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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혼 밥상 + 추석 준비 + 이벤트 상품 인증샷!

| 조회수 : 15,85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0-05 10:28:48


안녕하세요!

저 오랜만에 왔어요..껄껄

 

남편 출근시키고, 설거지 하고 커피 한잔 마시다 보면 딱 이시간인데요..

주부의 특권인 낮잠을 잘까하다가..

오늘은 왠지 똘망똘망하게 있고 싶어서, 노트북 앞에 앉아싸와요

(사실..추석 때 너무 많이 자서 안 졸려요....껄껄껄)

 

저! 이벤트 당첨 됐었어요!

완전 감사해요..껄껄......

상품으로 받은 냅킨도 완전 잘 쓰고 있어요.
빳빳하니, 귀티나고(?) 좋던데요? ㅋㅋㅋ

 

상품 인증샷 부터!

 

 

연두색이 왔는데요, 완전 상큼해요!!

재질도 빳빳해서 고급스럽구요 껄껄껄.

감사해용~

 

돼지고기 다진것, 부추, 당면,

간장양념으로 짭쪼름하게 해놓고..

 

유부 주머니를 만들었어요.

남은 부추로 야무지게 꽁꽁


다음날 아침에 어묵탕을 끓여먹었지예..껄껄

 

고기가 먹고싶은 아침 밥상이랄까요..

 

햅쌀로 지은밥 + 소고기 무국

+ 니쿠자가 + 홈메이트 커틀릿 + 꽈리고추찜 + 무말랭이

+ 김치 + 오이고추



곤약 넣고 니쿠자가 했더니, 맛있던데예...

 


어느 날 아침엔, 늦잠을 잡니다.껄껄

간편한 주먹밥으로 아침을 때웁니다요.

 

 

어느 날 아침엔..

갈치조림이 있으니, 다른 반찬 따윈 필요없다고 생각하며

밥상을 대충 차립니다요.

 

 

이날 아침엔, 카레를 해먹었군요.

야무지게 샐러드도 같이 먹어보아요.

 

+

이번 추석은 결혼하고 두번째 맞는 명절이었어요.

저희 시댁이 큰집이 아니라, 크게 일할 게 없는데

지난 설에, 저희 먹이겠다고 시어머님이 혼자 전을 부치시다가, 몸살이 나셔서

안절부절 못했었거든요...껄껄...ㅠㅠ

그래서 이번엔 제가 전을 부쳐가겠다고 먼저 말씀드렸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친정에도 전화해서 전을 제가 할 테니, 하지 말라고 해놓구요.

결국 두 집에 나눠드릴 걸 만드느라..제가 몸살...껄껄껄..ㅠㅠ

 

 

동그랑땡 반죽을 만들어보아요.

돼지고기 다진것, 당근, 양파, 쪽파, 두부..

 

두부 물기를 쪽 뺐더니,

전 부칠 때도 물이 안 나와서 좋았어요!!


 

꼬치전 재료는 미리 준비해놓고..

길이 맞춰서 자르느라, 완전 초집중했어요..

고기는 미리 양념해서 구워가지고, 잘라놨구요.

 

이거..꼬치 끼우느라 새벽 3시까지 끙끙...

아오.. 계속 엄마를 외쳤답니다..ㅠㅠ

우리 엄마는 이걸 30년 동안 하셨겠지.ㅠㅠ 하면서요.ㅠ


 

냉장고에 풋고추가 있길래, 반 갈라서 씨 빼고,

동그랑땡 반죽 슥 채웠어요.


 

남은 반죽으로 동글동글..

이거 만들면서도 손목이 저릿저릿..

아오.. 이미 입에선 욕이..$%%&^*^%&$

 

껄껄껄껄....


 

여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해싸와요.

동태전, 고추전, 동그랑땡, 꼬치전, 고구마전..

총 5가지 만들었어요.. 눈물이.ㅠ_-

 

근데..전 부치고 나니까, 거실 바닥이 미끌미끌한 거예요.

그래서 거실 바닥 2번 박박 닦고..떡실신...



시댁에 드릴 것, 친정에 드릴 것,

나눠서 포장 해서 드렸어요.

 

좋아하시니까 뿌듯하더라구요~

엄마랑, 시어머니 대신 일했다고 생각하니까 좋기도 하구요.

 


연휴는 끝나고..열심히 또 살림해야지예..

아침 밥상이예요.

 

잡곡밥 + 고추장찌개

+ 멸치,견과류 볶음 + 김치 + 달걀찜 + 햄구이 + 참치, 어맆잎채소 샐러드

 


오늘 아침 밥상이네예..

볶음밥 + 달걀국 + 샐러드,요구르트 드레싱
+ 김치 + 명이나물 장아찌 + 무쌈

 

+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전..혓바늘 돋았어요..껄껄.......... ㅠㅠ

잠은 많이 잤는데, 피곤했나봐요.ㅠ 껄껄..

감기 조심하시구용~ 또 놀러올게용~!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엔틱소파
    '12.10.5 11:14 AM

    완전 깔끔하고 맛나게 밥상 차리셨네요... 이런 재주 부럽다...

  • 겨울애상
    '12.10.5 11:48 AM

    어므나 감사해요...
    재주까지야....껄껄..ㅠㅠ 부끄럽네예...

  • 2. 내이름은룰라
    '12.10.5 11:34 AM

    덴비 상차림에 눈이 즐거웠어요
    유부주머니 저도 함 해볼려구 맘만 먹구 있는 리스트인데
    부지런히 만드셨네요

  • 겨울애상
    '12.10.5 11:49 AM

    유부주머니 꼭 해보세용~ 완전 맛있어요!
    전골요리 같은 거 할 때도, 좀 있어보이구요..껄껄껄......

  • 3. 무명씨는밴여사
    '12.10.5 12:05 PM

    신혼이시라면서서요?
    밥상은 신혼 밥상 아닌데요?
    숙달된 음식 솜씨인데요?
    재혼 신혼.....
    .
    .
    .

    퍽퍽퍽!!!!!! (입을 잘못 놀렸으니 맞아도 싸다.)

  • 겨울애상
    '12.10.5 12:53 PM

    재혼신혼 ㅋㅋㅋㅋㅋ 터졌네예......ㅋㅋㅋㅋ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게 봐주시니 몸둘 바를...껄껄.ㅠ

  • 4. 스카이
    '12.10.5 12:09 PM

    차례 지내는 저보다 전 더 많이 부치셨네요. ㅋㅋ 고생 많이 하셨어요

  • 겨울애상
    '12.10.5 12:54 PM

    으헝헝헝...ㅠㅠ 감사해요 ..ㅠㅠ
    전날에 장보고, 새벽까지 밑준비하고 다음날 전부치고 ㅠㅠ
    정말 오마이갓 소리가 계속 나왔어요ㅠㅠ
    우리엄마 그동안 어떻게 다 하셨을까요ㅠㅠ
    결혼하면 철든다더니...진짜 엄마생각에 눈물이 핑.ㅠㅠ

  • 5. 팽이
    '12.10.5 12:15 PM

    아니 무슨 신혼밥상이 완전 요리 베테랑급!!
    우리 집 남자 이런상 받아보면 기절하시겠어여ㅎ
    님 댁 남자분 행복하시겠네여ㅎ

  • 겨울애상
    '12.10.5 12:55 PM

    어므나..감사해요...
    행복해야할 텐데...행복해야할 텐데......
    마누라가 성격은 그지같아도..밥은 잘 차려주니..행복해야할 텐데..
    아련하게 바래봅니다......
    껄껄껄..ㅋㅋㅋ

  • 6. 아베끄차차
    '12.10.5 12:16 PM

    와.,. 깔끔합니다~
    신혼이시라는게 믿어지지 않아요-ㅎㅎ 솜씨 완전 부럽습니다~

  • 겨울애상
    '12.10.5 12:55 PM

    차차님 감사해요..
    왜이러세용..차차님 솜씨가 더 대박...
    많이 배웁니다요...껄껄

  • 7. 수수꽃다리
    '12.10.5 12:37 PM

    와~맛나겠구나!껄껄^^
    웃음소리가 재밌어서 따라해봄...
    깔끔한 차림새가 눈에 뙇! 신혼밥상 아니무니다~경력자의 밥상이무니다~

  • 겨울애상
    '12.10.5 12:56 PM

    감사하므니다..껄껄껄
    이거 껄껄..읽다보면 재밌지 않나요 ㅋㅋㅋㅋ
    전 껄껄이라고 쓰면서, 막 웃어요....ㅋㅋ
    주부 이모씨(29세)는 이러고 혼자 놉니다..ㅠㅠ

  • 8. Miss Ma
    '12.10.5 1:17 PM

    껄껄껄... 중독성 있음쉬먀.....
    29세라는 말에...나...(나??? 3x세로....)나......
    껄껄껄~~쉬먀....
    밥상 맛깔난다쉬먀....
    배고파쉬먀..(근데 밥먹은지 1시간이나 됐을까???)

  • 겨울애상
    '12.10.5 1:27 PM

    우아! 언니시네예...반갑..쉬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키톡에 껄껄을 전파하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껄껄 쉬먀..ㅋㅋㅋㅋㅋㅋ

  • 9. 프뉴마
    '12.10.5 2:42 PM

    맛있는 밥상구경 잘했습니다, 전부치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작은 조림냄비는 재질이 뭔가요, 귀엽고 뚜껑은 유리같은데 궁금하네요~

  • 겨울애상
    '12.10.5 9:00 PM

    감사해요ㅎㅎ
    저건 무쇠냄비랍니당ㅎㅎ
    스타우브 베이비웍이에용~~!! ㅎㅎ

  • 10. LittleStar
    '12.10.5 3:29 PM

    오~~~ 이쁘고 정갈한 밥상인걸요?
    덴비도 반갑고~ ^^ 식탁도 저희집이랑 같은 나무인지 색과 결이 거의 같아서 또 반갑네요.
    전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아요. ^^

  • 겨울애상
    '12.10.5 9:00 PM

    헉!!!!!!!!!!!!!!!!!!!!!
    영광입네다.......................껄껄껄...ㅠㅠ
    리틀스타님께 칭찬을 들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예........

  • 11. 달로와요
    '12.10.5 3:46 PM

    신혼의 달콤함이 팍팍 풍기네요 ㅎㅎㅎ
    껄껄 ㅋㅋㅋㅋㅋ 아유 재미있어 ㅋㅋㅋㅋ

  • 겨울애상
    '12.10.5 9:01 PM

    ㅋㅋㅋ 감사해용
    달로와요 피자바게트 완전 좋아하는데......껄껄....생각나네예...ㅋㅋㅋ

  • 12. annabell
    '12.10.5 3:50 PM

    아기자기한 신혼상이네요.
    근데 말로만 신혼밥상이고 솜씨는 완전 고수.

    예쁘게 전 부쳐다주는 며눌 넘 넘 사랑스럽겠죠.
    칭찬 많이 받으셨겠어요.

  • 겨울애상
    '12.10.5 9:02 PM

    감사해요..
    어머님은 워낙에 쿨한 경상도 분이셔서,
    폭풍칭찬 보단..고생했다고만 하시더라구요..껄껄껄 ㅋㅋㅋㅋ
    이젠 적응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껄껄..눈물 좀 닦고 올게요...껄껄ㅇ ㅠㅠㅠ

  • 13. 두아들맘
    '12.10.5 4:06 PM

    오늘아침 늦잠잔 이아짐은...

    새벽3시까지 야근하고 온 신랑이랑 두 아들넘한테 씨리얼 우유에 말아먹였는데..

    완전 반성됩니다요..ㅠㅜ

  • 겨울애상
    '12.10.5 9:02 PM

    두아들맘님..에이 왜이러셔용..껄껄..
    감사해용

  • 14. 윤옥희
    '12.10.5 4:32 PM - 삭제된댓글

    솜씨가 좋으세요 . 깔끔하시고. 맛나 보여요... ^^

  • 겨울애상
    '12.10.5 9:02 PM

    감사해요..^^

  • 15. janoks
    '12.10.5 5:22 PM

    이건 신혼밥상이 아니고 고수분이 만든 음식이네요
    전도 아주 깔끔하게 예쁘게 부치시구요
    명절 음식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았어요

  • 겨울애상
    '12.10.5 9:03 PM

    아이고..진짜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부끄럽싸와요.ㅠㅠ
    감사해용..헤헤

  • 16. 고독은 나의 힘
    '12.10.5 7:27 PM

    아우.. 같은 신혼으로써 반성하고 갑니다...

  • 겨울애상
    '12.10.5 9:04 PM

    어므나..감사해요.
    저는 이제 일년이 되어가니..신혼이란 말 반납해야할 거 같아요...ㅠㅠ

  • 17. 베비뿡
    '12.10.5 11:17 PM

    ^^* 와우 정말 음식 배우고 싶어요 ^^*

  • 겨울애상
    '12.10.7 2:17 PM

    감사해요 껄껄..ㅠㅠ

  • 18. 꿈돼지
    '12.10.6 11:29 AM

    결혼2년차가너무잘하시네요
    전은은근손이많이가는데요?

  • 겨울애상
    '12.10.7 2:18 PM

    어므나..전 이제 일년차인데...껄껄.ㅠㅠ
    전부치는 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명절에 왜 전을 먹는 걸까요..왜..왜죠..? 와이..ㅠㅠㅠㅠㅠ
    전부치면서 친정엄마생각에 눈시울이..껄껄..ㅠㅠ

  • 19. jjinbbang
    '12.10.7 8:17 AM

    노릇노릇 부쳐진 전과 동그랑땡 사진 때문에 침을 줄줄 흘리는 학생입니당.
    오동통한 유부주머니도 너무 맛나보여요!!!!!! 저도 한입만 주세용!!크크

  • 겨울애상
    '12.10.7 2:19 PM

    어므나 감사해요!! ㅋㅋㅋ
    하지만 님이 더 야무지게 드시는 거 다 안다규열!! ㅋㅋ

  • 20. 샤리이
    '12.11.4 10:44 PM

    아 신혼냄새 풀풀 사랑이 느껴져요

  • 21. 나우루
    '12.11.23 11:23 AM

    어디서 배우셨다고 요리를 태어날때부터 즐겨했다고.
    말해주세요 ㅠㅠ
    너무 정갈하고 사랑이 가득한 밥상이네요~ 즐겁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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