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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 목 : 남편이 중독된거같아요

| 조회수 : 1,54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7-27 21:51:36
처음엔 운동한다고 달릴땐 저도 같이 뛰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은거니  다행이다 싶었어요,

근데 동호회에도 가입하고 매일매일 운동하는 강도가 세진다싶더니
이제는 거의 매일 10키로씩 밤에 뛰고, 간간히 20,50키로씩 뛰면서 마라톤에 중독이 된거 같아요

온통 머리속에 마라톤생각밖에 없는것 같고 동호회 홈페이지에 운동일지 쓰고, 동호회사람들이
어떻게 뛰었는지  어떻게 하면 기록을 단축시키고 오래뛰는지 등등 그런것 만 계속 보고있어요

가만있어도 더운데,,이 여름에 그렇게 뛴다는게 너무 걱정도 되어서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전혀먹히지가않아요

제가보기엔 인터넷중독이나 게임중독처럼 꼭 그런것 같은데 본인은 운동하는것가지고 잔소리한다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내요.

주위에 이런분 계신가요? 하루이틀뺴고는 매일8시반에나가서11시30분에서12시사이에 들어와요
재미가있어서 그런거니 그냥 두고봐야할까요?

도무지 이해가가지않는..
그 힘든게 왜좋은지..  
이밤도 그래서 혼자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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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EENA
    '04.7.27 10:17 PM

    마라톤이 원래 그렇답니다.
    Runner's high(?)라나???
    첨엔 힘들다가 어느정도 뛰면 오히려 희열을 느끼는 단계가 있다면서요.

    울 남편도 비슷하네요.
    뛰는게 너무 좋아서 비가 오면 짜증을 냅니다.
    뛰기에 힘들다고 저녁밥도 많이 안 먹어요.

    저는 좋던데요...
    남자들 자기 몸 알아서 챙기는 것만 해도 와이프 걱정 한가지 더는 거랍니다.

  • 2. 이옥희
    '04.7.27 10:50 PM

    옆집 아줌마 하소연하고 꼭 같내요.
    마라톤하는분들은 다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체력이 허락하고 건강하게 시간보내는것이니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될것 같내요.

    우리남편 TV만 끼고 살고 옆집 아저씨 보고 배우라고 난 바가지 긁어댑니다.
    서울마라톤 (가을)하프만이라도 도전해 보라고 하는데 쉽지가 않내여.

  • 3. yuni
    '04.7.27 10:58 PM

    달리기중독 진단프로그램입니다.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http://www.marathon.pe.kr/multiple_choice/multiple_choice_questions.cgi

  • 4. xingxing
    '04.7.28 12:18 AM

    우리집 남자도 약간 중독성인 것 같은데, 달리기는 아니고 탁구랍니다.
    학교 때 조금 잘 치기는 했는데,
    최근에 동호회에 가입하더니 일주일에 서너 번은 하는 것 같아요.
    스타일 전혀 안 나온다고 해도
    양복 정장에 운동 가방 메고 나섭니다.
    라켓도 새로 장만하고-탁구라켓 작아도 가격 장난 아님- 동영상 보면서 연구도 하고...
    이번 아테네 올림픽 탁구경기만 기다리고 있다구요...
    본인은 삶의 새로운 활력을 얻어서 무진장 들떠 다니는데,
    사실 옆에 있는 사람 힘 빠지게 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 5. 솜사탕
    '04.7.28 7:53 AM

    일주일 7일 내내 하는것은 몸을 상하게 하지만, 최소 하루만 쉬어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서 스포츠센터들이 하루씩 쉰다고들 하네요.

    님께서 심심하시고 외로와서 그렇지.. 남편님은 괜찮을꺼에요. 마라톤이 몸에 좋다잖아요.
    님도 그 시간에 뭔가 혼자서 하실수 있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

  • 6. 어쩜좋아요
    '04.7.28 9:50 AM

    감사합니다..회원님들이 뭐라고같이야단치시면 '이거봐~'하면서보이려고했는데 조용히 제할일이나해야겠네요-.- 옆집아저씨가 이런증세라면 '어머운동도열심히하시네~' 할텐데 막상남편이 죽도록 운동하니까 쓰러질까봐 정말 염려가 되요.. 뭐든지 적당히 하는게 제일 좋을텐데요..그쵸??^^ 어쨌든 yuni 님이 주신 달리기 중독 진단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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