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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살이40~ 태풍16호 산바

| 조회수 : 2,20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17 13:25:07


지난 달에 15호태풍 볼라벤과 14호태풍 덴버를 보내고

어젯밤부터 온 천지를 뒤흔들듯이 찾아온 16호 태풍 산바가

아침 6시부터 엄청난 바람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그 여파의 바람이 간간이 불고 있는 지금입니다.

창밖의 하늘은 파란색위로 하얀 구름이 덮혀져

평온해 보이기가 그지 없는 데...

오늘까지 그 여파의 바람은 불지 않나 싶네요^^

지난 볼라벤때는 정말 밤새 한잠을 자지 못했어요~

창문을 어찌나 무섭게 흔들어 대던지...

그런데 이번 산바는 부는 방향도 동쪽으로 이어서인 지

지붕을 흔들더라구요~ㅎㅎ

태풍도 그 성격이 다양한가보다 하고 느낀 날입니다.

덕분에 지난 태풍에 잎새가 다 상해버린 울집 나무재산인

블루베리 몇그루가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걱정했더만

이번엔 말짱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피해가 없어 보이는 데

성산쪽으로는 피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조천 함덕쪽이 물에 잠긴 것 같던데....

암튼 제주에 와서 살면서 해마다 겪는 태풍은

각오를 해야할 것 같네요~~~!

이번 태풍 올라올때는 지난 볼라벤때 너무 무서워서

우스개소리로 육지로 피신갔다 와야 될것같다고 했는 데

피신 안하고도 잘 견뎌 내었습니다.~

해마다 피할 수 없는 태풍이니~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제주에 사는 한 필요한 요소일 듯 싶습니다.

.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부현종
    '12.9.17 2:25 PM

    제주에 태풍이 지니갔으니 맑은 하늘이 보이는군요
    태풍바람소리 제주도는 유난히 많이날것같습니다
    여기도 서울서 바닷가로 이사온 젊은 부부가있는데
    처음에는 파도소리에 겁먹고 서울가자고 부부싸움도하고 했는데
    이제는 재미있답니다
    집밑에까지 파도가 넘실거리니 겁이 안날수가 없지요
    저도 이글써고 조금있다가 배위에서 태풍을 맞이해야합니다
    여기는 오후 5-8시사이가 고비일것 같습니다

  • 2. carry1981
    '12.9.17 8:35 PM

    저는 몇해전에 인간극장 날마다소풍편을 보고 제주도살이의 환상을 갖고있는 새댁이예요.
    그래서 괜히 태풍오고 하면, 제주도는 어떨까..하면서 괜히 걱정되고 그랬는데..
    우리신랑은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크다고..뭐라하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 부러운 1인 입니다~

  • 3. 예쁜솔
    '12.9.18 12:29 AM

    태풍이 세번씩이나 쓸고 갔다니...무서우셨을 것 같아요.
    별 피해는 없으시니 다행입니다.

    제 조카는 여름휴가를 이제 받아서
    일요일에 제주도 갔어요.
    겨우 비행기가 뜨길래 가긴 갔다는데
    폭풍의 밤을 보내고
    오늘은 아침나절 카페에서 보내고
    오후에는 밖에 나갈수 있으리라 별르고 있더군요.
    나가더니...신호등도 넘어지고 엉망이야...이렇게 카톡에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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