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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아이들 고모가 결혼 하려고 하는데요.

행복.. 조회수 : 15,000
작성일 : 2012-10-03 23:48:31

사실 제가 반대할 입장은 아니지만, 말리고 싶어서요.

왜냐하면 남편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저희랑 사이가 각별하고

저랑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자매처럼.

 

결혼하실분이 ,

홀어머니에 외아들 이고요 시누보다 한살 많아요.

우리 시누는 돌싱이고, 그분은 초혼이고

사람은 착해 보이고 애들 고모를 많이 좋아 하는게 보입니다.

 

이번 추석에 시어머니 되실 분도 만나 뵙고 인사 했고요 고모만,

 

제가 반대하는 것은 울 시누도 내세울게 없지만, 우선 홀시어머니를 (65세이십니다.)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결혼하면 지금 다니는 직장도 그만 둬야 하고, 결혼하실분이

많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지방에 조그만 아파트에서 어머니랑 살고 있고요

거기 들어가 살던가 조금더 넓은곳으로 이사해서 살 계획인데.

 

애들 고모가 처음엔, 2년정도 따로 살고싶다고 하니, 그렇게 하자고 해놓고

아무래도 홀어머니가 맘에 걸리는지 같이살아야 겠다고 해서 애들 고모도

많이 고민중입니다..사실 자신이 없답니다..

그리고 남자분이 이런 고부간에 상황을 현실적으로 잘 모르는 분 같은게

맘에 걸리고요..그냥 서로 맞춰서 살면되지 않냐고 ..이런 말만 한다는데..

 

그래서 저는 급한거 아니니 충분히 만나보고 결정하라고 했죠

만나다 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이번 추석내내 저랑 얘기 했는데.. 인연이 닿으면 하겠지만, 애들 고모가

많이 고민해서 여기다 풀어 봅니다.

 

IP : 222.109.xxx.22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10.3 11:52 PM (209.134.xxx.245)

    님이 반대하시면 그 반대가 먹힐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그 상황이면 (돌싱이시거나 나이대나)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을거 같아요. 차라리 초혼이면 상황이 더 어려울텐데요..
    그리고 보통 이렇게 할 경우 경제력이나 그런거 좀 더 많이 보게되잖아요..

    그런면에서 그 남자분 메리트가 ㅡ전혀 없는거 같아요. 물론 뭐... 눈 뒤집히게 사랑한다.. 이러며 할 말 없지만요.
    그냥 ㅡ맘 맞아서..외로워서... 이런 수준이면 다시 생각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 2. ..
    '12.10.3 11:53 PM (1.225.xxx.46)

    난 이 결혼 반댈세.
    그 이유는 다른분에게 패스..

  • 3. ...
    '12.10.3 11:54 PM (211.243.xxx.236)

    제가 40대 미혼이에요..이번에 친구가 결혼하는데 말려도 인연이면 결혼이란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시누이께서 고민하신다면서요. 고민하면 그 결혼 안하는게 맞더라구요.

  • 4. ...
    '12.10.3 11:55 PM (110.14.xxx.164)

    65 세 엄마 때문에 신혼부터 같이 살아야겠단 남자 한심하긴 하지만
    말렸다간 원망들어요 그냥 두세요

  • 5. 원글
    '12.10.3 11:57 PM (222.109.xxx.227)

    사실 고모가,많이 내세울거 없는거 맞습니다..이혼 한지도 10년이 넘어서 혼자 사는거에 익숙해서
    재혼할 맘도 사실 없었어요..그냥 살겠다고 걱정 마라고 늘 얘기 했는데 애들 아빠는 동생이
    혼자 나이 먹어가는게 항상 맘에 걸렸죠...어른 모시는걸 무조건 싫으네 아닉 첨에는 좀 서로가
    힘드니까 따로 살다가 합가 하겠다는데도 남자분이 본인 엄마 가여운거만 생각하는거 같아서
    결혼해서 아내랑,엄마 사이에서 조율이 안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애들 고모는 제가 강력히 말리면 안 할겁니다.

  • 6. 원글
    '12.10.3 11:57 PM (222.109.xxx.227)

    오타네요.싫은게 아니고 입니다.

  • 7. ...
    '12.10.4 12:00 AM (112.186.xxx.74)

    그냥 내비 두세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그 결혼 님이 반대해서 안했다고 해도 나중 또 님을 원망할수 있어요
    모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겁니다.

  • 8. ..
    '12.10.4 12:03 AM (58.126.xxx.76)

    첫줄 읽고
    원글님이 뭔 상관이에요? 고모인생 책임질거에요?
    끝까지 읽고
    남편한테 다리 몽댕이 분질러서라도 말리라고 하세요. 단 원글님은 빠지고요.

  • 9. mysoul777
    '12.10.4 12:06 AM (113.199.xxx.97)

    돌싱이면 인생을 좀 아실텐데.... 홀어머니 외아들한테 시집가서 같이 산다구요.....

    저런저런....

  • 10. 비타민
    '12.10.4 12:12 AM (211.204.xxx.228)

    무조건 재혼녀가 초혼남과 결혼하는 거니, 남자가 밑지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결혼의 메리트가 없네요.
    그저 '혼자 늙으면 불쌍하니 배우자라도 있으면 좀 낫지 않겠나'하는 식의 생각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남편분은 생각하겠죠.

    그런데, 이혼을 했고 십년 넘게 혼자 산 여자,
    거기다가 재혼할 마음도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시어머니가 끼어들어 사는 세 사람의 결혼생활, 절대 녹녹치 않습니다.
    뭔가 알콩달콩 새롭게 시작하는 재미라도 있어야 정이 붙을텐데
    아예 그런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 지옥이 될 수 있어요.
    혼자 자유롭게 직장생활하며 살던 여자가, 직장도 그만두고 젊은 시어머니와
    한 집에서 남자 하나 놓고 살려면 정말 괴롭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출발에 대해 가슴이 두근 거릴 나이도 아니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라도 그런 분위기여야하는데, 시어머니와 함께 출발이라...
    장미빛 꿈도 없고 열정도 없는 거죠.
    저 나이면 친정식구와도 함께 사는게 재미 없는데 마흔에 새출발하는데
    시어머니와 함께라니 아무런 기대감도, 재미도 없는 거에요.

    반면, 남자분은 그런 기대감이 있을텐데,
    여자가 자기 엄마와 함께 알뜰하게 살아주길 바라겠죠.
    두 여자 사이에서 자기는 아무런 갈등도 없고, 한방에 해결되니 너무 좋은 거죠.
    여기에게 불평할 사람은 시누이 밖에 없는 겁니다.
    남들이 볼 때는 님 시누이가 배부른 투정하는 걸로 보일 겁니다.
    재혼녀주제에 총각이 결혼해줬는데 뭐가 불만이냐...이러면 님 시누만 미치는 거죠.

    여자의 그런 심리조차 이해 못하고, 경제적 여건이 두집 살림하기 빠듯하다면
    결혼 미루는 게 맞습니다.
    이건 결혼하자마자 몇달도 안되서 터질 문제에요.
    저렇게 우유부단한 남자가, 한집에 사는 두 여자의 갈등을 해결할리 만무에요.
    겨우 이년 분가도 약속 못 지키는 남자라면 그 집의 주도권은 시어머니에게 있다는 겁니다.

    두 번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버티라고 하세요.
    남자가 항복하면 재고하시고, 머뭇거리면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어떤 여자분은 차라리 혼자 인 것이 그 분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악의 결혼보다 자유롭게 혼자인 것이 그 분이 조금 외로울지라도 덜 불행하니까요.

    님은 님의 생각을 충분히 피력하세요.
    결정은 결국 시누이가 해야 원망이 없겠지요.
    시누가 이별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님의 의견을 말하면 홀가분하게 결정할 것이고
    아직 미련이 있다면 그냥 밀고 나갈 것이고, 나중에 님에게 왜 안 말렸냐는 원망은 못하겠죠.
    그리고 결혼해서 지지고볶고 살아도 그것은 자기 결정이니 남 탓 못할테고요.

  • 11. 뭐하나
    '12.10.4 12:28 AM (223.62.xxx.92)

    욕심나는게 없는 조건인데요
    왜 모험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 이혼했다는게 큰흠도 아니고
    초혼이라고 덥석받아들일 일은 아닌듯합니다
    남자나이도 어느정도 되었을텐데 모아놓은 게
    그리도 없을까요?

  • 12. .....
    '12.10.4 12:43 AM (113.131.xxx.24)

    왜 그 남자가 40까지 초혼인지 모르시겠어요?

    그 홀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님 시누이가 돌싱이라는 흠때문에(저는 흠이라 생각지 않지만)

    남들이 다 피하는 자리에 가야만 한다고 누가 그러나요?

    행복해지기 위한 결혼을 하셨으면 합니다

  • 13. 마음만 전하시면 될거예요
    '12.10.4 12:43 AM (119.192.xxx.238)

    시누에게 걱정된다고 넌지시 마음만 전하셔도 아실 것 같은데요
    결혼 생활 처음도 아니고 돌싱이시면 힘든 결혼 생활이 어떤 건지도 잘 아실거고
    적극적인 반대보다는 걱정되는 마음만 잘 표현하세요
    다른 거 아무 것도 안보이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만 있어도 어찌될지 모르는데
    자세한 내용 모르는 3자가 보기에도 아닌 거 같네요
    무엇보다 남자분이 너무 뭘 모르시는 거 같아요

  • 14. ...
    '12.10.4 12:46 AM (203.81.xxx.20)

    맞춰서 살지...이런말너무싫어요 ...고모결혼생활 그림이좌악그려지네요

  • 15. ..
    '12.10.4 12:47 AM (58.239.xxx.249)

    그냥 애인으로만 지내면 안된대요?
    이제와서 아이를 낳아기를 것도 아니고 남자가 부유해서 팔자가 확 피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남자의 어머니 모시고 살림해주고 그게 다 아닌가요?

    게다가 그 나이면 남자분도 언제 경제력 떨어질지 모르는데..
    저라면 그냥 애인으로만 만나겠습니다.

    아.. 저도 돌싱에 40대입니다.

  • 16. 나도 반대
    '12.10.4 1:01 AM (220.92.xxx.97)

    고모한테 요기 리플들 보여주세요...

    특히 비타민님 과 바로 밑...님 조리있게 내가 하고 싶은 얘기 하셨던데...^^

  • 17. 애매모호
    '12.10.4 1:21 AM (119.69.xxx.57)

    글쎄요..
    저라면 안하겠지만 선택도 후회도 본인이 하는 것이 맞는거겠죠.
    그런데 결혼을 하겠다고 우겨서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시누이분도 고민하는 것이면 안하는 쪽으로..
    게다가 상대남은 초혼인데 처음에는 며느리 예뻐하다가도 그게 영원한것도 아닐테고..
    돌싱이란 약점을 들춰서 스트레스 받으시게 될것 같은 방정맞은 생각도 들고..
    나이 들어 결혼 생활하기가 13년차 기혼인 저도 힘이 들기에 한마디 적고 갑니다..
    사랑 하나로는 너무 부족한 세월이 되고 있기에..

  • 18. ..
    '12.10.4 1:33 AM (58.126.xxx.76)

    저 아는 분 원글님 시누랑 비슷한 케이스
    결국은 2번 이혼.
    2번째 이혼은 아주 쉽더만요.
    결혼하고 얼마 안 있어 후회하더니 바로 이혼.
    ㅠㅠ

  • 19. ㅇㅇ
    '12.10.4 8:16 AM (211.237.xxx.204)

    홀시어머니도 홀시어머니 나름이지
    65세부터 무슨 같이 살아요 아주 큰 병환이 있어서 혼자 못살 정도가 아니라면요.
    남자분 경제력때문에 따로 집을 마련하기 힘든것 아닌가요?

  • 20. 아휴....
    '12.10.4 8:25 AM (210.180.xxx.200)

    이혼을 두번 하려고 그러나요..


    65세 시어머니는 아주 젋은 거에요.

    앞으로 20년은 같이 가야 하는데...

    그러면 시누 나이가 60대는 되어야 시어머니 모시는 것에서 해방 되겠네요.

    저도 이 결혼 반대에요.

    차라리 더 나이 먹어 시어머니 안모셔도 되는 50대 돌싱과 재혼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21. ..
    '12.10.4 9:32 AM (175.113.xxx.247)

    그 남자분 자기 엄마 남편 노릇했을 수도 있어요. 심적으로..
    그러니 2년정도 분가해 살자고 하는 것도 못하는 거죠.
    남자가 자기 주관이 있으면 특히 여자가 좋다고 하면 2년이 아니라 쭉 분가해 살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남자 엄마는 자기 아들 초혼인것만 생각하고 돌싱인 여자를 우습게 알수도 있다는 겁니다.
    오랫동안 연애 한것도 아닌데 부부가 서로 낯을 익힐(익숙해질) 기간도 주지 않고 시모 모시는거 전
    반대합니다.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나이만 많은 총각 결혼생활 유지하는데 하나도 좋지 않다는 거지요.

  • 22. ...
    '12.10.4 10:07 AM (218.234.xxx.92)

    홀시어머니라고 해도 그동안 따로 살았다면 괜찮은데 두 사람이 40년 넘게 같이 살아왔잖아요.
    며느리가 들어가도 그 가족에 못 끼어요. 며느리는 아웃사이더인 거죠..

    댓글 단 분들, 시누이라고만 보지 마시고 내 여동생일 때라고 생각해서 객관적으로 얘기해주세요.
    원글님도 자매처럼 친하게 지냈다고 하잖아요.

  • 23. 나이가 깡패
    '12.10.4 10:42 AM (121.141.xxx.125)

    돌싱이라도 아이없이 이혼했다면 괜찮은 조건 아닌가요?
    노처녀랑 뭐 다를거 없잖아요?
    그리고 외모는.. 어느정도 되시는지?
    하긴 마흔대 여자는 이미 여자가 아니긴 하지만..
    삼십대만 되어도 저 총각이랑 결혼하지 말라고 말리겠지만
    이미 원글님 고모님 나이가.....

  • 24. 원글
    '12.10.4 11:14 AM (211.47.xxx.35)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이혼할 당시 아이는 없었어요..한 3년정도 살았고요..저보다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먼저 결혼했고,이혼후 갈데가 없어서 저랑 몇년 살았습니다..그때 정도 많이 들고 저도 여자형제가 없어서
    저의 친정일로 많이 힘들때 여러가지로 서로 상의하고 위로해 주는 그런 사이랍니다..시부모님이 다 돌아 가셔서 애 아빠가 부모나 마찬가지고, 고모가 나이가 있어도 애 아빠가 많이 충고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고모가 나이는 40초반 이지만 외모는 그리 안보이구요..예쁜 편입니다..선 볼때 마다 남자가 싫다고 한적은
    없었던거 같아요..지금 이 남자도 첨에 만나고 안 만나겠다고 하니 애 아빠가 한번 더 만나 보라고 강요해서
    마지못해 만났는데..몇 번 만나다 보니 성격도 좋고 또 고모를 너무 좋아 해 주니..암튼..그런 상황입니다.
    애아빠라아 저랑도 한번 봤구요..성실해 보이긴 하는데 ,, 썩 넉넉한 편은 아니구요.본인이 벌어서 홀어머니랑은 살아 갈수 있는 상황인거죠.. 제가 나설일은 아니지만, 고모가 잘못돼서 불행해 지는건 저도 원치 않습니다.

  • 25. 원글
    '12.10.4 11:20 AM (211.47.xxx.35)

    그리고 추석에 어머님께 인사를 했는데 같이 살았으면 하는 눈치더랍니다.
    우리 고모를 맘에 들어 하시는거 같고, 합가를 하면 30평대 전세를 구해서 살 예정이고, 지금은
    10평대 아파트 2채가 있나봐요..전세 끼고요. 암튼 그중 한채에서 모친과 살고 있고요.
    이렇게 구구절절이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 26. 동이마미
    '12.10.4 11:39 AM (115.140.xxx.36)

    절대절대 말립니다... 위의 비타민님 말씀 구구절절 옳구요...
    한번 이혼녀인 것과 두번 이혼녀인 게 참 느낌이 달라요. 사람이 뭔가 문제가 있는것처럼 느껴져요.

  • 27.
    '12.10.4 12:33 PM (211.202.xxx.136)

    재혼은 더 신중해야잖아요. 떠밀리듯 가는 거 반대에요. 그 떠밀린다는 느낌을 제발 님 남편이 주지 말았음 좋겠네요. 님이라도 그렇게 세세하게 살펴주니 시누이님 든든하겠어요.
    괜히 그쪽이 초혼이니 뭐라도 양보해야 할 것 같고, 그쪽은 가진 거 없이 당당하게 합가 요구하고 시누이는 빚진 거 없이 주눅 들어서 고민하는 모양새인가 본데요.
    본인 인생인데 당당하라 하세요. 죽고 못 살아서 사랑밖에 눈에 안 보여 합가고 뭐고 괜찮다는 것도 아닌 상태고, 고민한다면서요? 남자한테 앞으로 10년은 합가 얘기 안 꺼내겠다 한다 하면 하라 하시고 아니면 말라고 했음 좋겠네요. 선 보면 늘 애프터 받는다면서요? 앞으로 기회 많을 것 같네요.
    시누이분 계속 고민되신다면 여기 와서 합가라고 한번 검색해 보라 하세요.

  • 28. ..
    '12.10.4 12:57 PM (210.118.xxx.115)

    한 번 이혼경험 있으신 분이 세상을 그리도 모르시나요.
    그 자리로 가느니 혼자 사는 게 훨씬 낫겠군요.

  • 29. ㅡㅡㅡ
    '12.10.4 3:27 PM (112.223.xxx.172)

    주변 친인척이 권하고 말리고 하는거 자체가 별로입니다.

  • 30. 속삭임
    '12.10.4 4:50 PM (14.39.xxx.243)

    여자 40대면 전문직 아닌 이상 본인의 경제력에 한계를 느낄 시점이 오죠. 불안하다고 해야할까요.

    주변을 돌아보면 돌싱들은 보통 아이를 데리고 있거나 아이에게 양육비를 줘야하는 사정에

    처한 경우를 많이 봤을테구요. 초혼인 남자는 일단 그런 점에서 부담이 없으니깐 결혼을 고민이나마

    하시나봅니다. 아마도 결혼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결혼할 생각이 드는 남자를 못만났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구요. 지금 계속 머리로는 이건 아닌데..싶다가도 이런자리라도 초혼이라면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솔깃함이 있는거 같아요.

    따로 분가해서 살자고 강력히 밀어부쳐보라고 해보세요. 남자가 집값이 부담되서 그냥 합가로

    하자는건지.......그 가능성도 일단 열어놔두구요.

    두 부부 생활이 안정되서 돌아갈 때 시부모를 모셔도 모시는거죠.

    그 좁은 집에....시모도 젊은데 같이 살다니 서로에게 할짓이 못되는거죠.

    분가 안되다면 그냥 연애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31. ....
    '12.10.4 5:39 PM (203.238.xxx.24)

    막말로 남자가 능력이나 있다면 모를까
    도대체 왜 불구덩이로 들어가려는지

    저 같으면 나중에 욕먹을 각오하고 말립니다.
    차라리 내가 욕을 먹더라도 말려야죠

    외로워서.. 그런 거라면 그냥 연애만 하라고 하세요.
    노후가 걱정이라.. 그런 거라면 어서 그 남자 접고 경제력 있는 남자 찾으라고 하시구요.

    40대 재혼녀라면 사실 남자 경제력이 1순위입니다.

    그것도 없는데 시어머니랑 합가에, 그것도 전업으로 들어앉는다니요
    한두달 있으면 내가 미쳤지 땅을 치고 그 집 뛰쳐나오고 싶을 겁니다.

    다 늦은 나이에 어려운 집 들어가 식모살이 할 일있나요?
    둘 다 젊어 어려워도 참고 미래를 계획하는 거랑은 차원이 틀린 상황이잖아요.

    그냥 님이 욕 먹으실 각오하고
    무조건 뜯어말리세요

    아님 여기 댓글을 그냥 가감없이 보여주세요
    시누이분도 누가 말려주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 32. ....
    '12.10.4 5:42 PM (203.238.xxx.24)

    아 그리고 그 남자분이나 시어머니 입장에선
    생활비 문제때문에 합가 원하는 걸겁니다.

    분가하면 양쪽으로 생활비가 드는 상황아닌가요?
    그 홀시어머니가 경제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남자 입장에선 부인에 어머니, 양쪽을 부양해야 하니
    분가는 사실 불가능 할겁니다. 경제적으로.
    그러니 분가하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들어주기 힘든 상황일 것이 틀림없어요.
    그 시어머니도 돈 문제 등등 포함해서 합가 원할 가능성 높구요.

    제 생각에 그 남자분이 지금까지 결혼못하고 있는 게 그 이유 클 것 같은데요
    그냥 이 결혼은 아니다 싶습니다.

    경제력 있는 남자 찾으라고 하세요.

  • 33. 그 시누이
    '12.10.4 5:49 PM (118.42.xxx.240)

    결혼안하면 나중에 원글님의 짐이 될것도 예상하고 계신가요?

  • 34.
    '12.10.4 6:24 PM (203.125.xxx.162)

    남자가 성실하고 괜찮다니 그냥 놔버리기엔 아까운 감이 없지 않네요.

    원글님 남편분이 저쪽 남자분과 만나서 얘기 잘 해보는건 어떨까요? 원글을 보니 남편분도 자기 여동생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것 같은데.. 여동생이 합가때문에 결혼 안하겠다고 하면 나서서 도와주고 싶지 않을까요?
    저쪽 남자분한테.. 합가가 왜 어려운지. 차라리 같이 살면서 들여다 보는거라면 몰라도 여지껏 중년의 나이까지 혼자 잘 살아온 자기세계가 확실한 사람이 갑자기 다른 "어르신"을 모시면서 시댁문화에 따라 순종적으로 사는게 얼마나 말도 안돼는 얘기인지.. 그러면 남편도 얼마나 골치 아파지는지.. 남자 대 남자로서 설득해보면 안될까요??
    그 설득마저 통하지 않을정도로 지극한 효자라면.. 그냥 놓는 편이.. 아무래도 얘기하다 보면 상대편 마음이 어떤 정도인지. 인성같은거나..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이라던가..그런게 보이지 않을까요.

  • 35. 재혼
    '12.10.4 7:19 PM (175.116.xxx.134)

    본인이 재혼인게 좋은게 없어요. 두번 이혼 못하니깐 다 참고 산다니까요.
    둘다 재혼이면 둘다 으쌰으쌰 할텐데
    결혼이 뭔지도 알고요...

    요즘 느끼는게 그거에요.
    안해보면 모른다.

    오래 살아도 결혼 안해보면 그게 뭔지 모르죠.

  • 36. .......
    '12.10.4 8:0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말리고 싶네요.
    남자를 너무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여자를 너무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올가미 찍을 기세네요.
    65세 젊디 젊은 시어머니와 아침부터 밥해먹고 점심해먹고 청소 빨래, 무급 도우미 역할 다 하고
    두 여자가 앉아서 한남자 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모습....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한번 해보신 분이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신가봐요....ㅠ.ㅠ

  • 37. ,,
    '12.10.4 8:23 PM (110.14.xxx.9)

    저는 시누이분이 결혼후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이 제일 걸리네요. 그리고 남의 인생에 너무 가타부타 하지 마세요. 오빠도 마찬가지죠. 혹시 인연일수도 있고... 직장 관두지 않고 남자 설득해서 따로 사는게 관건이네요.

  • 38.
    '12.10.4 9:33 PM (79.194.xxx.142)

    제 생각에도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셔야 할 듯. 최소한의 보험은 들어둬야 할 것 같아서요 ㅠㅠ

    아이 낳아 기를 것도 아닌데 남의 어머니 봉양하러 들어가는 것도 이상하고요;; 저라면 강력히 말릴 듯 합니다;;

  • 39. 저두
    '12.10.4 9:35 PM (218.54.xxx.125)

    저두 말리고 싶내요
    지방에 10평대 아파트 두개 합쳐도 서울 반지하 전세내요
    상대방은 내세울건 총각이란것 뿐이고
    그나이에 총각은 오히려 흉에 가깝죠


    판단력 부족으로 결혼하고
    참을성 부족으로 이혼하고
    기억력 부족으로 재혼한답니다

    기억해보라고하세요

  • 40. 비타민님 말씀
    '12.10.4 9:59 PM (59.15.xxx.184)

    비타민님 말씀 = 제 경험입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 눈이 휘둥그래졌어요

    설마 저 정도일까하고 결혼했다가 매일 새롭게 인생을 배워갔습니다

    모든 홀시어머니가 이상하고 혼자 계실 엄마가 안쓰러워 분가를 합가로 바꾸는 우유부단한 남자만 있짆 않아요

    정말정말 좋은 홀시어머니도 봤으니까요

    그런데 남편보고 동생 인생 잡지 말라고 일단 한 번 날려주심이...

    혼자서 잘 살고 있는데 옆에서 저런 식으로 위하는 게 아닌 위하는 맘이 동생을 사지로 몰 수 있으니 ...

    꼭 결혼은 하지 않아도 애인이나 친구로 먼저 지내보며 천천히 생각해도 되지 않나요

    상대편 남자가 서두른다면 한 번 다시 생각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음 다른 여자에게 보내주고

  • 41. ,,,
    '12.10.4 11:49 PM (182.222.xxx.174)

    결과적으로 그런 결혼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비타민님 말씀에 초공감..
    정말 정성스럽게 댓글달아주시네요.

  • 42. 둥둥
    '12.10.5 12:37 AM (175.117.xxx.252)

    왜 비타민님 말쑴에 다들 공감하는지 알겠네요.
    언제 들어도 이 분 말은 사려깊고 겸손하고 뭣보다 공감이돼요.


    아, 내가 진작 팔이를 알았다면 울 남편과 결혼을 안했을라나?
    아님, 이게 내 팔자라 그래도 지금처럼 불나비 날듯이 불가로 날아들었을까?

  • 43. ...
    '22.3.16 5:13 AM (182.209.xxx.91)

    시누결혼 좋은댓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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