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여름을 준비하는 건강한 음식

| 조회수 : 1,16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6-08 08:28:37
벌써 일부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고 있다.
갑작스레 찾아든 더위에 많은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난다고 말한다. 몸이 떨리면서 오한과 함께 기침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갑자기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하루 종일 무기력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수험생의 경우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고 피로감을 호소한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다. 그렇지만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도 적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모든 증세를 일컬어 ‘초여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계절의 비정상적인 변화에 따른 신체의 부적응 현상으로 보고 있다.

▽초여름 증후군 왜 생기나
한의학에서는 바람(風), 추위(寒), 더위(暑), 습기(濕), 건조(燥), 지극히 마른 기운(火) 등 6가지를 ‘육기(六氣)’라 하며 이들 기운이 부조화를 이룰 때 병이 찾아온다고 보고 있다.

초여름 증후군은 급격히 기온이 올라가면서 ‘육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우리 몸 내부의 ‘생체시계’가 적응하지 못해 기운이 급속도로 소모되면서 생기는 것. 그러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자연스런 신체의 적응 현상이기 때문이다.

▽생기 돋우는 음식과 차
푸릇푸릇한 상추에 된장을 곁들인 쌈이 좋다. 여기에 된장찌개와 콩류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생선도 좋은 건강식. 다만 육류는 몸이 많이 허약한 상태가 아니라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한약재를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삼과 황기는 양기를 돋워준다. 맥문동이란 한약재도 기운을 돋워준다. 오미자는 땀과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오미자는 특히 호흡기 기능을 강화해 준다. 칡뿌리는 갈증을 멎게 하면서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

▽어떻게 해소하나
동료 또는 가족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농담이 섞인 대화를 나누면서 몸을 쉬도록 한다.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매일 30분 정도 줄넘기나 조깅 등 운동을 해 주는 것도 좋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더 ‘초여름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자주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집착을 버리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심호흡을 자주 하거나 짬짬이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참조=경희대의대 강남한방병원 이경섭 병원장)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탄핵까지는 국힘 vovo 2024.12.11 233 0
    35313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21 0
    35312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1 yangguiv 2024.11.23 540 0
    35311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876 2
    35310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1,580 0
    35309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752 0
    35308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1,108 0
    35307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2 skdnjs 2024.10.14 841 0
    35306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329 0
    35305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910 0
    35304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646 0
    35303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525 0
    35302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6,083 0
    35301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3,136 0
    35300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5,067 0
    35299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408 0
    35298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203 0
    35297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970 0
    35296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588 0
    35295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90 0
    35294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378 0
    35293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285 0
    35292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884 0
    35291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94 0
    35290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12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