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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람쥐의 가을

| 조회수 : 1,46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07 23:06:39

도토리와 밤이 유난히 풍년인 올 가을.

가을걷이로 분주한 다람쥐 녀석을 고궁에서 만났습니다.

볼이 터져나갈 듯이 통통한 게, 도토리라도 한 알 야무지게 물고 있는 모양새네요.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점프를!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도 없네요!

그런데, 국수나무 가지가 늘어진 곳에 보이는 저 동그란 검은 것의 정체는?

 


???????????????



요기로 들어왔다우.

이곳은 다름아닌 나의 소중하고 안락한 보금자리!

아까 물고 온 도토리는 안전한 곳에 잘 숨겨두었으니, 또 주우러 슬슬 나가볼까나...


또 한 개 주웠다!

룰루 랄라~~~~~~~.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2.10.8 12:05 AM

    룰루랄라~~
    저리 도토리 곳간에 채웠지만 결국 20% 정도만 찾아먹는다죠.
    나머지는 싹이 터 숲을 살찌우고요.

  • 2. 무아
    '12.10.8 12:57 AM

    저도 어제 예당 뒷 산책로에서 다람쥐 보았어요^^

  • 3. 이플
    '12.10.8 12:02 PM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순전히 도토리가 흔하기 때문이라고...
    입맛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대요...떫은 도토리도 다람쥐
    입맛엔 별로지만...
    밤이나 잣 따위는 흔치않으니..

    청설이었나요 잣을 아주
    기가막히게 뺴먹는다고 하는데..

  • 게으른농부
    '12.10.10 4:31 AM

    잣나무 밑에 가보면 겉보기에는 멀쩡한 잣들이 떨어져 있는데 속은 비어 있곤 합니다.
    청설모는 그걸 어떻게 아는지 ......

  • 4. 舍利子
    '12.10.8 6:25 PM

    wrtour님,
    다람쥐가 부지런히 저축을 하는 이유에 그런 큰 뜻이 있었군요.
    사람도 자기가 벌어들인 재산이라고 해서 자기가 다 쓰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부를 하듯이...
    생김새만큼이나 예쁜 다람쥐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아님,
    요즘 다람쥐가 많이 보이죠.
    그런데, 다람쥐가 저들의 땅속 집에 들어갔다가 얼굴을 내미는 건 처음 봐서 올려 봤습니다.
    사진은 좀 흐리지만, 다람쥐 집의 입구가 동그란 게 얼마나 예쁘던지요.

    이플님,
    다람쥐가 봄에는 앵두, 가을에는 들깨도 잘 먹더군요.
    사람들이 주워간다고는 해도, 흔한 도토리가 다람쥐에게는 아무래도 만만할 것 같긴 합니다.
    청설모는 까치알도 훔쳐 먹습니다.

  • 5. 까만봄
    '12.10.8 6:26 PM

    아~알고보니...
    다람쥐 좀 불쌍한데요...ㅠㅠ

  • 6. 舍利子
    '12.10.8 7:41 PM

    까만봄님,
    생명 있는 건 다 불쌍하기도 하고, 또 아름답기도 하지 않을까요?
    다만 그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신 운 나쁘면 쳇바퀴도 돌려야 하니...
    생존환경도 점점 나빠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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