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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 조회수 : 1,17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6-27 11:57:22
1년전에 아이가 현관문을 열고 있는 바람에 어디 절에서 왔다며 물좀 달라고 하더라구요.
전에 아는 사람이 그런사람 조심하라기에 물만 얼른 주고 보내려는데 전날 밤에 이런꿈 안꾸셨어요?
하는데 글쎄 꿈이 맞는거예요.
하도 신기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대화끝에 절에 정성을 들이라며 되는대로 성의를 표시하면 기도를 올려준다길래 없는돈에 (그 당시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2만원을 주었어요.
봉투에 주소와 생년월일을 적더니 넣어가더니 다음에 들르겠다고 해서 저는 그냥 이번한번으로
끝낼마음으로 건성으로 그러마하고 대답을 했지요.
며칠있다가 어떤분하고 갑자기 찾아오더니 우리집에 큰 운이 들어올게 있는데 저 때문에 못오고 있다며
운맞이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거예요. 비용은 나이만큼 이라면서....
아이들도 자꾸 아플일이 생길거라나 이러면서....
그 당시에 돈이 있었으면 아마 했을 거예요. 아주 혹한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거절을 어렵게 하고 그후 이사를 해서 살고 있는데 (다행이 그 사이에 어려운 일은 많이 해결이 되었어요)
전화가 와서는 집앞인데(그 전에 살던곳) 차한잔 달라는둥 바쁘다는 핑계로 피했는데 어제는 그 집에
찾아갔었나봐요 이사했나며 어디냐고 꼬치꼬치 묻는 거예요.
물론 대답하지 않고 앞으로 전화하지 마시라고 했는데 저는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데 나쁘게 하면
해가 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고민이 됩니다. 혹시 이런거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사람들 얘기가 맞는건지 아니면 사기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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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랴뷰
    '04.6.27 12:22 PM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어려운 시기라서 저도 기도비 드렸더니 좀 더 써라고 하시더군요. 흐흐
    몇달 후 다시 찾아와서는 아예 집 안에 들어와서 한참을 있다 가시더군요.
    집안에 온 사람 빈손으로 보내는거 아니라면서 그날도 시주 하라고 하더군요.
    마침 친정 어머니가 계셨고 외출 준비 중이라 대충 돌려보내긴 했지만요.
    그후로 다시 오시진 않았어요.
    이사가셨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거 같은데...

    조계종에선 집집마다 다니면서 하는 시주(무슨 용어가 있던데...) 금지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힘든 맘 이런 방법으로 조금 의지해서 힘이 됐다면 그걸로 된거라구요.
    그분이 나쁜 맘으로 접근했든 아니든지 제가 조금 시주함으로 잠시나마 맘이 편했다면말이예요.

  • 2. 이론의 여왕
    '04.6.27 12:38 PM

    저 어릴 때 우리 엄마도 그런 일 겪으셨대요.
    대문 밖에서 엄마를 쳐다보면서, 쯧쯔... 하고 혀를 차더니 뭔가 말을 하려고 해서
    엄마가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그냥 가시라" 며 쌀인지 돈인지를 드렸다네요.
    괜히 안 좋은 얘기해서 기분 상하게 하지 말고, 걍 시주만 받고 가시라고요.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이 얘기, 저 얘기... 묻지도 않았는데 안 좋은 얘기만 하는 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좋은 얘기 해줘도 모자랄 판에, 일부러 나쁜 소리만 하는 심보는 뭔지...
    그거 의도가 심히 수상합니다. 정말 수행하시는 스님들은 그렇게 안 하십니다.

  • 3. 익명
    '04.6.27 1:43 PM

    거두절미하고 .... 무시하셔도 될듯한데요.
    그런말 듣고 신경쓰다 보면 계속 그일이 신경 쓰이고 정말 안좋은일이
    생겨요.

    이상하게도 좋은말 들으면 그게 실현되지 않는데
    꼭 나쁜말은 실현이 돼요..자꾸 그쪽 안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니까
    그런거 같거든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저희엄마 점집에 다니시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이런거 이런거 나쁘다 하면 굿도 하고 기도도 드리러 다니고,
    돈도 제가 아는것만 500정도 갖다바쳤네요. 없는 집에서ㅠ.ㅠ
    뭐든 한번빠지면 헤어나기가 힘이 든거 같애요. 절대 빠지지 마시길...

    그리고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일도 생기고 나쁜일도 생기는건 단연한 거고
    애가 커다보면 아픈일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일년에3-4번 안아프고 커는 애가 어디 있어요.
    제가 보기에도 그분 정식 승려는 아닌듯 한데요

  • 4. 빈수레
    '04.6.27 1:55 PM

    진짜로 절에서 와서 돈을 받아간 것이었으면,
    그 다음에는 뭔 날마다(초하루불공, 보름불공, 초파일불공 하는식으로) 편지가 옵니다, 그 절 이름으로.
    그건 내거나 말거나 가거나 말거나...입니다만.

    그렇게 끈질기게 찾아 다니는 것은, 진짜가 아니니(땡초도 아닌, 완전 사이비!!) 신경 끄세요.

  • 5. 가영맘
    '04.6.27 2:57 PM

    그런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전 가영이 친구엄마가 자꾸 점을 보러 가지고 해서
    월초(6월6일)에 같이 갔었는데 ...
    무슨 점쟁이가 그리도 안좋은말만하는지... 점보고 나오는데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처음엔 가영이가 정월촌삼일생이라 팔자가 사납다.일부종사하는사람이 없다고 그러구
    제가 자꾸 아픈이유가 얼굴한번못됩고 돌아가신 시아버지 천도제랑 안해서 그런다고
    자꾸 천도제를 지내라고하구 천도제를 지낼돈이없으면 앞길이 편하게 굿이라도하라구 하구
    하여간 머리가 아파 죽늘줄 알았어요..굿을 하고나선 매월 초파일엔 와서 불공(?)드리라고하고....그곳을 나오니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저런곳엔 다신 가지말아야지하고
    다짐 했어요...

  • 6. 이옥희
    '04.6.28 1:02 AM

    ㅎㅎㅎ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없고,조상들중에 객사한 사람 한 명이라고 없는 집 없고 들춰서 우환없는집이 없답니다.

    저는 길가다가 당했는데 집에서까지 이런일들이 있군요.
    냉정하게 거절하면 저주스런 늬앙스를 풍기는 말까지 하더군요.

    내 친구중에는 그런사람한테 빠져 3년동안 천만원도 넘게 쓰고도 아무 효력도 없자 남편과도 대판 싸우고 결국은 그곳에 쫒아가 싸우고 난뒤에 종지부를 찍더군요.

  • 7. 아만다
    '04.6.28 11:05 AM

    여러 님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스님은 아니었구요 일반 주부인데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니는 거라며 처음엔 자기도 제사올리는 입장이었다가 이렇게 다닌다나 하면서 뭐가 아쉬워서 다니는 사람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뭏든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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