리 전기선 끼워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겠죠.
    그대신 아이 없을때만 컴퓨터를 사용해야 겠죠.
    우선 아이가 심심해 하면 책을 보든지, 그림을 그리든지 하면 하루에 조금씩만 공부하자고 해보세요.
    나중에 컴퓨터 고쳐주겠다고 하시고요.
    여섯살이면 아주 늦은 것도 아니지만 아이가 유치원에서 수업하기에 스스로도 힘들어 할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아이스스로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처음 관심을 가지면 몇달내로 한글을 뗄거에요.
    구박은 하지마세요.
    엄마가 신문을 읽을때 아이도 같이 참여시켜보세요.

  • 7. 페파민트
    '04.8.20 2:38 PM

    울 아들도 6살 하반기에 한글 조금 알았어요...
    7살 때도 더듬더듬 정도였고요.....
    지금은 8살인데 다른 아이보다 한글 실력이 나은 것 같아요..
    저도 한글 관심 많이 갖게 해주려 했는데 지가 관심이 없으니까
    늘지를 않더라구요...다만 책을 많이 읽어주어서 책 읽어 줄 땐
    옆에 잘 앉아있고 항상 산더미 같이 책 들고 와 읽어 달라고
    해서 그런지 한글은 모르지만 말하는 능력은 뛰어났답니다...

    지금도 학교 엄마들 보면 애가 책 많이 읽었냐고 물어봐요....

    애가 내가 시키는 대로 했으면 무지 뛰어난 애가 되었겠지만(?)
    애는 그렇게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어서 지가 관심없으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저의 욕심을 무력화 시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기냥 맘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은 어차피 모국어인데 절대로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지금쯤 책 많이 읽고 그림 그리고 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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