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새끼냥이들도 그렇긴 했지만, '시'가 어미 보미옆에 앉아있는 사진이 많이 있네요. '시'는 정말 몸은 일곱 형제중 제일큰데 하는 짓은 정말 귀엽습니다. 목소리는 또 어떻게 그렇게 가늘고 작은지. 왜 그런지 보미새끼들은 아직까지도 야옹 소리를 안 내요. 제가 고양이 경험이 다 큰 우리 나비가 처음이어서 어릴때 냥이들은 야옹거리고 울지 않는게 당연한 건지..
7월 6일 사진이네요. 두달이 채 안 됐을 때죠.
'시'와 입양간 '파' 입니다. 저 때만해도 책꽂이에 뭐가 좀 제대로 있었네요.
'라'도 보면 어미와 나란히 앉아있길 좋아했는지 아니면 제가 사진을 찍을때 우연히 그 장면이 잡힌건지 모르겠지만 꽤 많이 엄마와 같이 있는 사진이 있어요. 보호본능 일으키는 여리여리한 '라'입니다. 이 녀석은 입양이 당분간 안되더라도 동물보호소에 데려가기 보다는 집에 두려고 해요. 성격이 많이 소심하거든요. 보호소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데 친구들과 의견이 같아서요. 아니면 다른 녀석과 둘 같이 입양한다는 집에 보내거나요.
귀염둥이 '시' 가 잠든모습이예요. 전 우리 나비 발바닥이 까매서 늘, 분홍발바닥, 분홍코 만진다는 자랑을 하는 다른 냥이주인들이 부러웠는데 이 녀석이 제 소원을 풀어주네요.
이 아래는 '시'의 7월13일 사진인데요..저 위에 사진보다 일 주일 후 사진인데 많이 달라진 모습이네요. 데리고 있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면 일주일 사이에도 많이 달라진게 보이는군요. 좀 어른스러워 진거 같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