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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극복해보신분...

| 조회수 : 2,03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6-28 17:55:50
전 생리일만되면 두통에 시달린답니다.
두통이 시작됬다하면 그날임을 알곤하죠.
근데, 고개를 들지도, 잠을 자지도 못할정도로 머리가 깨질것만같아요.
생리일 빼고는 두통이 심한거 같지는 않구요.
임신했을 땐 두통이 없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혹시, 저처럼 생리시 두통 가지신 분 계세요?
이번엔 두통없이 생리가 시작되서 신난다 좋아했는데, 끝나면서 머리가 깨질듯해요.
매번 두통약으로 해결할 수도 없구요.
민간 요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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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픈이
    '04.6.28 6:56 PM

    저도 생리전 두통이 있어요. 그리고 편두통도 갖고 있습니다.
    강한 빛이나 냄새에도 민감해서 백화점만 다녀와도 그날 저녁 두통이 생길정도입니다.

    다행히 남편 전공이 그쪽이라 결혼후 남편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전 아프면 약먹는거 싫어하고,무식하게 참는 쪽입니다. 저 같은 분 많을꺼에요.
    그냥 머리 싸매고 누워버리는거죠.

    남편 말이 저의 행동이 제일 무식한 방법이고,
    약 먹는거 무서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이죠.

    지금은 머리 아파지면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다는
    타이레놀 1-2알 먹고 자버리거나 생리중이어도 열심히 운동합니다.
    사실 가장 좋은게 운동이랍니다.
    남편이 소파 등받이에 머리 쳐박고 "아파...아파..안가...안가..." (어떤 모습인지 잘 아시죠?)
    하는 저를 질질 끌고 나가죠.
    힘들어도 배트민턴이랑 달리기를 좀 하고 나면
    확실히 머리가 안아파요.
    10분이라도 밖에서 걸으면 훨 좋아집니다

    두통 너무 심하시면 일단 종합 병원에 두통 크리닉을 한번 가보세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두통에도 그 증세에 따른 여러가지 약이 있답니다.

    저희 작은 숙모도 생리전 두통이 아주 심한데,
    크리닉 가셔서 약 처방 받으셨어요
    작은 숙모 처방받은 약은 아주 아플때 먹는약,
    "눈 앞 아른아른 아! 이번 달 두통 시작이구나!"할때 미리 먹는 약,
    (이게 어떤 증세인지 두통있으신 분들은 알죠?) 그리고 타이레놀
    등...세분화해서 받았습니다.
    약도 사람 체질에 따라 맞는게 달라서 (커피 암만 먹어도 잠 잘자는 사람처럼)
    먹어보고 효과없으면 약을 바꾸기도 하더군요.
    막내 숙모도 부작용 걱정하셨는데
    복용방법 잘 지키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지금은 너무 편하다고, 잘 지내십니다.

    너무 길게 주저리 썼나봐요...두통이 남일이 아니라...
    아프지 마세요~

  • 2. 함박
    '04.6.28 8:02 PM

    두통은 겪어봐야 힘든 것 잘 알지요.
    저도 똑 같든 증세를 갖고 있지요.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같지마시고 생리에 지나가는 의례로 편히 생각하고 아프기 시작하면 자기에게 잘 맞는 진통제 빨리 드세요. 참지 마시고.
    시작할 때 안오면 끝나고 고생하지요.
    그리고 평소에 빈혈약 (철분제) 세달에서 여섯달정도 드시던가 생리전후로 일주일이상 드시던가 하면 많이 좋아진답니다. 고른 영양분과 철분의 섭취가 일단 중요해요. 그다음 적당한
    재미있는 운동을 한다면 거의 없어질거라 봐요.
    꼭 해보세요. 고생하시지 마세요.

  • 3. 새날
    '04.6.28 9:25 PM

    저두 생리증후군이 있어 고생좀 합니다. 원글님처럼 진짜 두통이 심할땐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릴수도 없어요.마치 커다란그릇에 돌맹이하나 들어가 있는것처럼
    덜컹거리는 느낌때문이지요. 저는 구토까지도 심했습니다.

    근데 저는 철분제로 효과봤어요.
    처음엔 액체로 된 철분제를 생리전후 며칠만 복용해보세요.
    사실 꾸준히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비타민이고 뭐고 저는 약먹는것을 잘 잊어버리는 지라.
    걍 그때 만이라도 먹습니다.
    꾸준히 복용해서 우리함께 극복합시다. 맑은 머리를 향해~~ 아자!!

  • 4. 라일락
    '04.6.28 10:24 PM

    저도 백화점이나 공기 나쁜 곳 가면 그날 두통 끝내주죠..한달에 두어번 약을 먹고
    살았는데 동네 약국에 두통약 사러 갔더니 철분약을 권해서 두어달 먹었어요..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살은 안 빠졌지만 두통은 거의 없어요..
    두통 있어도 목 운동 열심히 하고 잤더니 약 안 먹고 넘어갓네요...
    워낙 운동 부족이어서 그런지 걷기 운동 열심히 한 후로 많이 좋아졌네요..

    근디 살은 여전하네요...쩝

  • 5. 이루리
    '04.6.29 1:42 AM

    라모루큐...이약먹고 두통없이 2달째접어듭니다.
    일본에서 생약성분으로 만든 약인데 보령제약에서 수입해 팔더군요.
    저는 왠만한 편두통약 전혀들지 않던 케이스인데, 이약은 효과가 정말 좋더군요.
    아파봐서 두통있으신 분들께 정말 좋더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한약성분이라 오래 복용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약사가 말해주던데...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네여.
    ㅎㅎㅎㅎㅎ...어찌 보면, 약 선전 같군요.

  • 6. jill
    '04.6.29 9:53 AM

    두통땜에 어제두 힘들었던 jill입니다..--;;
    불치병이라는 두통.. 저도 애가 둘이되고 보니 더 힘든거 같아요..
    이루리님.. 라모큐라는게 매일매일 먹는약인가요?
    구체적으로 설명좀 해주세요..^^

  • 7. 스누피
    '04.6.29 10:19 AM

    저도 결혼전엔 생리통으로 고생했는데 출산후부터는 생리때 생리통 대신에 편두통이 옵니다. 어김없이....
    편두통이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긴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리때 두통을 앓는 여성들이 많은가 봅니다.
    전엔 혹 다른병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닐까하고 걱정도 했지만 생리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걸 보면 큰 병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약먹고 쉽니다. 재밌는 영화 보면서...

  • 8. 두통싫어
    '04.6.29 6:02 PM

    두통..남의일이 아니예요..저도 생리때..특히 심한 두통에 시달리죠..
    경미할땐 커피만 마셔도 좀 가라앉구요..심할땐 공기좋은 곳에 바람쐬러 가거나..특히 영양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좀 가라앉더라구요.
    그니까 생리전과 생리중에 잘 먹어주는 거예요. 평소보다 특히 영양가있는 걸로..이땐 고칼로리 무시하고 먹습니다.
    확실히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윗분들 글을 보니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가 만점이겠네요.
    담부터 나도 그렇게 해야징...

  • 9. 이루리
    '04.6.30 12:19 AM

    제가 먹는 라모루큐약인데요...식전 아침에 4알, 자기전에 4알, 이렇게 먹고 있어요.
    한통에 한달가량 먹구요. 가격은 35,000원 합니다.
    이약에 특징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원인 두통이나, 어혈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큽니다.
    생리시 양이 적어지거나, 색이 많이 탁해 보인다면 어혈로 인한 편두통이지 않나 싶네요.
    두통이 오기전에 뒷목이나 어깨가 뻐근해지고 승모근을 타고 편두통이 생기더군요.
    그외에도 약간에 알콜을 먹었거나, 감정이 격해지거나, 공기가 답답하거나...두통원인은 저에게 참 다양했어요. 한 10년쯤 아팠던거 같으니까, 저를 아는 사람들은 한달에 두세번, 한번 아프면 3일을 꼬박 아프는 절 많이들 걱정해 줬었어요. 전 심각한 편이였어요.
    병원에서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라고 약을지어줬는데, 나중엔 그도 안듣더군요.
    지금까지 3달 먹었는데 첨에 먹기 시작할때 통증이 전보다 약하더니 그뒤로 지금까지 전혀 통증이 없었어요. 아파본 사람만 안다고 사실 전 얼마가 들던 이놈에 편두통을 나을수만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았었거든요. 오래 복용해도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약국에서는 생약성분이라 괜찮다고 하지만요. 일이 있어 일본에 들어가게 되면 이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괜한 오해가 없다면, 다시 한번 알아보고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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