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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이 오시는 데요. 조심해야될 부분 같은 거...

| 조회수 : 92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6-28 17:54:30
홀트 초청으로 모국 방문하는 입양인 가족들에게 '저녁 초대'를 하는 자원 봉사가 있어요.
입양인들이 평범한 가정에 방문하고 싶어한대요.
저는 작년부터 했는 데
올해는 다음 주로 약속이 되어 있거든요.
음식은 뭐로 할 건지 대충 생각을 해놨지만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게 있으면 좀 알려주시구요.
음식외에 조심해야될 부분이 있으면 좀 가르쳐주세요.
매너 같은 것도 그렇고 테이블 세팅 같은 것도 그렇고.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보통 식탁 위에 개인 매트가 다 있잖아요.
저도 작년에 사야되나 어쩌나 고민하다가 그냥 우리식으로 하자 싶어서
하얀 식탁보만 덮고 은수저 놓고 했거든요.
냅킨 같은 것도 서양에서는 필수 같던데 어떻게 장만해야하나 걱정이 되구요.
그냥 내 식으로 정성을 다해서 하자고 생각하지만
혹시 결례가 될까봐서...
특히 유럽 쪽에 사시는 분들에게 여쭙고 싶네요.
좀 많이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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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집고양이
    '04.6.29 3:47 AM

    새 옷 입은 82쿡 너무 좋아요. ^^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그냥 주저않지 않고 뭔가 돌파하면서 발전하는 사람이
    결국 큰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분명 의도가 불순한 공격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전화위복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혜경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2. 샘솔양
    '04.6.29 4:33 AM

    음식 덜어 먹을 그릇을 많이 준비하세요. 테이블 한 쪽에 그냥 두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유럽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따르려고 하는게 보통이지만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새 그릇에 덜어서 먹고 싶어 할 거에요 코스별로..예를 들어 에피타이져 그릇, 메인 코스 그릇, 디져트 그릇..등등 이런식으로요. 생선을 담아 먹은 그릇에 고기 담아 먹는 걸 약간 꺼려 하더라구요.

  • 3. kimbkim
    '04.6.30 10:55 AM

    맞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절대 식탁에만 올려놓치 않으신다면...
    밑에건 다 아시는 거지만 알면서도 입에 안 베어서 안 쓰시는 경우가 많아 노파심에서
    한번더 새기시라고...
    영어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상대방이 thank you했을때 you're welcome은 짝궁으로
    습관적으로 써주시면 좋겠죠. thank you했는데 대답없음 표정이 변하더군요.
    하나더, 재채기 했을때, excuse me 와 bless you를 짝 맞춰 써주는것도 잊지 않으심
    되겠습니다. 사소한거지만, 그 사람들은 평생 입과 귀에 배인거라 나머지 하나가 따라주지
    않음 쩜 서운한가 봅니다. 그 외엔 정성만 있음 다 좋게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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