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 캠프 보낸적 있으세요?
걱정맘 |
조회수 : 83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7-06 13:05:45
137161
8살 딸 아이가 처음 학원에서 캠프를 간다는데 걱정입니다
1박2일 이라 더 걱정이구요
혹시 캠프 보낸 경험 잇으신분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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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4.7.6 1:13 PM
저도 여덟살짜리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전 그냥 안 보냅니다...아직 울 나라 캠프
못 믿습니다..(다른나라는 안 살아봐서 모르지만)
10년전에 제가 선배 캠프에 애들 지도하느라
따라가봤을 때 내 자식 낳으면 절대 캠프 안
보낸다고 이 갈았는데 그거야 10년전 이야기지만
지금도 전 의심많아 못 보냅니다..
며칠전 티비에서 캠프장 시설 나왔는데
소화기도 엉망이고 옛날 씨랜드 때 썼던
(그 뭐시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남)
불 나면 바로 불 붙는 벽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애들은 캠프 시설이 후지고 식사가
개밥(죄송합니다...그때 거의 개밥 수준이었음)이어도
엄마한테 잘 말 안하더군요...(즐겁게 논 것만
기억하는..것 같은)...
-
'04.7.6 4:25 PM
저는 애들 대여섯살 때 부터 캠프를 많이 보냈습니다.
주로 고생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으로 골라서 보냈어요.
저희 올캐언니들이 저보고 계모같다는 소리를 할 정도로 힘든 캠프를 많이 보냈는데요...
지금 저희 아이들이 중1,중3 남매입니다.
특별히 공부를 잘하는 그런 아이들은 아니지만
어느 환경에나 잘 적응하고,아무거나 잘 먹고,어디서나 잘 자는
그런 생존형 인간 비슷하게 크고 있어요.
물론 몸도 튼튼하구요.
유치원부터 지금까지 방학때 마다 캠프를 보내는데
작년 여름엔 해병대 캠프를 보냈어요.
어쩔 수 없이 같이 간 조카는 죽겠다고 투덜거리더만
우리애들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그런 힘든거 잘 못견디는 엄마예요.^^)
그래서 전 아이들 캠프 많이 보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부모 떨어서 생활하다보면 애들도 평소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조금씩 모여서 아이를 강하게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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