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입덧 때문에...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95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7-07 09:00:52
흠....
요즘 입덧 땜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먹는 것마다 다 확인하고 해서 그제는 병원 가서 영양주사랑 속 가라앉히는 링겔을 맞고 왔어요.
우선 영양분이 보충이 된다니까 마음은 놓이지만 속이 가라앉는지는 모르겠구요.

입덧하면요.....
원래 이렇게 소화가 전혀 안되나요?
제가 입덧하기 전에 위염이랑 십이지장궤양을 앓아서 한두달동안 무진장 고생을 했었거든요.
죄송한 얘기지만...... 뭔가 먹고나서 3,4시간 후에 막 올라온거 보면 먹은 그대로거든여.
위도 운동을 안하고 위액도 안나오는건지....
근데 가끔 먹지 않아도 올릴 땐 위액도 같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이게 단지 입덧 때문인지, 아님 입덧 때문에 계속 올려서 위염이 도진건지......
병원에서 겔포스는 먹어도 된다해서 먹고는 있는데요.....
여전히 속에 가스가 넘 많이 차서 더부룩하고, 뭘 먹어도 소화도 안되고......
하도 올려서 이제 목구멍에 뭐가 생겼어요. 까끌까끌한게. 그것도 이물감이 느껴지니 답답하고...
엄마는 애기 생각해서라도 유난떨지 말고 뭐라도 좀 먹고 올리지 말고 참으라고 하는데요....
꾸역꾸역 올라오는 걸 참을수도 없어서 결국은 유동식 같은거만 먹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남들 다 이러는데 제가 정말 유난스러운걸까요?
입덧이 원래 이렇게 소화가 안되는건지, 12주까지 가려면 아직 3주나 남았는데 나름대로 입덧 좀 덜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직업이 사람들하고 부대끼는 직업이면 좀 덜하겠는데......
하루종일 혼자서 컴퓨터 보고 일하는 직업이라 더 민감하게 느껴지나봐요.
친구들도 멀리 있어 만나기도 쉽지 않고, 괜히 애꿎은 신랑만 괴롭히면서 우울해하고 있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em
    '04.7.7 9:07 AM

    전 그 때 과일을 많이 먹었는데요..
    우선 끌리고, 입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그것만이라도 드세요..
    저도 지금 35주 예비맘인데 전 배가 너무 커서 아가가 위를 심하게 눌러 아직도 위액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도 입에 맞는 음식 있으면 다 먹으려고 하구요, 특히 과일류를 많이 먹어요..
    좀 덜 거북하니까..
    무조건 이것저것 먹어보면 신기하게도 속이 편한 음식이 있으니까 그런 것 찾구요... 하긴 전 올리면서도 꾸역꾸역 다 먹긴 했어요..^^;;
    힘내세요~~!!

  • 2. 은맘
    '04.7.7 9:40 AM

    제가 한 입덧 했던지라.... 또한 한 입덧 하고 있는지라.. ^^

    제 경우는 신거 매운거 먹음 안되더라구요. 토하면서 식도가 어장나버리는것 같애요.

    단걸 먹으면 그나마 토할때도 좋더라구요.

    첫애 입덧은 17주 정도에 좀 좋아진것 같애요. ^^

    지금은 첫애보단 많이 덜하지만 그래도 입덧이라고 힘들긴하네요.

    잘 익다 못해 넘들은 안먹는 말랑거리는 자두 자주 먹어요. 하나두 안시고 달디단걸루.

    속이 비면 더 올라오니까 자주 비스킷 먹구요.

    ....

    입덧 뭐라 설명드릴수가 없지만 시간이 약이네요.

    잘 버티세요. 홧팅

    입덧 잡아주는 산모에 무해한 약 개발한 사람은 세계에서 젤 가는 갑부가 될텐데요. 그쵸? ^^

  • 3. 쪼꼬렛무쓰
    '04.7.7 3:24 PM

    저두 입덧땜에 지난주에 병원가서 영양수액을 7시간동안 맞고 왔는데
    효과가 딱 3일가더라구요..
    입덧관련한 자료들도 많이 찾아봤는데 별 효과 없더군요..
    친정엄마도 입덧을 무려 6개월동안 심하게 했었다던데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입덧이 임신때문인걸 아니까 참는거지 모르면 죽을 병인줄 알았을꺼라면서
    그냥 어여 끝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탄핵까지는 국힘 vovo 2024.12.11 164 0
35313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177 0
35312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1 yangguiv 2024.11.23 527 0
35311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847 2
35310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1,547 0
35309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737 0
35308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1,090 0
35307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2 skdnjs 2024.10.14 830 0
35306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320 0
35305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902 0
35304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633 0
35303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505 0
35302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6,065 0
35301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3,131 0
35300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5,049 0
35299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394 0
35298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200 0
35297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964 0
35296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571 0
35295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83 0
35294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360 0
35293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284 0
35292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853 0
35291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89 0
35290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12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