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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살짜리가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가서 시위 중인데요.

휴.. | 조회수 : 4,864
작성일 : 2012-10-07 17:36:42
목욕하자 그랬더니 자기는 머리 안감는다고 도망가서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갔어요.
화장실 문이라 동전 등으로 금방 열수는 있는데 제가 쫓아 들어갔다는 느낌 들까봐 냅두고
문 앞에서 머리 안감으면 냄새난다 목욕도 하고 머리도 감아야지 했더니
그 후로 거의 10분 째 고래고랴 소리지르면서
머리 안감아 머리 안감고 놀거야 그러더니
얘기가 어째 그 쪽으로 흘렸는지 엄마 미워 엄마 싫어 하면서 대성통곡 하는데요
아니 최근에 뭐 서럽게 하거나 세게 야단친 적도 없는데 뭘 저렇게 통곡을 하고 악을 쓰는지요.

겨우 네살 짜리 딸 애 입에서 나오는 말에 상처받네요.
아까 문 잠글 때 그냥 문 따고 따라 들어갈걸 그랬죠.
어디까지 얘기하나 보자 듣ㄷ
IP : 121.147.xx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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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2.10.7 5:37 PM (121.147.xxx.224)

    듣다보니 저한테 쌓인게 이만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ㅠ.ㅠ

  • 2. 하얀공주
    '12.10.7 5:38 PM (210.205.xxx.25)

    저도 어릴때 그렇게 방문잠그고 들어가서 울다가 자버렸는데 아빠가 벽을 타고 걱정되서
    넘어오신적 있어요. 들어와보니 자고있더라는...ㅋ

  • 3. ..
    '12.10.7 5:40 PM (220.255.xxx.44)

    ㅋㅋ 아기들은 한참 울다보면 왜 우는지도 잊고 울다보니 더 우는것 같더라구요.
    그 작은 애기가 엄마한테 쌓인거 있어서 그렇겠어요?
    저희 애기는 더 어린애긴 하지만 제가 안보이면 입으로만 앵앵 울다가 저보면 자지러지게 웁니다. ㅋ

  • 4. ..
    '12.10.7 5:41 PM (1.225.xxx.67)

    네살짜리 말에 벌써 상처 받으시면 사춘기때 반항에는 거품물고 졸도하십니다.
    마음 굳게 먹고 지금이라도 문따고 들어가 살살 협상하세요.

  • 5. 무플방지위원
    '12.10.7 5:42 PM (110.70.xxx.178)

    우리애도 네살인데 툭하면 그래요
    나미워 나 안사랑해?부터
    조금만 혼내면 서럽게 대성통곡해요
    무섭다고 막 벌벌떨면서 그러는데
    간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슨 하지말란 말만 하면 그러니 어이가 없어요
    네살만의 종특인건지... ㅠㅠ

  • 6. 그게
    '12.10.7 5:45 PM (14.52.xxx.59)

    3-4살때 못 잡으면 7살때 더 심해지고 그게 사춘기로 가던데요 ㅠ
    살살 달래지 마시고 확 잡으세요
    저 기타노 다케시 책 읽으면서 교육편 보다가 아주 속이 뻥 뚫리는것 같던데 ㅠ

  • 7. ..
    '12.10.7 5:52 PM (59.1.xxx.55)

    이래서 딸 키우기가 참 힘들어요..
    아들 키우다 저도 5살 딸 있는데 너무 섬세하게 까탈스러워서 힘들어요.
    얘가 사람 간 쳐가면서 거짓으로 울어요.
    이 울음이 거짓인지 진짠지 부모는 단번에 알수 있지요.
    머리 감는게 무섭고 싫어서 그렇구나???
    엄마가 이번에 조심조심할게...하고 말하면서 달래주세요.

  • 8. 이어서..참!
    '12.10.7 5:54 PM (59.1.xxx.55)

    사람 간쳐가면서 울지만...
    사람 간쳐가면서 애교 떨고 아양떨고 귀여움 떨어서
    귀여움 많이 받습니다..그거 하나 좋음;;; ㅋㅋㅋㅋ
    눈치가 아주 백단입니다;;;
    사람 간쳐가면서 뺀돌거리기도 하지만 눈치를 알아채고 말 들을때는 아주 잘 들어요.

  • 9. 무플방지위원
    '12.10.7 5:59 PM (110.70.xxx.178)

    정말 그래요 애교 아양 끝내줘요
    일분에 표정이 삼십개씩 나와요

  • 10. ㅇㅇ
    '12.10.7 6:00 PM (180.68.xxx.122)

    무관심하면 지가 지쳐서 나와요 .밖에서 큰소리로 재미있다던지 맛난걸 먹는다던지 들리게 하세요

  • 11. ...
    '12.10.7 6:30 PM (112.145.xxx.42)

    모르는척 해보세요.
    TV 소리나 음악소리 좀 크게 해두고 맛있는 음식냄새 풍겨 보세요
    밖에는 지금 즐겁고 맛있는거 먹고 있네
    나도줘 그러겠죠 그럼 협상 들어가세요

  • 12. ㅎㅎ
    '12.10.7 6:51 PM (121.147.xxx.224)

    속 뒤집어 놓다가도 그 웃는 모습 예뻐 또 사르르 녹지요 우리 애기들 흑흑
    아랫집에 시끄러울거 같아 도저히 안되겠기에 문따고 들어가서
    니가 우나 안우나 머리는 감아야 하는건데 뭘 그리 목 아프게 우느냐..했더니
    엄마가 밖에서 아무 소리 안하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더 그랬다네요.. 아이고 머리야.

    요 네살짜리 작은 애기가 하루에도 열두번씩 저를 들었다놨다 울렸다 웃겼다 하네요.

    결국 잡혀서 머리 감고 저녁 맛있게 먹고 놀고 있어요.
    밥 먹고 두살짜리 동생을 부스터에서 내려준다는게 무게를 못 이겨 넘어졌는데
    둘째가 머리 쿵 찍을 뻔 하는 순간에 지가 얼른 손으로 머리를 막아주더라구요.
    작은애가 좀 놀래서 울려고 하니까 요 네살짜리가 또 제법 언니티를 내면서
    놀랬지 괜찮아 괜찮아 안다쳤어 언니가 미안해~ 하면서 달래주네요.

    ㅎㅎ 저 녀석들 때문에 속삭하고 눈물날 때도 많은데 저렇게 또 예뻐서 삽니다요..

  • 13. ..
    '12.10.7 6:52 PM (115.91.xxx.62)

    머리감기 싫다면 내버려둬버리세요
    한 일주일 안감고 있을때쯤 집안 모임있을때나 친한이웃한테
    "어머..00머리 안감았니? 냄새나네.."이렇게 충격받게하면 어떨까요?
    씻기싫어하는것도 다 한때인데 귀엽네요^^
    나중에 아가씨되면 너무 씻어대서 탈일때가 올텐데 지금의 과거를 알려주면 충격받겠죠?
    한 일주일 안씻게 놔두시고 증거사진이나 찍어두세요^^

  • 14. 4살 아들
    '12.10.7 7:01 PM (119.67.xxx.119)

    저희 애도 기분 상하면 자기방 들어가 문닫고 엄마 미워 아빠 미워 다 싫어 징징거려요.
    그냥 모른 척 두면 좀 있다 나와서 엄마 잘못했어요 하네요.
    말 걸면 징징 거리는 시간이 길어지니 아예 말을 안 거는게 낫더라구요.

  • 15. 귀여워---
    '12.10.7 8:44 PM (124.54.xxx.17)

    하루 종일 애보다 보면 이럴 때 진짜 가끔 뚜껑 열리겠지만
    저처럼 애 다 키운 사람이 보면 '아고, 귀여워라' 싶어요.
    잠깐 하고 지나가는 걸 알거든요.

    하루는 길겠지만 이제 곧 보고싶어도 그런 모습 더 안보이니까
    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보세요.

  • 16. ...
    '12.10.7 10:56 PM (112.155.xxx.72)

    저는 귀여운 생각 하나도 안 들고 애가 참 말 안듣는구나
    그런 생각만 드네요.
    밖에 나가서는 민폐 끼치지 않는 아이이길 바랍니다.

  • 17. ...님,
    '12.10.7 11:39 PM (121.147.xxx.224)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밖에 나가서 민폐 끼치지 않는 아이입니다.

  • 18. .....
    '12.10.8 8:50 PM (121.138.xxx.42)

    아...넘 귀여워요~~
    동생 돌보는 솜씨도 눈물나게 이쁘네요.
    울 아이들도 그런때가 있었지요.
    울 딸래미는 화장실에 들어가진 않고 한시간씩 울어대서
    엉덩이좀 맞았어요. 한시간이 제 한계치..
    기저귀 찬 엉덩이는 세게 때려도 공포만 조성하고 안아파요..
    덕분에 울음끝이 짧은 울 아이는 아주 오빠 닮아 터프하게 잘 자랐어요.
    잘 기억해주세요~~ 덕분에 울 아이들 어렸을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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