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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50대 중반 아줌마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중간보고 3

| 조회수 : 5,71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21 10:20:00

운동 등록하고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제가 20회였어요.

20회 시작전 in body 측정결과입니다.

 

PT1 PT4 PT8 PT16 PT20
7월 18일 7월 26일 8월 9일 9월 7일 9월 21일
체중 (Kg) 56,6 56,5 56,1 55,1 54,7
골격근량 (Kg) 20,3 19,9 20,6 20,4 20,7
체지방량 (Kg) 19,0 19,5 18,1 17,2 16,4

일주일에 두번 가니까 10주에 몸무게는 1.9 킬로 줄었어요.

체지방을 2.6킬로 줄였고 근육은 딸랑 400 그램 늘었네요.

직장 다니면서 나이 먹어 먹는 양 줄이기가 쉽지않아 먹는 양을 줄이진 않았어요.

당뇨가 있어서 굶으면 저혈당 증세 (덜 덜 떨리고...)가 와서요.

아침을 자꾸 안 먹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눈꼽떼고 회사가기 바쁜지라) 이거 고치려 애씁니다.

 

식단 원칙 :

아침 : 저지방우유에 씨리얼, 또는 바나나, 아님 고구마 먹어요. 익힌 야채는 좋아하는데 생 야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샐러드는 도저히 못 삼킵니다.

점심 : 직장동료들과 점심 먹을 때 되도록 한식당 가고 밥먹기전에 1/3 덜고 먹어서 밥 양만 조금 줄였어요.

그래도 가끔 유혹을 못 이겨 피자 스파게티 중국음식 먹습니다.

오후 간식 : 회사에서 이 유혹에 지기 쉬운데 과자 멀리하고 사과나 바나나, 아님 하루견과 먹기로 했어요.

저녁 : 밥을 먹되 역시 2/3 공기 먹어요. 시래기나 나물 좀 챙겨먹고요.

 

그 외에 물 많이 먹으래는데 제가 전생에 사막 부족 출신인지 물을 안 먹어요. 심지어 물을 억지로 먹으면 이게 다시 올라옵니다. 차를 약한 차 종류로 먹어보려고 애씁니다. 원래 아침에 원두커피 진하게 내려 하루종일 마시는데 이제 좀 옅게 내립니다.

 

그래도 그저께는 동창들을 몇달만에 만난지라 프렌치레스토랑가서 치즈가 잔뜩 녹여진 양파스프와 등심스테이크 감자튀김, 크렘브륄레. 마카롱 들을 맛있게 먹었어요. 가끔 먹고싶은거 먹어주는 일탈이 또 큰 즐거움이라 이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렵니다.

 

처음에 10분만에 힘들어 헥헥댔는데 이제 일찍가서 준비운동 20분하고 트레이너와 웃으며 땀 흘리며 1시간 pt하고 유산소 30분 마무리합니다. 운동강도도 조금씩 세지고 있어요. 한단 스테퍼에서 이제 스테퍼 사용할 때 두단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트레이너가 인대나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나 잘 감시해주고 조절해줘서 운동 후 근육에 적당한 통증이 생겼다가 풀려요.

 

제가 운동 등록했을 때 그냥 헬스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 놀랐던 남편이 매일 "너무 피곤해, 여기저기 아파" 등을 입에 달고 살고 저녁에도 퇴근 후 누웠다가 겨우 집안일하고 다시 쓰러지곤 하던 제가 완전히 달라져서 이제 저녁에 수다도 떨고 활력이 있어졌다고 이번 등록한 30회 끝나면 비용준다고 꼭 계속하라고 하네요.

"돈 아끼다 크게 병나면 한꺼번에 훅 간다. 이제 당신 몸에 투자하고 당신 생각할 때야" 자주 말해주면서 등록 횟수 끝나기 전에 꼭 말하라네요.

 

아직은 트레이너가 잡아주고 동작을 교정해줘도 올바른 동작 나오지도 않고 사용하라는 근육에 정확히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어설프게 해요. 손발이 같이 움직여 뛰는 동작 중 어떤 동작은 손발이 꼬여 이상하게 뛰거나 발이 꼬이면서 넘어지려고 해서 손동작을 안하고 해요. 그래서 잘 웃으며 운동해서 트레이너가 저더러 행복전도사 웃음전도사래요.

 

60대가 되기 전에 간강을 되찾아야죠.

이번 주 토요일에는 갑상선 당뇨 콜레스테롤 약 처방 받으러가요.

언젠가 약알 갯수나 아니면 약 단위가 줄어들기를 기대해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신스
    '12.9.21 2:47 PM

    건실하고 알차게 잘 진행되시는군요 키로수는 얼마 안줄었어도 활력도 생기고 지치지 않은 체력에 좋은 결과가 꼭 나오겠네요. 열심히 하세요

  • 얼레
    '12.9.24 9:08 PM

    저 하이신스님 다이어트 글 올리실 때마다 꼭 읽고 맘 속으로 응원합니다.
    명절 위기 잘 넘기신고 건강하세요

  • 2. 메디치
    '12.9.21 8:53 PM

    응원보내요 저도 건강한 몸 만들기 하고 있어요 전 5일째 저녁안먹고 회사에서 밥먹고 아침에 딸 주면서 실컷먹고 저녁은 피하기 위해 도서관에 와 있어요

    남편은 주말부부 외동딸은 대학생이라서 도시락 하나 싸주고요
    오늘 산부인과가서 암검사 하고 낼 부터 도서관에 있는 벨리댄스 등록해서 하려구요

    명절을 잘보내야죠 히히 저도 많이 몸이 안좋아서요 이제 무조건 건강챙깁니다

  • 얼레
    '12.9.24 9:10 PM

    저녁 아주 굶지마시고 회사에서 먹고 퇴근하세요. 굶으면 몸이 먹을 때마다 왕창 저장한대요.
    배고품을 느끼지 않게 하라고해서 전 손가락 같은 작은 고구마들 가져가거나 바나나로 저녁 대신해요.
    밸리댄스 너무 부러운데 제가 몸치 박자치라서 도저히 못해요. ㅜㅜ
    넘 부러워요. 운동도 되고 재미있을거 같은데...
    명절 위기 잘 보내세요. 기름진 음식을 어찌 피해야할지...

  • 3. 꾸러기
    '12.9.22 9:57 AM

    얼레님..
    저랑 식성이랑 질병도 체질도 거의 비슷하네요.. 전 50대초반.
    그래서 저도 뭘 시작하기가 굉장히 두렵고 머뭇거리다 말아요.
    중간보고 1,2,3을 챙겨보면서 저도 함 시작해야겠다는 용기를 주시네요.
    계속 글 올려주시고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 얼레
    '12.9.24 9:13 PM

    왜 몸에 좋은 음식은 먹기가 싫고 나쁜 음식만 땡길까요?
    저도 정말 큰 맘 먹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제 정말 잘한거 같아요.
    식구들한테만 돈 쓰다가 처음으로 절 위해 보람되게 돈 쓴거 같아요.
    맞는 운동 찾으세요.
    전 워낙 운동은 숨쉬기운동 외에는 싫어해서 강제적으로 트레이너와 하는걸 선택했네요.
    용기 붇돋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4. 푸른나무
    '12.9.24 6:28 PM

    응원보냅니다.^ ^

  • 얼레
    '12.9.24 9:14 PM

    감사합니다.
    중간에 그만 두지 않으려고 응원이 필요해서 글 올리기 시작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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